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80%, 모 20%인 코데즈컴바인 검정색 니트입니다
앞에 큼지막하게 동물모양 나염이 찍혀있구요
몇번 입은거 같아서... 택에 무조건 드라이하라길래 세탁소 가져갔는데...
다른거 문제없는데 앞에 나염이 드라이 과정 중에 녹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동네 세탁소라서 그런가... 이런 옷은 앞서 말한 녹을 지도 모른단 이유로... 안받는대요ㅠㅠ
반드시 드라이하라는데 세탁소에선 이러고...
다른데로 가져가면... 분명 드라이해도 괜찮은거겠죠?
답변
모든 섬유의 가공은 물에서 처리를 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모든 의류는 물세탁이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가공된 섬유(원단)를 의류로 만드는데요
의류로 만들어 어떠한 부가적인 가공을 하였느냐에 따라서
드라이클리닝이 손쉬울 수 있거나 드라이클리닝을 할 수 없거나 한
경우가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은 일반적으로 솔벤트나 퍼크로에틸렌이라는 유기용제를 이용한
세탁방식입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프린팅이 염화비닐류로 가공된 것이라면 유기용제용 드라이클리닝에서는
프린팅 가공에 사용한 성분이 녹아 버려 갈라지거나 딱딱하게 변해 버립니다.
따라서 울에 사용할 수 전문 웨트크리닝세제를 이용한 웨트크리닝이 이 의류에는
최선의 세탁방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착용하는 의류에 부착된 가정용품질표시에 보시면
드라이클리닝을 하라는 표시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세탁업소와 같은 전문점에 의뢰를 하라는 의미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섬유의 조성도 중요하지만 그 의류에 어떠한 가공제로 가공을 해두었는지도
잘 인식하고 품질표시를 붙여야 하는데 의류 생산 업체에서는
규격화된 품질표시 종류 가운데 골라서 의류에 부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정에서 세탁을 하여 문제가 될만한 불씨를 아예 없에기 위해
무조건 드라이클리닝이라는 품질표시를 선택하여 붙이는 형편인것입니다.
옷을 세탁을 할때 반드시 옷에 묻은 오염의 종류나 오염의 정도에 따라
합당한 세탁방식을 선택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드라이클리닝은 오염의 제거가 목적이 아니라 패셔너블한 의류의
형태 변형을 최소화 하기위한 세탁방식입니다.
음식물이나 커피 와인 등과 같은 수용성 얼룩제거에는
옳지 않은 세탁방식입니다.
오히려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나면 더욱 제거되기 힘든 얼룩으로
고착시켜 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처음 세탁방법을 선정하는데 유의 하셔야 합니다.
의류 세탁에 있어 항상 세탁업소와 상의를 하고 가장 좋은 세탁방식을 함께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