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준혁입니다. 처음 두방산에 가는 것이라서 떨리고 기대됐어요.
그리고 처음 본 애들과 소개도 하고 선생님과도 소개를 했어요. 선생님의 성함은 송현진이라는 선생님이었어요.
그리고 산을 내려올 때까지 같이 있을 짝꿍을 정했는데 선생님이 씨를 나눠줘서 씨가 똑같은 사람과 짝꿍을 하는 것이었어요. 제 짝꿍은 어린 4학녕이었어요. 키도 작고 그래서 1학년 같이 보였어요. 짝꿍과 함께 산을 올라갔는데 짝꿍은 밤송이만 주워서 그냥 가버렸어요.
처음엔 힘차게 산에 올라갔는데 경사가 가팔라서 다리가 아팠어요. 쉬고 싶었지만 계속 올라갔어요.
가면서 본 것은 연리지, 생강나무, 남산제비꽃, 개구리, 진달래, 봄맞이꽃 등이 있었어요.
연리지는 두 나무가 자라면서 붙어서 한 나무가 된 것이에요. 또 생강나무는 냄새가 생강나무랑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그리고 봄맞이꽃과 남산제비꽃은 봄에 제일 먼저 나와서 붙여졌고 남산제비꽃은 하얀색이고 남산에서 처음 발견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정상으로 가는 길은 너무 힘들고 배고팠어요. 한참 올라가다가 대나무 숲에 들어갔는데 점점 시원해지고 동굴이 보였어요. 동굴엔 약수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자리가 좀 있어서 거기에서 밥을 먹었어요. 어떤 아저씨 반찬을 먹었는데 김장아찌가 있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밥을 먹고 한참 쉰 후
다시 산에 올라갔어요. 가다가 진달래와 소나무가 있어 선생님이 먹어보라고 하셨어요. 진달래는 신맛이고 약간 단맛이 났고 소나무 잎은 머리가 상쾌해지고 신맛이 났어요. 난 쓴맛이 나서 바로 갔어요.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자 다시 힘이 나고 달려갔어요. 정상에 도착해서 나는 망원경으로 마을도 보고 저수지도 보았느데 우리집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경치는 좋았어요. 거기서는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방울토마토를 먹고 다시 내려갔어요. 경사가 또 가팔라서 미끄러지기도 했어요. 가다가 선생님이 신발과 양말을 벗고 가라고 했어요. 발이 시원하기도 하고 따갑기도 하였어요. 가다가 밤송이가 있어 다시 신발을 신고 걸어갔어요. 선생님은 또 거울을 주고 코 위어 대봤더니 허공을 걷는 것 같아 신기했어요.
가다가 계곡소리도 드리고 새소리도 들려서 정말 좋았어요. 지금 거의 다 내려와서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이에요. 엄마! 아빠! 두방산 가게 해줘서 감사해요. 그럼 이만 쓸게요~♡
2006. 4. 7
준혁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