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흥예씨가 11세부터 지역별로 분산되어 세거지를 이룸(청도, 상주, 수원, 율정, 홍주, 면천, 영산파)
-11세부터 23세까지는 지역별로 나름대로 항렬을 사용하다가 24세부터는 동일한 항렬체제를 사용함
-상주, 수원 등은 전반적으로 항렬자?를 잘 따르고 있었음
-보첩에 기록된 항렬은 청도 중심으로 되어 있는 것 같음(추후에 변경되어야 할 것임)
-22세부터는 항렬자가 목,화,토,금,수가 반복적으로 앞, 뒤에 번갈아 가면서 부여됨
-파별로 세대의 총인원수와 항렬자?를 따르는 인원수를 표시하였음
-24세 이후는 통계 생략
-아래의 항렬에 관한 내용을 참고하시어 <첨부파일>을 비교해 보십시오.
항렬(行列)
동족간(同族間)의 손위나 손아래 또는 대수(大數)를 나타내기 위해, 이름에 돌림자(字)를 사용하는데, 이렇게 사용되는 돌림자를 항렬(行列)이라 한다.
세계상(世系上) 같은 세계(世系)에 속하면 이름자 중에 같은 돌림자를 씀으로써 형제관계를 표시하고 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성명 석자를 보면 그가 그 씨족의 어느 세대에 속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또한 어느 특정한 조상의 몇 세손(世孫)이 되는가를 표시하는 구실도 하고 있는 것이다.
웬만한 사람들은 자기의 윗대나 아랫대의 항렬자가 무엇인가쯤은 상식으로 알고 있게 마련인데, 흔히 초면 인사를 하면서 동성동본이면 서로 항렬을 비교해 보고 할아버지뻘이 된다든가, 조카뻘이 된다든가 하면서 농담을 주고받는 경우를 보는데, 이는 굳이 족보를 캐묻지 않더라도 항렬자만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항렬이 자기의 세대보다 윗대이면 <항렬이 높다>고 말하고, 아랫대이면 <항렬이 낮다>고 말한다.
그런데 항렬은 장손계통일수록 낫고, 지손계통일수록 높은 것이 통례인데, 그 까닭은 맏이는 일찍 태어나 먼저 장가를 들므로 지손에 비해 세대 교차가 빠르고, 그만큼 항렬자의 사용 진도도 앞당겨지기 때문이다.
막내의 경우는 맏이와의 나이차만큼 늦게 장가를 들게 마련이어서, 심하면 맏이가 손자를 볼 때쯤 해서야 겨우 장가를 들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일이며,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뱃속의 아기가 항렬이 높아서 할아버지뻘이 되는 경우에는, 흔히 <배(腹)안의 할아버지>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옛날에는 윗항렬은 세대수가 높은 만큼 나이에 우선하여 윗사람 대접을 하였는데, 지금도 집안에 따라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항렬이 높은 사람은 윗사람 대접을 하여, 항렬이 낮은 사람에게 말을 놓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른바 장유유서(長幼有序)라는 것도 동족간에는 항렬이 높은 사람이 장(長)이며 낮은 사람은 유(幼)가 되는 것이다.
항렬자는 그때그때 부모가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고, 문중에서 족보를 편찬할 때 일정한 대수(代數)까지의 항렬자(字)와 그 용법(用法)을 미리 정해 놓고 후손들이 이를 따르는 것이 관례이나 우리나라는 성씨의 역사가 오랜 만큼 방계손(傍系孫)이 많으므로, 같은 동성동본이라도 파별(派別)로 항렬자(字)를 따로 정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항렬자(行列字)를 만드는 법칙은 같은 성씨라도 각 종파(宗派) 마다 다를 수 있으나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원리(原理)로 정해진다고 할 수 있다.
□오행상생법(五行相生法):
음양설(陰陽說)에 따른 우주만물(宇宙萬物)의 상생(相生), 상극(相剋)의 힘에 의하여 생성된다는 학설에 따라 만물을 조성(組成)하는 금(金), 수(水), 목(木), 화(火), 토(土)의 다섯가지 원기(元氣)의 오행설(五行說) 즉 오행상생(五行相生)의 금생수 (金生水), 수생목(水生木), 목생화 (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이 서로 순환해서 생(生)한다는 이치(理致)에 따라 자손(子孫)의 창성(昌盛)과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뜻하는 글자를 이름자로 고르고 그 순리대로 반복하여 순환시켜나간다. 즉, - 금속이 녹으면 액체로 변하고, 물은 나무를 자라게 하고, 나무는 불을 일으키며, 불은 타서 재로 변하여 흙이 된다.- 는 설을 응용한 것이다.
○ 금(金) 자를 이용한 항렬자로는,
석(錫), 종(種), 호(鎬), 용(鎔), 진(鎭), 현(鉉), 용(鏞), 탁(鐸) 등이고,
○ 수(水) 자를 이용한 항렬자로는,
영(泳), 원(源), 여(汝), 수(洙), 자(滋), 하(河), 순(淳), 한(漢), 락(洛), 호(浩), 태(泰), 영(永), 강(康), 승(承), 우(雨) 등이 있다.
○ 목(木) 자를 이용한 항렬자로는,
림(林), 상(相), 병(秉), 수(秀), 래(來), 식(植), 동(東), 주(柱), 영(榮), 근(根), 화(禾), 직(稷), 목(穆), 채(采), 집(集), 표(杓) 가 있고,
○ 화(火) 자를 이용한 항렬자로는,
검(儉), 용(容), 섭(燮), 현(顯), 희(熙), 환(煥), 영(榮), 병(炳), 욱(煜), 렬(烈), 훈(勳), 덕(德), 헌(憲), 묵(默) 등이 있고,
○ 토(土) 자를 이용한 항렬자로는,
희(喜), 장(庄), 재(在), 기(基), 배(培), 규(奎), 중(重), 토(土), 재(載), 혁(赫), 주(周), 준(埈), 왕(王), 원(遠), 달(達), 오(五), 기(起), 구(球), 효(孝), 교(敎) 등이 있다.
□천간법(天干法):
글자의 파자(破字)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 (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등 천간(天干)을 포함시켜 계속 반복되어 순환시키는 것이다.
□지지법(地支法):
글자의 파자(破字)가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등 지지(地支)를 포함시켜 계속 반복되어 순환시키는 것이다.
□수교법(數交法):
一·二·三·四·五·六·七·八···등 숫자를 포함시키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