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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가 죽는 원인을 분석하면...
가정에서나 사무실에서,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농장에서 여러 가지의 원인으로 난초가 병이 들고
생리적인 장해가 나타나 손실을 입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난초를 잘 기르는 법은 많이 다루지만, 죽는 원인을 분석해서 피하는 방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몇 가지로 나누어 다루어 보겠습니다.
가정에서 기르는 난초와 비교해보고 응용하면 더 쉽게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난초는 까다로운 식물이라 기르기가 매우 어렵고, 쉽게 죽는 다는 인식이 있는 데
그것은 죽는 원인을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화초가 죽는 원인은 몇 가지의 기본적인 조건의 결함과
쇠약해진 화초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병충해가 치명적인 원인이 됩니다.
기본적인 조건이란 적당한 온도와 광선, 물과 습도,
환기와 비료 등의 필수 요소와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그 조건입니다.
◎ 온도 조건
저온에 의한 피해와 고온에 의한 피해가 있으나 대부분 저온에 의한 피해(동해)가 치명적입니다.
저온성란(동양란계, 서양란 중의 원종과 고산지대의 란)은 비교적 저온에도 강하지만
최저 영상 2∼5도가 한계로 보아야 합니다.
자생 춘란이나 야생란은 영하에서도 견디지만 가정에서 화분에 기를 때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 이유는 뿌리부분의 보온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난들은 낮 동안의 고온이 밤의 저온에 견디는 능력을 약하게 합니다.
오히려 밤낮의 일교차를 줄이고 물을 거의 주지 않는 것으로 동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고온성란 이라고 생각하는 서양란도 최저온도가 다양하여
심비디움과 무늬없는 파피오페딜룸, 온시디움의 원종,
덴드로비움 노빌계, 카틀레야 원종은 영상 5도 까지도 견디지만
호접란(팔레노프시스), 파피오페딜룸 반입종, 온시디움 교배종, 덴드로비움
팔레노프시스계(덴파레), 밀토니아, 반다류, 카틀레야 교배종은 15도 이상은 유지해야 합니다.
난초도 저온에 노출되면 잎이 얼고, 더 심하면 줄기와 뿌리까지도 얼게됩니다.
잎만 살짝 언 가벼운 동해라면 천천히 온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를
기대해도 되지만 줄기와 뿌리가 얼면 회생이 불가능합니다.
동해로 조직이 수침상이 되고 물르면, 그곳으로부터 각종의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여
부패하여 구제가 안됩니다.
고온성란 이라도 40도가 넘으면 생리적으로 고온장애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마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위조→영구위조→고사의 단계를 밟아 죽게 됩니다.
저온성란은 그보다 낮은 25도 이상이 되면 쇠약해지고 병충해가 생겨 상합니다.
◎ 광선조건
광선이 좀 약해도 잘 자라는 일부의 난초
(팔레노프시스, 파피오페딜룸, 밀토니아의 교배종, 헤마리아,
동양란의 광엽혜란, 한란, 보세란, 춘란의 무늬종, 대엽풍란, 석곡의 무늬종)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난초는 충분한 광선이 필요합니다.
광선이 약한 실내에서만 기르는 난초는 광합성량의 부족과 과다한 호흡작용으로
영양분을 소모하여 점점 쇠약해집니다.
키가 웃자라고, 잎과 줄기나 가지가 작고 가늘어지며
뿌리의 생장도 부진하여 영양의 균형이 깨지고 병충해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병균과 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없어지는 것이지요.
예방하는 방법은 자주 밝은 장소로 옮겨 햇볕을 충분히 쪼여주는 것입니다.
한 편 아파트의 베란다에서 난초를 기르시는 분들이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는
지나치게 많은 광선량과 급작스런 온도의 상승으로 햇볕에 덴다던가
화분전체가 바싹 말라 회복이 불가능하게 되는 예가 많이 있습니다.
햇볕이 강하더라도 환기가 잘 되면 어느 정도 피해는 줄일 수 있습니다.
