* 발레작품이 많은 이유
약 300년에 걸친 발레의 역사를 바라보면 오페가 발레기의 작곡가인 륄리, 라모, 글룩이 있고 순수한 발레 음악의 작곡가로는 차이코프스키와 스트라빈스가 있다. 이 만큼 차이코프스키는 발레에 깊이 관련을 가졌고 대곡들을 작곡했다. 그가 발레곡을 많이 쓴 것에 대한 자료는 별로 없지만 몇 가지 이유를 찾아 추측해본다면,
첫째, 돈이 필요했고 이전부터 이 장르에서 일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오페라나 발레가 인기가 있었기에 경제적으로 안정을 얻는데 가장 손쉽고 매력 있는 분야이었을 것이다.
둘째, 러시아 연주 여행 중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의 눈에 띄어서 호평을 받았는데 이때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으리라는 것이다
셋째. 그는 각국의 민속무용에 관심을 갖고 가가 그 음악적 특징을 자신의 곡에다 실렸다는 것이다.
넷째, 러시아의 윤무 코르바도에 애착을 가졌으며 교향곡이나 협주곡은 인생의 고뇌와 불만의 표현수단인데 비해 발레는 그러한 사람에서 구출함을 의미하는 우아함과 아름다움에 관련되어 있다. 동성애로 고민하는 그가 불행한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바람이었기에 그러기 위한 아름다운 음어는 발레의 세계이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다섯째는 가정환경이다. 온 집안이 종종 가정 음악회를 열었는데, 이때 조카들이 소위 어린이의 오페라나 발레의 모임을 가졌었다. 삼촌의 입장에서 그들을 위한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것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섯째, {백조의 호수}를 완성할 무렵 그의 의식속에는 프랑스 의 낭만파 발레 작곡가인 아당과 드리브가 있었고 그들의 음악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품었으며 접근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일곱째는, 그의 음악 자체가 육체운동 감각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음악은 발레 곡으로서의 독자적인 효력과 전염력이 강한 힘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대략 이 같은 이유들이 상호영향을 주어 발레 음악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이고 대곡을 작곡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 피아노 소품에 대하여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곡의 숫자는 결코 적지는 않은데 어쩐 일인지 그다지 연주회의 프로그램에 얼굴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렇다면 학습용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고, 아마도 강렬한 개성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인기 있는 것으로는 {사계} 안에 나오는 트로이카와 뱃노래 혹은 어린이용 소품이 잘 알려졌고 연주되는 빈도는 적으나 작품 2의 3 {무언가}, 작품 5 {로망스} 작품59의 {둠카}같은 것이 거기에 버금간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곡 에서는 그 서법에 있어서 피아니즘이라 하기보다는 관현악적인 취급을 느끼게 하는 바가 있다. 그 무렵의 피아노 서법에는 슈만처럼 복잡한 성부가 서로 얽힌 듯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서법을 하든지, 리스트처럼 연주 솜씨를 시각적으로도 만족시켜주는 표면적 기교성을 담아 넣는 서법을 하든지 하는 두 가지 방법을 볼 수 있는데 차이코프스키의 경우는 슈만처럼 복잡한 성부가 서로 얽힌 듯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쪽이고 약간 살롱음악 풍 인 점도 있고 해서 슈만 적인 취급을 느끼게 하는 곳도 나타난다.
1. 4계 Op.37
이 곡은 { 12개의 성격적 소품}이란 부제가 붙은 피아노곡 집으로 1년 12개월의 각 성격을 음으로 묘사한 것이다. 다만, 러시아는 그 당시 구력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12개월의 계절감은 신력의 것과 다소 빗나가고 있는 데에 주의하기 바란다. 12곡 중에서는 6번과 11번이 특히 유명하다. 이 곡은 그가 사숙한 피아노 비르투오서인 니콜라이 루빈시타인의 기교를 의식한 것도 있는데 이 곡집 은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살롱 음악을 의도하고 있어 평이하고 친근하기 쉬운 곡이다. 또 러시아의 자연과 풍속의 묘사를 시도한 작품으로서의 흥미도 다하지 않았다. 이 곡은 훗날 소련의 저명한 지휘자 알렉산드르 가수크에 의해 관현악용으로 편곡되기도 했는데, 원 곡의 세세한 뉘앙스를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편곡반도 오늘날 종종 연주되고 음반화 되고 있다.
