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홍도, 흑산도여행(4.30 - 5. 2일) - 홍도가는 길

[떠드리]

05:10분 용산역 출발, 07:30 목포도착

연안여객선 터미널까지 불과 2km, 택시타면 5분정도 거리지만 여객선 출항시간이 07:50분이라 마음은 급합니다.

새벽까지 이곳 서남부해상에는 세찬 비에 풍랑주의보로 배가 출항할수 있을까 했는데.... 06:30에야 출항한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우리는 동양해운의 동양골드 호를 탑니다.

ㅎㅎ 우리가 타고 갈 반가운 쾌속선 앞에서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의 모습

커다란 화물선도 보이고...

새벽같이 나와 아침을 걸렀답니다.

밀폐공간에서는 마스크 철저히

좋은모습의 사진을 위해선 우리끼리니까 잠시 마스크를 벗습니다.

07:50 어김없이 출발

목포의 상징과도 같은 유달산이 보입니다.

그렇자나도 평일이라 승객은 적은데 우리가 있는 2층은 더 적습니다. 2층은 롤링이 더 심하니까 멀미도 더 쉽게 오겠지요^

육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비금면 도초도 도착 09:00

시원하게 한잔 합시다?! 그러나 ...

도초도를 지나면서 롤링은 점점 심해지고 백사님의 속은 부글부글 끊기 시작합니다. 도초도까지는 섬들로 둘러쌓여서인지 파도가 잠잠한 듯한데, 도초도를 지나며 섬들의 모습은 아주 멀리 떨어져 마치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같은 느낌의 바다,  파도가 사나와지며 배가 흔들흔들 상하좌우 요동친다. 그만큼 우리들의 속도 부글부글 거리는 거겠지^^

배멀리와는 전혀 무관한 강적

난 아닌척.. 이지만 역시 부글부글

10:10 흑산도 도착

이 곳 섬들의 중심이 흑산도입니다. 흑산면 소재지인 대흑산도입니다.

여기까지 잘 왔으니 멀미는 이겨낸거, 홍도까지 30분쯤 가면됩니다.

다들 나와보질 않아 나만 찍었습니다.

어느새 홍도도착(10:45)하여 숙소인 새천년모텔에 여장을 풀고 창밖으로 항구를 바라봅니다...  멋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착한 모습의 항구

모텔바로옆 어느집의 담장 위 좌우로 뻗은 보리수 나무

인터넷에선 홍도맛집하면 처음으로 나오는데...   내입엔 좀 아닌거 같은데

숙종때 제주 고씨가 처음 상륙했다는.. 그리고 홍도10경을 알리는 안내판

홍도1구의 모습을 파노라마로 담아봤습니다. 건물의 대부분이 모텔등 숙박업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