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선전은 가락국 시조수로왕과 왕비 허씨의 신위를 봉안하고 향화를 받드는 전각이다.
이 전각은 국조단군과 고구려 시조 동명왕을 모신숭영전, 기자의 숭인전, 신라 시조 혁거세왕의 숭덕전, 탈해왕의 숭신전, 알지왕·문무왕·경순왕의 숭혜전, 백제 시조 온조왕의 숭열전, 고려 시조왕의 숭의전과 함께 팔전의 하나이다.
숭선전 대제는 춘추향 2회로
춘향은 음력 3월 15일, 추향은 음력 9월 15일이며 시간은 상오 10시부터 약 1시간 거행된다.
당초에는 정월 3일과, 7일, 5월5일, 8월5·15일에 년중 5회의 묘향을 받들기시작하여 제10대 구형황 12년(532)까지 334년 동안 모시고 있었다고 한다.
신라에 합병된 이후에도 제향은 계속되었는데 신라 30대, 문무왕 즉위년 (661)에는 제금을 내려 종묘제례로 계속 시키는 한편 수로왕묘 근처의 왕위전 30규를 바치고 가야군에 소속시켜 관리하게 하였다.
1792년(정조 16년)에 가락국 시조 수로왕능 춘추시향의 전교가 내려져 이로부터 매년 춘추대제 축문은 조선국왕의 명의로 고하여 향폐등 육품은 예조에서, 의성 등 53품은 김해부에서 마련하고 능감을 설치하여 수호하게 함 바 있으며 이밖에 설, 단오, 추석, 동지 등 명절에도 제례를 올리고 있다.
1990년 12월 20일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으며,기능보유자는 김병수이다.
제례의 15일 전에 제관을 정하며 10일 전에 제주를 담고 제복을 점검한다.
7일 전에 제물을 구입하고 5일 전에 제기를 살피며 3일 전에는 전각을 청소한다.
제례날에는 오전 8시에 모든 제관이 모이며 행사가 시작되면 헌관과 제관들 4배하고 왕과 왕후의 신위 앞에 삼상향(三上香)한 뒤 폐백을 한다.
이어서 초헌례로 왕과 왕후의 신위에 헌작(獻爵)한 다음 축문을 읽는다.
그뒤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의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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