*작곡의 경과
1875년 12월에 폐테르스부르크에서 N. 베르나르드라고 하는 사람에 의해 음악 잡지 [누우벨리스트 nouvelliste]가 발간되었다. 이 잡지의 1976년 1월 호부터 12월 호에 걸쳐서 매달 의 특색에 조화되는 어울리는 시를 택해서 그 시의 성격을 묘사한 피아노 곡을 게재하기 위하여 차이코프스키에게 작곡이 의뢰되어서 이 곡이 생겨났다. 최초의 곡은 1875년 12월에 썼고 최후의 것은 1876년 11월에 완성되었다. 3, 5, 6, 10, 11번은 모스크바에서 작곡되고, 12번은 페테르스부르크에서 작곡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곡 전체를 묶은 출판은 1885년 유르겐슨이 하였으며 작품 37의 [피아노 소타나]와 함께 작품 37번으로 하였다. 베르나르드 출판사는 1885년 유르겐손 출판사에 매수하여 이 해에 전곡을 한데 묶어 [4계]라는 제명으로 출판했다.
제1번; Januar(1월) 난롯가에서 ;푸시킨의 시이다. 3부 형식. 주부는 선율에 따라 은은하게 전개되고, 난로가 있는 안정된 실내의 느낌에서 시작되었으며 중간부는 메노 모소로 속도를 떨어뜨리고 아르페지오 음형을 활용하여 환상적인 무드를 조성하고 있다.
제2번; Februar(2월) 사육제 주간; 비야젬스키 공작의 시는 머지않아 다가올 사육제의 즐거움을 노래한 것이다. 3부 형식으로 주부는 러시아 무곡의 리듬을 가진 주제에 의하여서 들뜬 기분은 자아낸다. 중간부는 4분의 4박자로 더한층 기분이 부풀어오르고 제 3부는 주부가 단축된 형식으로 진행되며 일단 조용해졌다가 강한 음으로 끝을 맺는다.
제3번; Marz(3월) 종달새 노래; 시는 마이코프의 것이다. 종달새의 지저귐을 모방한 것 같은 선율에 의한 즐거운 곡. 특히 중간부에서 스타카토와 장식음을 사용한 선율은 종달새의 노래가 묘사된 느낌이 강하다.
제4번; April(4월) 아네모네(눈꽃풀); 시는 마찬가지로 마이코프의 것이다. 러시아의 대지로부터 눈이 녹을 무렵 제일 먼저 꽃이 피기 시작하는 영국이 원산인 아네모네는 봄이 찾아 왔음을 고하는 꽃이다. 곡은 봄을 동경하는 마음이 담긴 따듯한 느낌의 선율로 시작되어 무언가 풍으로 발전하고 중간부에서 다소 감정이 담긴 표정을 취한다.
제5번; Mai(5월) 밝은 밤 ( 5월의 백야); 하지가 되면 페테르스부르크 근방에는 백야의 현상이 나타난다. 백야의 감상을 노래한 A.페이트의 시에 의한 곡이다. 주부는 감미롭고 온화한 감정을 풍기게 하는 아르페지오의 악상으로 시작되어 환상적으로 진전되며, 중간부에서 알레그로 지오코소가 되어 초여름의 개방적인 기분이 된다.
제6번; Juni(6월) 뱃노래 ; 프레시체에프의 시이다. 여름의 뱃놀이하는 정경이 펼쳐진다. 바르카롤은 보통 6/8박자이지만 이 곡의 주부는 4/4박자이다. 그러나 왼손의 반주 음형이나 오른손의 선율 음형은 바르카롤풍의 정취를 타다낸다. 주부는 선율이 중심이 되어 조용하게 노래가 나오고 중간부에서 4/4박자가 되어 감정적으로 격해진다.
제7번; Juli(7월) 수확의 노래 (김 매는 사람의 노래); A. 코리체프의 시이다. 한여름에 풀을 베는 사람을 묘사, 민요풍 선율의 주부와 차르다시풍 악상이 중간부로 다소 서정적으로 선율이 흘러나온다.
제8번; August(8월)수확(추수); 코리체프의 시이다. 사람들이 총동원해서 쌀, 보리의 수확을 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주부는 선율에서 시작되며 저음부에 다른 가요퓽 선율이 배속되어 활발하게 진행되고 중간부는 다소 서정적으로 선율이 흘러나온다.
제9번; September(9월)사냥; (사냥의 노래);푸시킨의 시이다. 용감하게 사냥하는 광경이 전개된다. 모든 사냥 음악처럼 3잇단음표를 기초로 한다. 주부는 혼의 음형을 모방한 것이다. 중간부에서 사냥의 노래라고 할 만한 선율이 얼굴을 내민다.
