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에서 보내 드린 새로운 레터를 받고 깜짝 놀라셨나요? 새로운 것은 늘 호기심과 긴장감을 함께 느끼게 합니다. 아이투자에서는 오늘 부터 투자전문 레터 <스노우볼 레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스노우볼 레터는 투자와 관련한 유용한 정보와 읽을거리를 중심으로 매주 월~금 주 5회 아침 일찍 배달해 드립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솔솔레터는 주 1회 매주 토요일 아침에 여러분을 찾아 갑니다. 스노우볼 레터와 솔솔레터 모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아이투자에서 보내 드리는 레터를 소중한 다른 분께 추천하려면 메일 하단에 있는 추천하기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오늘은 첫 번째 편지이니 만큼 가치투자의 창시자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벤저민 그레이엄은 자산가치를 매우 중시했던 투자자입니다.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유동자산 - 유동부채)의 2/3 이하에 거래되는 주식은 무조건 매수하라" 는 그의 투자법은 이미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그레이엄이 또 다른 종목선발 기준인 <우량 주식을 고르는 10가지 기준>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레이엄의 우량 주식 고르는 10가지 기준>
1~5 번까지의 항목은 주가와 이익, 배당에 중점을 둔 수익성을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그리고 6~10번까지는 해당 기업의 리스크를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그레이엄은 이를 통해 수익성이 높고 리스크가 낮은 종목을 고르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이투자 가치투자클럽에서는 그레이엄의 이러한 기준에 맞는 주식을 선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엄의 기준 중 '강하게' 를 선택하신뒤 최근 편입종목을 보시면 위의 기준에 따라 선택된 종목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투자 서비스 보기 투자대가의 가치주 '그레이엄'
그레이엄의 시대와는 달리 그레이엄의 우량 주식 고르는 10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10가지 항목 중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어떤 항목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지 한번 분류해보았습니다.
대략 10가지 기준 중 7개 이상을 만족한다면 그레이엄의 가치주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위 기준 중 5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종목을 찾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만큼 위 기준이 엄격하기도 하거니와 그레이엄 시대와는 달리 터무니없이 저평가된 주식들이 많지 않다는 뜻이겠지요. 하지만 미국의 유명 가치투자 사이트 구루포커스에서 2004년부터 2010년 8월까지 (1), (3), (6), (7) 번 기준만을 만족하는 종목들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을 93.6% 초과했습니다. 그레이엄의 중요한 몇 가지 기준만 만족한다 해도 의미있는 결과를 낸 것이지요.
아직 우리 증시에는 위 기준을 7개 이상 만족하는 종목들도 존재합니다. 선별되는 종목을 골라 분석한 뒤 투자한다면, 그레이엄이 주창한 '잃지 않는 투자'에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을거라 믿으면서 첫 편지를 마칩니다.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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