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의 10만주 철쭉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불암산 철쭉동산 불났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22.04.11.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철쭉 개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4월12~5월8일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 '봄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불암산 철쭉동산(한글비석로 12길 51-27일대, 8,400㎡규모)에는 무장애 산책길이 조성돼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산철쭉 10만 주가 식재돼 있다. 지난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철쭉 개화시기 약 3주간 방문 인원이 9만여 명을 넘을 정도로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구는 최근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올해 철쭉동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프로그램 운영 및 운영요원 확대, 임시주차장 등을 운영해 방문객들이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불암산 힐링타운 내 주요 시설들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불암산 나비정원 '곤충비누 만들기', 노원정원지원센터 '아이스컵 재활용 화분 만들기',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건강체크 및 아로마 셀프마사지', '힐링 드림(林 5종세트)', 불암산 유아숲체험원 '철쭉 부채 만들기' 등이다. 체험비는 무료~ 5000원이며,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현장에서 접수예약 하면 된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예술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공연은 총 4일(4.23일, 4.24일, 4.30일, 5.1일), 1일 4차례(오후 1시, 2시, 3시, 4시) 불암산 힐링가든과 힐링쉼터를 비롯한 철쭉동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인형극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줄로 하는 공연’, 서커스공연 ‘서커스 올림픽’, ‘나홀로 서커스’, 광대극 ‘블랙클라운’, ‘멋’, ‘초보목수와 목각인형’, 드로잉쇼 ‘크로키키 브라더스’, 무용 및 체험극 ‘요람’, 음악극 ‘복을 파는 유랑악단’, 비눗방울 공연 ‘경상도 비눗방울 등 기존 노원구에서 펼쳐진 거리예술 공연 장르를 비롯, 공중 퍼포먼스 ‘단디우화’, 퍼레이드 공연 ‘가족나들이’, ‘하모니 인 허니’ 등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원활한 안내를 위한 불암산 나비정원 앞에 안내부스를 설치해 리플릿 등을 배부하고, 힐링쉼터 뒤편에 간단한 음료 및 스낵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2대도 운영(오전 11~오후 8시)한다. 특별 주차 대책도 마련했다. 불암산 힐링타운 상설주차장(52면) 외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한다.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4월23~5월8일 주말 총 6일간 원광초등학교 주차장(30면)과 중계중학교 운동장(50면) 총 80면을 개방한다.
또, 불암산 힐링타운 주변 일부 도로는 주차단속 유예를 통해 임시로 주차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적용일시는 4월11~5월29일(7주) 오전 9~오후 6시며, 유예구간은 중계어린이도서관 앞(300m)과 중계주공4,5단지(310m)이다.
구는 원활한 관람 지원을 위해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센터 등과 협력하여 교통통제 및 주차요원을 확대 배치, 청소 및 환경정비 인원을 증원해 화장실 등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철쭉동산에 활짝 핀 철쭉과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하길 바란다"면서 “안전요원 등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길 부탁드리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