제10번; Oktober(10월) 가을의 노래; A. 톨스토이 백작의 시. 쓸쓸한 가을을 묘사. 주부의 선율은 차이코프스키 일류의 센티멘터리즘에 찬 아름다운 것이다. 중간부도 별로 대비가 없고 서정을 풍기게 하며 진행되어 간다.
제11번 ;November(11월) 트로이카; 이는 트로이카는 3 마리가 끄는 썰매로 겨울철 러시아 풍물의 하나다. 시는 눈 덮인 들판을 달리는 트로이카에 몸을 맡기고 마음의 슬픔을 노래한 네크라소프의 것이다. 주부는 러시아 민요의 특징인 자연 음계 풍인 선율이 흘러 쓸쓸히 달려가는 트로이카의 모습을 나타낸다. 중간부 에서 그라지오소로 바뀌고 방울 소리가 섞인 즐거운 노래 소리가 울려 나온다. 분산 화음을 연주하여 눈이 내리는 모습을 방불케 한다.
제12번; Dezember 크리스마스; 주코프스키의 시이다. 왈츠의 템포로 쓴 곡. 크리스마스 날 밤에 처녀들이 추는 왈츠의 정경을 묘사하고 있다.
2. 중급정도의 12개의 소품 Op. 40
[에튀드], [슬픈 노래], [장송행진곡], [마주르카]C장조, [마주르카]D장조, [무언가], [마을에서], [왈츠]Ab장조, [왈츠]f#단조, [러시아 무곡], [스케르조], [중단된 환상],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중에 [슬픈 노래]가 이 곡의 제목으로 알려질 만큼 유명하다. 1878년2월부터 7월까지 작곡되었으며 그중 [왈츠]f#단조만 1876년에 작곡되었으며 러시아 무곡은 1876년에 [백조의 호수]에 사용하기 위해 작곡된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1879년에 유르겐슨 출판사에서 출판되었으며 동생인 모데스트에게 바쳐졌다.
1) 제2곡 슬픈 노래 Op. 40 No.2
짧은 3부 형식의 곡으로 깊은 정감이 있다. 주제는 g단조 시작하여 4마디 째에서 Bb장조가 되는 러시아 특유의 성격을 가졌다. 이 곡의 우울한 분위기가 전형적인 차이코프스키 작품에서의 특징이고 대부분의 차이코프스키 작품의 표면에 흐르고 있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2) 제6곡 무언가 Op. 40 No.6
왼손은 거의 반주 음형으로 시종하고 오른손은 감미로운 선율이 이어지고 있다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즈]의 원류를 생각게 하는 글자 그대로의 무언가이다.
3) 제10곡 러시아 무곡 Op. 40 No.10
단순한 러시아 무곡으로 동일 리듬이 반복되며 후반은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의 격한 무곡이 된다.
3. 하프살의 추억 작품 Op.2 .
차이코프스키의 생애의 모든 시기에 걸쳐서 피아노의 소품을 써 놓고 있으나 그것들은 이른바 살롱 음악이며, 당시의 가정 음악의 수요를 채우기 위해 작곡되고 대부분이 출판사의 요청에 따라 묶여지고 있다. 그러한 뜻으로는 그의 작품으로서의 중요성은 없다. 다시 말하면 편의적인 것이 대부분이지만 역시 대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감칠맛이 나는 곡도 상당히 포함되어 있고 오늘날 널리 애호되고 있다. 하프살은 에소트니아의 발트 해 연안에 있는 지명으로 작곡자가 1867년 여름에 2명의 동생과 함께 지낸 곳인데, 그 때의 추억과 관계가 있는 것은 제 1곡 [성의 폐허]뿐이며, 다른 2곡은 1868년 유르겐슨 출판사에서 출판할 때 세트된 데에 지나지 않다. 제 1곡과 제 3곡은 1867년의 작곡이지만 제2곡은 [스케르쪼]는 1863년인가 64년의 음악원 재학 중에 쓴 것이다.
1) 제3곡 무언가 Op.2 No.3
친밀함을 느끼는 주제가 단순한 반주 음형으로 나타나고 변형되어 반복된다. 후반의 에네르지코에서 다소 격하게 부풀어오르지만 크게 발전되지 않고 주제를 회상하면서 조용히 끝난다.