◎ 물주기와 공중습도
쉽고도 어려운 것이 난초의 물 주기입니다.
난초는 거의 대부분이 줄기나 뿌리에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강한 햇볕에 마르는 것을 제외하고는 쉽게 말라죽지는 않습니다.
착생란은 기근(Aerial root)이라는 뿌리로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어 더욱 잘 견딥니다.
풍란이나 석곡, 반다류, 덴드로비움, 카틀레야류와 호접란류가 이에 속합니다.
이러한 난초는 화분에 직접 물을 주지 않더라도 분무기로 자주 물을 뿌려 공중습도를 높여 주어도 충분한 수분흡수가 됩니다.
화분에는 지효성의 고형비료를 놓아주고 분무할 때
가끔 화학비료나 유기질비료를 엷게 타서 뿌려주어도 좋습니다.
동-서양란의 심비디움속과 파피오페딜룸, 헤마리아, 밀토니아 등은 화분 속을 항상 축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지생란과 착생란도 건조하면 응애나 깍지벌레가 생겨 아주 쇠약해지고 죽기까지 합니다
가정이나 사무실의 환경이 고온이고 건조하면 난초가 살기 아주 힘들다는 것을 예상해야 합니다.
화분에 물을 자주 주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으니 습도를 높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특히 겨울철)
◎ 환기
난초를 기르는데 가장 소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환기입니다.
난초가 숨을 쉬고 광합성을 하는데 필요한 산소와 탄산가스는
적정한 농도로 있어야 효과적인 생리작용이 일어납니다.
어느 한 성분이 부족하면 필요한 것을 공급받지 못해 원활한 작용에 장애를 받고 정반대의 역작용을 합니다.
식물이 햇빛과 물과 탄산가스로 탄소동화작용을 하는데,
탄산가스의 농도가 낮으면 탄수화물을 생산하지 못합니다.
밤에는 호흡작용으로 그 반대의 과정을 거쳐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탄수화물을 소비합니다.
이런 에너지원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식물이 쇠약해집니다.
탄산가스를 비료와 같은 개념으로 인공적으로 공급하는(탄산가스 시비) 방법도
원예에 흔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환기를 하는 또 하나의 목적은, 공기도 정체되면 상하고 온갖 병과 해충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미리 제거하고 병충해 발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난초에 있어서의 환기와 통풍은 공기의 성분을 조절하고,
공중 습도를 조절하며, 배양토의 수분증발을 촉진하고, 실내 온도를 조절하며
신선한 공기로 바꿔주는 것입니다.(각종 유해가스 제거)
환기와 통풍과 습도조절은 자연적인 방법과 인공적인 방법으로 하는데
외기를 주입하는 환기와 선풍기, 가습기, 공기정화기로 하는 공기조절방법(공조시설)이 있습니다.
사람과 같이 있으면서 화초에도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것은 어렵게도 생각되겠지만
기본적인 환경(습도; 70%, 온도; 18℃∼25℃, 밝은 광선, 적정농도의 산소와 탄산가스, 낮은 농도의 유해가스)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습하거나, 너무 어두운 환경은 식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화분 속도 항상 젖어있어 마르지 않으면 병균이 증식하고,
건조한 공중습도는 응애, 깍지벌레, 진딧물의 발생을 부추깁니다.
◎ 병충해
난초의 병해는 세균과 곰팡이, 그리고 바이러스의 침입에 의하여 잎과 줄기,
뿌리에 피해를 입고 크게 상하거나 죽게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병을 이름으로 구분하여 다루어보면-
<탄저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에 의해 발생되며 초기에는 암갈색의 반점이 잎 위로 나타나
차츰 확대되어 타원형의 병반이 됩니다.
오래된 병반은 검은 알갱이 모양의 곰팡이 덩어리(균핵)가 보이며 나중에는 구멍이 나버립니다.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 소독하고 잎이 떨어진 묵은 잎은 반드시 소각 처리하거나 멀리 버려야합니다.
예방과 치료에는 살균제인 벤레이트 , 톱신엠 1000배액 그리고, 농용마이신(스트렙토 마이신)이 효과적입니다.
