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구 여행을 다녀와서**
구체구여행을 다녀온지가 어언몇달이지났다.
그러나 아쉬움에 112명이 함께하는이번여행을 정리해본다.
일시 2011년 10월10일오후5시출발~ 15일아침 4시30분도착 (5박6일)
언제부터인가 구체구여행이 가고싶었다.
늘 가슴에 갈망하던 구체구여행을 이번 송파보리산악회 주최로 가기로했다.
많은회원들과 함께하는 이번여행이 기대반 걱정반으로 출발한다.
10일 오후 5시인천공항도착하여 저녁8시10분 아시아나항공으로 출발하여
저녁10시40분성도고항에 도착(우리나라와 시차 한시간)
각차에 배정되어 현지가이드를만나서 약 40분정도 버스로 이동하여 호텔에 도착~~
낼 새벽3시30분에 모닝콜을 한단다.
성도로가는길이 버스로 약6시간정도 걸리기때문이란다.
오마이갓~~~ㅎㅎ
둘쨋날
새벽5시출발~~~2시간정도달려서 휴식시간~~화장실갔다가 기절할뻔~~
(그렇게 더러운화장실 첨본것같다)
그러나 조그만 노점상들이 즐비하고있어서 간단한 과일등을 사고 야크하고
기념촬영도하구~~
이곳의 야크는 기념물로 지정되어 잡아먹지못한단다
황룡가는길가에는 해발 2000미터이상에서만 살수있는 야크는소수민족들이 공동재산으로
특별히 누구의 재산도아니며 개체수도많아 블랙야크는 이들의 주식으로식용된다.
황룡을 가기위해선 해발4007미터의 이고개를 넘어야한다.
이고개정상에서 관광객들이 잠시쉬어가면서 사진을 담기도 한다.
4000미터가 넘는 고지라서 확실히 산소가 희박한 탓인지 숨이 가빠오는듯하다.
걸음걸이도 스폰지를 밟는것처럼 이상하기도 하구~~~~
잠시후 드디어 황룡입구에도착을했다 다시 이곳은 3100미터이다.
공항에서부터 3500미터 4007미터 3100미터 를 오르락 내리락 해서 그런지
고스증이조금씩 오는것을 알수있었다.
황룡은 민산산맥의 주봉인 설보정 아래에 길이 7킬로미터 폭 300미터 정도로
협곡에 계단식으로 연이어자리잡은 연못들로
1992년에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것이라고 한다
세계자연문화유산인 관계로 환경을 보호하기위해서
케이블카가 황룡과 멀찌감치 떨어져있는곳에 설치되어있었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2.8킬로미터의
약한경사의 내리막길을 걸어가면 황룡에 도달한다.
이높은 산꼭대기 골짜기에 누가 파스텔 물감을 물에 타놓았나?
아니면 에메랄드. 비취등 보석들을 빠트렸나?
구체구 안에 있는 황룡은 터키의 파묵칼레처럼 석회석 때문에 각종 파스텔한 칼라의
다랭이논처럼 생긴곳이다. 구체구는 물이많아 호수를 이루지만, 황룡은 물이적어
다랭이논처럼 보인다. 하지만 물색깔은 훨씬 더 곱다고한다.
석회성분과 각종광물들 그리고 햇볕들로 인해 물색깔이 시시각가 다르게 보인다고 하는데
정말 어쩌면 이렇게 고운 물 비깔이 있을수 있는지...........
보는각도에 따라 햇볕에 따라 에메랄드, 비취, 아쿠아, 코발트색,등등......
오채지를 한바퀴 돌아 구경하고 내려올때는 5킬로미터를 걸어서 내려가야한다.
산꼭대기에서 흐르는물은 석회성분과 낙엽, 그리고 햇빛등이 어우러지며 각양각색의
색깔을 나타내고 있다.
저맑고 깨끗하며 영롱한 물속에 풍덩 빠져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
하지만 고지대이니만큼 날씨가 선선하다.
고소증 때문에 힘도들고 어려운 관광길이지만~~~
이런풍경들이 관광객들을 맞아주니 이런맛에 힘든여정을 마다앉고 다니는게 아닐까?
눈에 아른거리는 경치에 떨어지지않는 발걸음을 뒤로하고 어둑어둑한
땅거미가 져가는 황룡을 서둘러 내려와 버스에 올라 숙소인 구체구로향한다
어머나^^
버스에 올라타자말자 바로 구토증이 생겨 조금도 갈수가없었다.
