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6개월이었던 일정이 1년으로 늘어나면서
가지고 있던 여행자수표, 달러 다 쓰고..
그 이후로는 카드로만 여행을 했더랬죠. 아무 문제 없었씁니다.
이과수에서 사고 터졌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시티,국민은행 현금카드,아멕스카드,마스타카드
마그네틱이 모두 손상되어서 현금을 만들수가 없었죠.
(왜 손상이 되었는지 저두 이해할수 없습니다. 시티와 아멕스 만
가지고 다녔고, 나머지는 비상용으로 큰 배낭에 숨겨놨기 때문에...)
엎친데 덮친격으로...사고는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토,일 휴무...월요일 아르헨 공휴일....
저녁 밥사먹을 돈, 호스텔에 낼 돈도 없어서 넘 막막하더군요.
(점심때까지 우아하게 혼자 레스토랑 들어가서 스테이크 썰었는데...)
대도시라면 그나마 괜찮은데, 이과수같은 시골에서...어휴...
신용카드로 현금만들어볼려구 카드받는 곳은 모두 돌면서 부탁했는데,
이 나라에서는 해외에서 만든 카드로는 불법이라구...다들 거부하더군요.
깜비오에서는 가지고 있던 만원짜리 몇장도 받지 않더군요.
누가 한국돈 찾겠냐면서...달러 달라구...
(칫..왜 만원짜리는 바닥에다가 깔아놨는지..장식용이었습다..)
다행히 아일랜드 남자분이 호스텔비 대신 내주시구,밥사주시구...
(다음에 니가 너같은 어려움에 처한 여행자를 만나면 너도 반드시
도와야 한다면서...감동 먹어서 울었슴돠....TT...)
여행사에서 신용카드 번호로 겨우 뱅기표사서 부에노스로 되돌아왔습니다.
원래는 살타가는 거였는데...TT...
(아르헨에서는 신용카드로 버스표못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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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은행현금카드는 해외에서 재발급이 안됩니다.
아멕스카드는 24시간이내 재발급 서비스 가능.
(아멕스 여행자 사무소 있는 곳에 한함.부에노스아이레스가능)
마스타 카드는 지금 시도할려구 함...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건...
비상용으로 항상 미국달러랑 여행자수표는
100달러 이상 가지고 다니시길 바란다는 것...
시골에서 문제터지면 난감해여...
ATM으로 아무문제 없었기에 저 정말 예상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르헨은행은 기계에 돈이 떨어지면
돈이 없다고 안내를 해주지 않고, 그냥 고장난것처럼 카드만
내뱉습니다. 돈도 자주 떨어지구요...놀라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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