<흑부병>은
다습한 환경에서는 연중 발생하며 (Rythium spp에 의해서 발병) 묘입고병(잘록병) 이라고도 합니다.
새순에 잘 발생하며, 초기에는 잎이 붙어 있는 부분이 수침상(무르고 흑갈색으로 변함)으로 되고 점차 뿌리와 줄기를 침해하여 흑갈색으로 부패하여 심하면 낙엽이지고 부패하여 고사합니다.
물 줄 때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분갈이 할 때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환기에 유의하고 분갈이 식재는 유기동 수화제, 유기동, 캡탄 수화제 500-1000배액. 차아염소산칼슘(염소분70%) 500배액에 침전 소독하여 사용하고, 발병시에는 유기동 수화제 500-1000배액을 분무 해 줍니다.
<근부병은
배수가 불량한 식재를 사용할 때 Rhizoctonia spp에 의해 발병되며 뿌리썩음병 이라고도 합니다.
주로 새순에 많이 발병하나 묵은 줄기에도 감염됩니다.
뿌리조직이 갈변하며 부패하여 병징이 확대되면서 땅속줄기와 잎으로 전파되어 고사하게 됩니다.
감염된 부위나 뿌리를 제거한 다음 베노밀 액에 침지살균하여 다시 심습니다.
<연부병>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Erwinia spp에 의해서)하고 무름병 이라고도 합니다.
상처부위를 통하여 세균이 침입하여 수침상으로 부패되면서 독특한 냄새를 내고,
잎의 병반은 옅은 갈색으로 변하며 병반도 확대되어 생장점까지 진행됩니다.
부패한 벌브(위구경)는 내용물이 용탈되어 말라버립니다.
온도 및 물 관리에 유의하고 병든 포기는 소각처리하고 살균제 파이산(Physan)을 처리하면 효과적이며
병 든 포기나 화분, 놓여있던 주위에는 락스 또는 포르말린으로 소독하여 전염을 예방하고,
병원균은 토양내에서 극히 안정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식재를 다시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소독(열소독)한 후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백견병>은
균사와 균핵 형태로 토양을 통해 전염되는데,
배양토의 윗 부분을 쏟아 보면 흰 실 모양의 가느다란 선들이 뿌리사이 와 식재 사이에
엉겨 붙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흰 비단실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
벌브의 밑 둥에 광택이 있는 균사가 엉기어 있습니다.
그 후 다갈색의 좁쌀 모양의 균핵이 생기고 뿌리 부위가 썩으면서 잎이 시들고 춘란이 말라죽는
무서운 곰팡이에 의한 병입니다.
치유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병이지만 길항 미생물 제재인 트리코데르마의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하나
무었보다 예방이 최선책이며, 초기에 발견했을 경우 격리하고 병반부를 제거하여 태운 후
다코닐 또는 벤레이트 1000배액 에 담가 소독하고 새로운 배양토에 갈아 심으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엽고병>은
제일 흔하게 생기는 병징으로 통풍불량으로 발생하며,
잎 끝에서부터 중앙까지 크고 작은 검은 점들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세균에 의한 병으로
엽록소를 파괴하여 누렇게 변하여 낙엽이 됩니다.
한 번 발생하면 좀처럼 없어지지 않아 미관상 좋지 못하며
시든 잎은 즉시 소독된 가위로 잘라 감염원을 없애고 통풍을 최대로 시키며,
벤레이트, 톱신M 등을 800배로 희석하여 2-3회 살포해 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기타 흑반병, 경부병, 잿빛곰팡이병, 보트리티스 등 여러 가지의 병들이 불량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포기의 영양과 건강상태에 따라 증세가 나타나지 않을 수가 있으니,
평상시의 예방과 세밀한 관찰이 병충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관리법입니다.
<응애>는
우리 나라에서는 5월부터 10월 사이에 장마 기간을 제외한 고온건조기에 많이 발생하며
주로 잎의 뒷면에 서식하면서 즙액을 빨아먹는데
피해를 받은 잎은 초록색깔이 퇴색하고 심하면 갈변하여 고사합니다.