계속해서 토하고 또토하고 심지어 쓴물까지 올라온상태에서 맛사지를 받으로 간다.
몸이 파김치가 다되어 만사가 귀찮았지만 ~~
단체행동인지라 어쩔수 없이 간신히
맛사지 대충받고 호텔로 가는길이 얼마나 멀었던지~~~
지금도 생각하면 많이 힘들었던 기억들이 새록 새록 ~~~~
내일은 구체구 관광이 시작되는데 구체구는 어떤 풍경들이 우리를 반겨줄련지~~
고소증과 트레킹으로 고단한 하루였으나 너무멋진곳을 보았다..
셋째날
아침일찍 서둘러7시35분 버스에올랐다
5분여쯤 가더니 셔틀버스로 이동한다.
잠깐사이에 일행을 잃어버려 약 20여분 서로 찾아헤멘다.
설명을 잘못 들어 서로 엇 갈린듯........
중국에는 이런말이있단다. 산은 황산이요 물은 구체구란다.
황산을보고나면 다른산이 보이지않고 구체구의물을보고나면 다른물이 보이지않는다”
는 말처럼 쓰촨성 구체구의 물의 향연은 자연이 만들어낼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곳이며 빼어난 연못, 호수,골짜기,폭포,봉우리등을
자랑하고 있는곳이 아마도 이곳 구체구가 아닐까?
크고작은 산정호수와 계곡들이 50킬로미터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있으며
숲속에는 100여종의 식물과 팬더 금사후등
각종 희귀성 동물들이 살고있다고 한다.
서울보다도 큰 규모의 이곳에서 자칫 길을잘못들면 미로처럼
헤메게 된다고 가이드가 누누이 각인을 시킨다.
구체구 입구에서 표를구입하여 입장을하면 여러대의
셔틀버스가 쉬지않고 계속 관광객을 실어나른다.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곳이니만큼 일찍서둘렀어도 이미 인산인해이다.
처음으로 눈을크게뜨게한것이 연꽃마을의 Y자의 호수였다.
버스로 지나가면서 잠깐볼수있는 행운이 주어진것이다.
너무도 아쉬운 그림같은 멋진풍경을.........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찾은곳이 수정구이다.
이곳에서 약20여분 시간을 준다.
어디를서있든 모두가 풍경그자체이다.
어디한곳 아름답지않은곳이 없어서 여러번의 셔터로 욕심을 내어보았다.
이런좋은풍경을 날씨까지 맑아서 파란하늘아래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었다.
세 번째로 인상이 남는곳은 호랑이 바다(노호해)였다.
호랑이바다는 두 개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조용한 호수로
구름이 걸린산 아래호수는 빛에따라 깊고 푸른빛과 하늘색이 감도는 초록빛을 번갈아 띤다.
무아지경에 빠질듯...어느곳 하나 놓칠게없는 풍경에 모두가 삼매경들이다.
그래도 Y자의형태의 구체구풍경을 모두관광할려면 시간이 빠듯한듯.....
다시 Y자의 정점을찍고 내려올때 이번엔 진주탄폭포를 만난다.
진주방울처럼 알알이 흐르는 진주탄의 물은 절벽을 만나 떨어지면서 진주탄폭포로변한다.
전주탄 잔도를 따라 아래로 내려오면서 폭포의 전경을 감상할수있다.
폭포 정상부의 폭은 310미터이고 최대낙차는
40미터로 수량이 풍부할 때 그소리와 기세는 대단하단다.
울창한숲사이로 흐르는계곡물을 따라 흐르고 그옆을 쭉 걷는다.
진주탄 폭포아래도 수정구 낙일랑폭포가 있는데
낙일랑이 구체구의 중심이 된다고한다.
일일이 열거하자니 한도없을것 같구 ~~다음엔 거울같은호수 경해를 보러간다.
오른쪽 골짜기에는 경해가 위치하고있는데 작고 아담한 호수지만
산과하늘이 마치 거울처럼 수면에 비친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체구에서 가장아름답다는 호수중 하나로서 사진을찍는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을 얻는다”라는 속설 때문에 연인들이 즐겨찾는곳이란다.
경해를 보고나서 구체구의 대표적인 절경지인 오채지로 옮겨간다.
여기저기 가라앉은 나뭇가지와 물감을 탄듯
푸른빛을 발산하는 오채지는 관광객의 발길을멈추게 하기에 충분하다
오채지의 상반부는 짙은남빛을~~
하반부는 등적색을띠면서 알록달록한 색체가 정교하면서
경쾌한 리듬이 오화해와 그아름다움이 막상막하이다.
