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8시부터 대만과의 경기에서 오상은, 유승민, 이정우선수들이 3 : 0으로 승리함에 따라
정오 12시에 여자단체전 결승을 홍콩과 치룬 후 오후 2시부터 중국과 결승을 치룰 예정입니다.
오후 2시 SBS-TV에서 결승전 중계를 하오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시아탁구- 한국남자, 단체전 결승행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 탁구가 `KRA컵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만을 제물삼아 결승에 진출, 여자와 나란히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9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유승민(삼성생명)과 오상은(KT&G), 이정우(농심삼다수)를 앞세워 대만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여자가 단체전 4강에서 최강 중국을 14년 만에 꺾는 `녹색테이블의 기적'을 연출한 데 이어 동반 결승행에 성공, 최소 은메달 2개를 확보했다.
한국 남자는 중국-홍콩 승자와 대회 패권을 다투는 데 중국과 결승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전날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오른 한국은 올해 세계선수권 동메달에 이어 오픈대회 3관왕에 올랐던 대표팀 `맏형' 오상은(세계 6위)이 대만의 에이스 첸취유안(세계 12위)을 3-1(15-13 11-6 14-16 11-8)로 눌러 기선을 잡았다.
이어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유승민(세계 8위)이 창펭룽(세계 25위)을 역시 3-1(11-8 14-12 9-11 11-8)로 따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대만오픈 정상에 올랐던 이정우가 우친치에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3, 4, 5세트를 내리 따내며 3-2(8-11 9-11 11-8 11-8 11-7)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쳐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