응애는 크기가 매우 작은 해충으로 일반적인 살충제로는 구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응애(Red spider)는 곤충류에 속하지 않고 동물류에 속하는데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색깔은 빨강색을 띠고 잎에 매우 가느다란 거미줄을 치고있습니다.
구제에는 응애 전문 약제인 켈센,트리치온,모레스탄,마이캇,데드란,오마이트 등 살비제를 살포하여 방제합니다.
<깍지벌레>는
난초류에 크게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일명 개각충이라고도 하는데
화살깍지벌에와 좀깍지벌레,감귤깍지벌레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깍지벌레는 잎의 앞면이나 뒷면에 부착하여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분비해서 2차적으로는 그을음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깍지벌레는 잎의 기부나 가지, 줄기의 마디부분과 겹친 부위에 서식할 경우는 구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농약을 고르게 그리고 세심하게 뿌려주어야 합니다. 어린잎에 깍지벌레가 번식하게 되면 구제 후에도 기생했던 자리에 황색반점이 생기고 다시 탄저병이 생겨서 검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깍지벌레는 번식력이 강하여
연간 3∼4회 산란하여 급속하게 번식되므로 자주 관찰하면서
스프라사이드, 로고, 록숀,오소박스, 코니도 등을 살포하여 구제해야 합니다.
깍지벌레는 대부분 분비물로 밀랍상의 보호막을 형성하고 있어 약의 침투를 막고 있으니
약을 치기 전에 솔이나 젖은 헝겊으로 잘 닦아내서 제거하거나 노출시킨 뒤에 약을 쳐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달팽이>는
집 없는 민달팽이와 집이 있는 달팽이가 있습니다.
난초에 피해를 많이 주는 종류는 집이 없는 민달팽이지만
아주 작은-집이 있는 달팽이도 마찬가지로 주로 야간에 활동하고
낮에는 화분 바닥이나 음습한 곳에 숨어 살면서 뿌리 끝이나 새싹 꽃눈 등을 갉아먹고
특히 어린 잎에 많은 피해를 줍니다.
나메돌, 나메톡스, 지오디캅과 같은 식이유인제(먹여서 효과를 보는 살충제)로
구제해 주어야 하며 일반적인 농약으로서는 구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요즈음 일부 농가에서는 토양 살충제인 모캡입제를 비닐하우스나 온실 바닥에 뿌려두어
달팽이가 접촉되어 죽도록 하는 방법을 쓰고 있으나 독성이 매우 강하여 인체에도 해롭습니다.
야채나 귤껍질, 풀잎 등을 놓아 유인한 뒤에 잡아서 없애는 방법이
소규모 가정원예에는 효과적이며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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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간만에 찾았습니다. 좋은 정보 잘 챙기고 갑니다^^ 감솨~~
오랜만에 뵙습니다.
평안하시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랬만에 공부하게 되었네요^^*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 오셔서 행복한 얘기 들려주세요^^*
이렇게 화초을 잘 가꾸는 지혜도 정리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정말 물주기가 어려워요. 바짝 말라서 물을 주는 것도 아니라고 하고
어느정도 습한것이 좋다고도 하고 도대체 무엇이 무엇인지 알수가 없어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품종에 따라 기르는 방법이 달라진답니다.
가장 간단히 설명하는것이 건조해지면 물을 준다는게 기본이라는것이지요.
분명한것은 님이 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계시기에 아름다운꽃이 곁에 있다는것입니다.
언제든지 궁금하신건 전화나 쪽지로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젠 난초 죽이는 일은 별로 없는데 꽃을 보는건 아직 더 실력을 쌓아야 겟어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와~~오랜만에..긴글을..자세히봤네요...
초보자에서...이젠조금씩...꽃의입장에서..바라보게되는뜻합니다..
교감...말없는교감....노력해보도록..하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경아님 도움이되셔서 난을 기르시는데 멋진 개화의 소식이 들려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