오채지의 환산적인 빛깔이 으뜸인 곳으로 알려져있으며,
호수라고 보기에는 믿기어려울정도로 에메랄드빛이 감돌고 있는데
남태평이나 인도양의 환상적인 바다에 뒤지지않는다.
인위적으로 물감을 풀어놓은듯...착각을할정도이다.
뿐만아니라 황룡의 오채지와 이름이 똑같아서 신기하기도하다.
더놀라울일은 구체구의 호수중 유일하게 이곳 오채지만 얼지않는단다.
다시 풍경에 극치에 도달할쯤 이번엔 오화해에 도착한다
구체구의 자랑거리라 할수있는 오화해는 해발 2,472미터
호수깊이5미터 면적은 9만㎢ 이고 흙과 산체가
무너져내린 돌로 막혀 이루어졌다고 한다.
투명하고 영롱한 물빛을 발산하기로 유명하다.
다량의 미네날이 함유되어있고 칼슘 마그네슘 동 이온 등
많은 광물질과
수조류와 이끼등이 있어 검푸른색 녹색 보라색 짙은남색 담황색 등
다섯가지의 물빛을 자랑한다.
한폭의 수채화같은 오화해는 호수건너편을 바라보면 햇빛에 비쳐
물색이 깊은곳에서부터 기슭으로 갈수록 남색 파란색 녹색 노란색으로
점차 밝아지는것을 볼수있었다.
이곳에서 버스를타고 이번엔 장족마을에 도착한다.
중국 쓰촨성의 구채구(九寨泃)에는 장족 마을이 9개가 있다.
그래서 구채구라고 한다. 마을 앞에는 반드시 탑이 있다.
깃발의 색을 보면 파란색은 하늘, 붉은 색은 태양과 같이 각 색은 의미가 있단다.
장족은 一妻多夫制라고 한다
.9개 마을의 탑 모형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이곳마을은 형형색색 깃발이 날리어있어
마치 무슨 서낭당같은 느낌을 주기도하였다.
그래도 이곳에서 몇몇은 중국 고유의 기념품과 머플러등......
잠깐이나마 기념품을 사면서 중국의 문화에 대해 흥미를 갖는시간이 되었었다.
약 30여분을 여유롭게 시간을보낸뒤 우리는 버스를타고 하산을 하게된다.
그리하여 발맛사지를 받게된다.
어제에이어 오늘도 맛사지~~~
피곤함을 달래고 저녁엔 삼겹살과 상추로 맛있는저녁식사를 하고 호텔로
이동하여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치게된다.
종합해보면 이렇다
구체구를 이르는말중에......
“구체구(9개의 장족마을)
중국 쓰촨성 아비창에 현 산악지대의 해발 2100~ 4600 미터 카르스트 지형의
수 많은 폭포와 호수.
Y자 형의 아름다운 계곡...114개의 푸른호수와 47개의 맑은 샘물,
17개의 아름다운 폭포
11개의 급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세계 생물권 보호구...
산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거울을 만들었다
악마가 심술을 부려 거울을 깨뜨려 신의 나라에서 떨어진114개의
거울 조각은 구체구의 아름다운 호수가 되었다고 하네요 ^*^~~~~
넷째날
오전일찍 7시에 출발을 하려했으나.....
오마이갓!~~
회장님께서 늦잠을 주무셨단다.~~
약30분을 버스에서 기다려야만 했는데 모두들 웃음으로 넘겨보내려한다.
오늘은 구체구에서 성도로 나오는날이다.
부지런히 달려가서 유비묘와 재래시장 그리고 낙상대불등을 관광하는날이다.
게다가 저녁엔 아미산 온천욕도 해야하는날이구~~~^^
그래서 무지 바쁘게 움직여야만 한다.
그런데오늘은 아침부터 많은비가 내린다.
빗속의 창밖을 내다보니 양쪽으로 쓰찬성 지진피해의 흔적이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는곳이 어마어마 하였다
너무도 큰피해의 규모가 눈앞에 보여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4시간여를 달려 도착한곳이 삼의묘^^
성도는 삼국시대 (위, 오, 촉) 촉나라의 도읍지로 유비와 재갈공명의 유적이 많다.
