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인정한 스카풀라 가운데 마리아 스카풀라는 모두 8개이다.
1)
예수와 마리아 성심 스카풀라(흰색) : 이것의 기원은 1873년, 안트워프에서 창설된
성심의 딸 수녀회 공동체이다. 예수와 마리아 성심, 고난 그리고 다른 면에는 붉은
십자가가 그려져 있다.
2)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 스카풀라(푸른색) : 1617년의 테아틴 수녀회 창립자이신
마더 우르술라 베닌까사의 환시에 따라 만든 것이다. 한 쪽에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 다른 쪽에는 마리아의 이름이 있다.
3)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스카풀라(흰색) : 1877년 창설된 성모 성심 선교 수녀회가
기원이다. 성모님 주변에 불꽃과 백합, 장미 그리고 칼이 그려져 있다.
4)
착한 의견의 모친이신 성모 스카풀라(흰색) : 아우구스티노 수도자들과 관련있다는
정도이고, 1893년에 인가받았다. "착한 의견의 어머니"란 글씨와 함께
착한 의견의 성모상이 그려져 있고, 다른 면에는 교황 삼층관과 열쇠 그리고 "마리아의
착한 의견을 따라라"는 문귀가 적혀 있다.
5)
가르멜산의 성모 스카풀라(갈색) :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널리 알려진 마리아 스카풀라이다.
이것은 성 시몬 스톡크가 1251년 7월 16일에 마리아 환시를 보고 만든 것으로 전해온다.
성모님이 그에게 큰 스카풀라를 보여주신 뒤, 가르멜회에 대한 은총의 표시로서 이를
하사하였다는 것이다. 이 스카풀라를 입고 죽는 사람은 누구나 영벌은 면하고 빨리
연옥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마리아가 약속하셨다. 이 약속이 토요특전으로 알려졌는데,
누구든지 이 스카풀라를 입을 수 있다.
6)
속량의 성모 스카풀라(흰색) : 메르체다리오회와 자매회의 스카풀라인데, 무어인들에게서
신자 포로들을 석방한데에서 유래한다. 속량의 성모상이 그려져 있다.
7)
통고의 성모 스카풀라(검정색) : 중세 시대의 마리아의 종 수도회에서 유래하고,
고통의 성모상이 새겨져 있다.
8)
푸른 스카풀라 : 이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스카풀라가 아니다. 한편에는 성모상,
다른 면에는 성모성심이 그려져 있고, "티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성심이여, 이제와
우리 죽을 떼에 우리를 위해 빌으소서"라는 기도문이 박혀 있다. 이것은 성
빈첸시오 드 폴의 애덕회 수녀인 유스띠나 비스퀘이 부루에게 성모님이 발현(1840,1846)하신
것에서 유래한다. 이 스카풀라는 특히 신앙 없는 이들의 회개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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