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속은 쌀밥 한그릇쯤 은근히 기대 했지만 역시나 였지요.
만토우(이곳의 주식인 빵) 생선절임 요리와 오리날개튀김 그리고 야체요리로는 피망에돼지고기 또유럽식 토마도요리 그리고 화차가 전부 입니다.
다음날 하루는 위 사진에 있는 저 음식을 먹었습니다.아직 까지는 이곳의 강한 향신료가 적응을 하기에는 이른가 봅니다.
입이 개운찮아서 바로 옆 우리나라의 5일장 같은 곳에 가서
사과 80개들이 한봉지에 20위안에 사와서 먹었 습니다.
사과맛은 비슷 합니다.식전에 한개 식후에 한개 그중간에 두개
아무튼 저녁 잠들기 전까지 하루에 열개씩을 먹었 습니다.
허~걱 그런데 오늘은 이것이 무슨 요리 입니까????
귀한 손님에 준다고 이런 요리를 내 왔습니다.
안그래도 비위가 약한 나에게는 고문 입니다.이곳에서는 비싸다는군요.
무었인지 짐작이 갑니까? 그런데 이것이 몸보신 요리로 최고 라네요.
입에서 하루종일 침이 맴돕니다.
눈치빠른 슈에잉이 옆 장터에가서 사탕수수를 사왔 습니다.
세상에 이런 맛이 다 있네요. 너무 맛 있습니다.안성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주배 비슷하게 단맛이 있고 물이
손으로 흘러 내립니다.입안이 개운하고 맑아 집니다.
근데 왠걸 담날인 오늘 또 이요리는 안빠지는 군요.
하오츠 하오츠 니 츠바...
억지로 먹었더니 요넘의 매미 애벌래들이 내 뱃속을 휘집고 걸어 다닙니다.
결국 푸세식 화장실을 들락 거리니 그요리 제료들을 다 치우는 군요.
또 사과와 사탕수수로 입맛 고칩니다.
결국 음식을 바꾸어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마찮가지 입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견뎌보자 맘먹고 강렬한 향신료롸 조금은 불결하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건너 뛰기로 했습니다. 그곳 문화를 이해 하려면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잠시라도 살아 봐야 겠지요.
불결 하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해서 가끔씩 배탈 나는 것도 나는 늘 그들
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웠 습니다 .
이제부터는 그부분 건너 뜀니다. 정말 입니다.
그렇게 맘 먹으니 제법 맛이 익숙해 지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동내 아낙들과 아가시들이 몰려 왔습니다.
한국사람 어떻게 생겼나 궁굼 했나 봄니다.
뭐라 쏼라쏼라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지만 흉보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젊고 키가 큰 여자가 닦아
와서 악수를 청합니다 뭐라 햇는데 모르는 말로..
친구라고 했는지 아니면 친척이라고 했는지?????
그들이 모여서 또 빵을 만듬니다.
곧바로 쪄낸 빵맛은 정말 환상 입니다.
이제 이 맛도 제법 좋아 졌습니다.
또 다음날
밥은 여전히 며칠이 지나도 콥데기도 안보입니다
이곳에서 평생 살면서 밥종류는 구경도 못했다는 사람도
여러명 봤습니다.
국수는 내가 워낙 않좋아 하는줄 알기에 배제 시켰다나요.
아래 맑은 하얀색 슈프는 아므레도 쌀죽인것 같습니다.
너무 맹숭맹숭해서 아무 맛 없 습니다.
검은색 고기요리는 돼지 발로 만든 요리 입니다.
이름은 모두 모르고요.
손님으로 온 사람이 음식 먹을때마다 이름 묻기가 좀 그랬 습니다.
식사때마다 42프로짜리 술은 꼭 따라 나옵니다.
시아버인 저분은 세잔 나는 딱 한잔 금세 아딸딸 해집니다
그러나 정확히 한시간 후면 머리는 첨보다 가볍고
맑아 집니다 술이 참 좋은 술임에는 분명 합니다.
귀주성에서는 마오타이주가 그랫습니다...
아래 어묵처럼 생긴 음식은 두부 요리 입니다 바로 두부지요
두부가 많이 발달한 이곳에는 두부 종류도 많습니다.
그런데 사진은 저것 한장밖에 없어서 아쉽네요.
이 음식은 자주 나옵니다. 내게 주는 특식인지 아니면 늘 즐겨 먹는지는 잘 모르겠 습니다.
소고기 삶은것 돼지 갈비찜 대파에 중국식 고추장 돼지고기 국물과 콩나물 데침 등등
식사때마다 나를 가장 많이 도와준 이름도 착한 헐헐이 입니다.
우리는 곧 친구가 돼었지요.얼마나 발 아래로 던져 주었던지.
아침 식사후 내가 헐헐헐 부르면 동내 한바퀴를 같이 따라 다니며
돌아다녀 줍니다. 잠시나마 고마웟던 친구죠.
헐헐이와 같이 다니면 낯설은 남의 동내같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이 헐헐이 한테는 미안 했지만 사료도 안먹고 오직 남은 음식
찌꺼기로만 사는 이곳 멍멍이들 침넘어 갑니다.
얼마면 살수있냐고 물었더니 이곳에선 큰개는 거래 않고 새끼만
거래 한다네요, 그래도 살려면???
돈백원쯤 주면은 완전히 잡아 준다나 어쩐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