이곳은 원래 재갈공명의 사당인데 청나라 때 임금위에 신하가 있을 수 없다하여
임금인 유비 사당을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삼의묘가 있는 곳이 금리이고 여기에는 먹걸이, 기념품 상이 즐비하다
삼국지에 나오는 촉나라의 장수상(관운장, 장비, 조자룡 등)
재갈공명 사당 (재갈공명의 직위가 무후(武侯)였다고 한다.)
그리고 유비묘를 보고나서 다시 재래시장으로 이동한다.
거기서 과일등을 몇가지 사갖고 다시 버스에올라타고 점심식사를 하러간다.
오늘점심은 제대로 근사한 스페샬메뉴들로 쫙~~~ㅎㅎ
맛난음식을 먹고나니 잠시 휴식이 필요한듯~~
이제부터 갈곳은 낙산이다.
낙산은버스로 2시간 소요란다.
비는 구질구질 내리고 밖은 흐려서 풍경도 좀 그렇구~~~~
해서 모두 잠을 청한다.
두시간 동안 이동이라니 그럴수 밖에~~~
드려 낙산에도착~~
우중에도 우리는 낙산대불을 보기위해 유람선을 탄다.
와~~ 써프라이즈^^
놀라운광경이 눈앞에 보인다.
큰산을 깍아만든듯한 거대한 불상이 바로 눈앞에 있는것이다.
기념촬영을 하느라 우중에도 즐겁기만하다.~ㅎㅎ
약 30분정도 소요시간이지만 그럭저럭 마애불상을 보고나니
그다지 나쁘지않은 이기분~~~ㅎㅎ
그래서 오늘의 관광일정은 모두 끝났다
구체구~성도~낙산~~등으로 이동하면서 버스를 길게도탔다
이젠 아미산으로 다시이동하여야 한다.
그리고 온천욕을 하고 호텔로 가서 휴식을 하는일정으로 오늘을 마감한다.
**아미산 온천**
내생에 그렇게 큰온천은 처음 본것같고 어두웠지만 시설또한
베테랑급이라 생각이 든다.
다섯째날
마지막날인데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다^^
아침일찍 셔틀버스를타고 케이블카타는곳까지 간다.
케이블카에 몸을싣고 약30여분 올라간다.
그리고 다시 계단을 올라 해발 3079미터에 올라간다
와우~~회색빛 구름과 파란하늘아래 높은
불교성지와 정각들이 우뚝 솟아있어서
많은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대단한 규모의 정각들과 풍광은 마치 황산의
구름산과도 같은느낌이었다.
아미산은 중국 도교와 불교의 성지로, 중국 三大 靈山이자,
중국 사대 불교 명산(오대산, 구화산, 보타산, 어메이 산)이다.
26개의 사찰이 있고, 보현보살의 성지이다.
이곳 일대는 불교성지이기 때문에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고,
1996년 12월 6일에는 문화, 환경 모두를 고려하여,
낙산대불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해발 3,098m의 만불정으로,
꼭대기까지 32의 명찰이 이어지고 있다.
後漢 시대부터 불교 사찰이 건설되어, 南宋 시대에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현대 남아있는 최대의 사원은 등산구에 있는 보국사로
明代 萬歷帝 43년(서기 1615년)년에 명광도인이 창건한 것이다.
구름의 아름다움이 비취와 같고, 검푸른 귀밑머리와 같으니
미인의 이마와도 같아 그 이름도 '아미산'이라 칭했다.
아미산에는 일찍이 동한후기(기원2세기)부터 도교의 사원이 있었으며,
唐宋 이래 불교가 날로 흥성해 연이어 불사가 건조되었고,
明淸대에는 온 산이 절과 도교사원으로 뒤덮혀, 크고 작은 사원이 약 백여개에 달했다.
관음보살의 절강성 보타산과 함께 <중국 불교 4대명산>으로 불린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케이블카로 하산을하여 이젠 성도로 이동하여야한다.
성도에가서 저녁으로 약선요리 라는 특식을 먹는다고 가이드가 멘트를 하신다.
정말 특별한 음식들로 준비된 저녁식사는 기분 짱이었다.
그래도 나름 행복한여해을 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늘 상상만하여왔던 구체구여행.....
두고두고 긴여운이 남을것같기도 하구여^^
많은 인원들과 함께한여행~~
늦게나마 이렇게 두서없는 여행기를 적어보았다.
오는날은 밤12시 40분경출발하여 서울 인천도착은 새벽 4시30분경이었다.
시간차 1시간이 느림 (중국이)
*2012 년 3월 9일 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