4. 로만스 f단조 Op.5
데신 아르토는 차이코프스키가 젊은 시절에 마음을 기울이고 있던 애인이었다 1868년에 그녀는 베를린에서 바르샤바, 페테르스부르트, 모스크바 등으로 연주 여행을 계획했는데, 그 해 10월 26일에 동생인 모데스트에게 보낸 편지에는 {나는 지금 아르토와 친해졌으며 그녀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되어 있으며, 다시 다음 편지에는 [그녀의 훌륭한 예술은 형용할 길이 없다. 나도 이때 만큼 영감을 느껴 본일이 없다]고 썼는데, 이렇게 해서 쓴 그의 작품 5번인 [로만스]는 완성됨과 동시에 그녀에게 바쳐지고 그 해 안에 안톤 루빈시타인에 의해서 초연되었다.
5. 3개의 소품 Op.9
1870년 10월에 작고되고 다음 해에 유르겐슨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제 3곡은 A.N. 오스트로프스키의 극[참칭자 드미트리와 와실리 슈이스키]를 위해 1867년 에 작곡한 소 관현악용[마주르카]의 피아노 편곡이다.
6. 2개의 소품 Op.10
1872년에 작곡되었다 [녹터언]과 [유모레스크]의 2곡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의 곡으로 차이코프스키는 그 때 까지 그의 피아노곡에서는 볼 수 없던 높은 수준에 달하고 있다. 특히 [유모레스크]는 세련된 유우머와 가벼운 야유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가작이다. 작곡가 자신도 마음에 들었는지 1877년에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편곡하였다. 오늘날 그 형태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1) 제2곡 유모레스크 Op.10 No.2
3부형식이며 살롱용 소품이다. G장조의 주부의 주제는 익살맞은 느낌의 것으로서 피아노는 상성부에서 리듬을 새긴다. 중간부는 Eb장조가 되어서 단순한 노래를 부르둣 하는 주제로 진행하며 그 다음에 주부가 있고 매듭짓는 코다는 주부의 주제에 의하고 있다.
7. 6개의 소품 Op.19
[저녁의 꿈], [유우머러스한 스케르쪼], [알붐블라트], [녹터언],[카프리치오소], [주제와 변주]로 되어 있으며 1873년 10월 2일에 완성되고 1874년 유르겐슨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1) 제1곡 저녁때의 꿈 Op. 19 No.1
주부의 주제는 글린카의 가곡 [종달새]의 전주곡을 연상케 한다. 그 뒤에도 종달새가 지저귀는 것 같은 음형이 펼쳐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음화적인 인상을 자아내게 한다. 중간부는 대조적으로 시적이고로 은은한 음악이다.
2) 제2곡 녹터언 Op. 19 No.2
작곡가의 센티멘털리즘이 발휘된 선율이 흘러나오고 2악단 구성으로 반복된다. 피우 모소의 중간부는 3/4박자. A장조로 변화해서 여유를 주지 않는 악상이 되지만 그 다음 주부의 재현은 운포코 카프리치오소로 주제를 저음에 둔 장식 변주의 형태를 취한다.
8. 6개의 소품 Op.51
[살롱풍의 왈츠], [춤추는 폴카], [미뉴에트 스케르쪼소], [나타 왈츠], [로만스], [센티멘털한 왈츠] 로 이루어져 1882년 8월부터 9월15일에 걸쳐서 작곡되었다. 다만 [나타 왈츠], 의 초고는 1878년에 썼다. 출판은 1882년 유르겐슨 출판사에서 하였다.
1) 제4곡 나타 왈츠 Op. 51. No. 4
나탈리아 플래쯔카야를 위해 작곡하였기 때문에 그의 이름약칭인 나타라는 제명이 붙게 되었다.
2) 제5곡 로만스 Op. 51 No.5
F장조. 주부는 조용하고 침착한 노래의 반복으로 진행되며 중간부 에서 a단조가 되어 몰토 피우 모소로 긴장시켜 가면서 격한 고조를 이룬 후 주부가 복귀한다.
9. 둠카 작품 Op. 59
둠카는 애가 라고도 번역이 된다 18세기에 폴란드에서 일어난 서사시에 의한 민요 형식으로 마침내 슬라브 인의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음악적으로는 길게 확대시킨 비통한 부분과 격정적이로 빠른 부분이 연결되어 있다. 이 곡은 [러시아의 농민 풍경]이라는 부제를 가졌으며, 둠카의 형식으로 쓴 연주회용 작품이다.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마르 몽텔의 요청으로 1886년2월에 작곡하여 그에게 바쳐졌으며 같은 해에 유르겥슨 출판사에서 출판되었으나 초연은 1893년12월2일, 페테르스부르크에서 F.m. 브뤼멘페르트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