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690지구 로타리안 여러분!
온 세상이 초록빛에 잠긴 7월의 녹음 속에서 레이 클링긴스미스 RI 회장님과 함께 용솟음치는 인류 사랑의 대 장정 ‘내 고장을 튼튼히, 세계를 하나로’를 이룩하기 위해 저는 오늘 3690지구 제30대 총재로 취임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며 저는 지구 3,500명 회원님 한분 한 분의 이름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아울러 오늘이 있기까지 지구 발전 속에 깃든 거룩한 희생과 봉사의 주역이신 역대총재님과 마지막 순간까지도 불꽃같은 열정으로 총재직을 훌륭히 수행해 주신 두홍률 총재님, 지구의 알찬 미래를 책임지실 안희진 차기총재님, 노진현 차차기 총재님, 저와 함께 손잡고 지구의 마중물이 되어주실 17개 지역 총재지역대표님, 지구임원 및 102개 클럽 회장ㆍ총무님을 비롯해 바쁜 일정을 미루시고 참석해 축하와 격려로 자리를 빛내주고 계시는 내빈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제가 지구 30대 총재로 취임하기까지에는 제일 선배 총재님이신 윤영원 총재님을 비롯해 이기인 총재님, 이동수 총재님, 송승영 총재님, 안병한 총재님, 김정권 총재님, 손홍근 총재님, 임효순 총재님, 이병구 총재님, 김학섭 총재님, 안병식 총재님, 이금로 총재님, 김창원 총재님, 조재호 총재님, 석대봉 총재님, 최은숙 총재님, 김성우 총재님, 박형배 총재님, 정주화 총재님, 두홍률 총재님을 비롯한 역대총재님이 계셨기에 오늘 제가 존재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 이임하시는 두홍률 총재님께서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식견과 경륜을 고루 갖추시고 활기찬 행보로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을 불사르며 지구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남기시고 아름다운 마무리로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두홍률 총재님의 헌신과 노고에 지구 전 회원의 이름으로 아낌없는 감사의 기립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또한 총재님을 보좌해 사무총장직을 훌륭히 수행해 주신 이경하 사무총장님께도 진심어린 격려와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로타리안 여러분!
사람은 모두 저마다 짊어져야 할 짐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혼자 살아 갈 수 없습니다. 우리 로타리안 또한 로타리 초아의 봉사라는 동업의 짐을 나누어지고 인류 사랑이라는 먼 길을 가는 친구이자 동료입니다. 동업은 서로의 잘못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과오를 덮어주고 다독이며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저는 회원님들을 받들고 섬기는 동업 정신으로 묵묵히 앞을 향해 걸어가겠습니다. 그러나 회원여러분의 열정과 참여 없이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아무 일도 도모 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회원여러분이 저에게는 소중한 보물입니다. 숨은 능력을 가진 사람은 더 큰 보물입니다. 누구에게나 그 사람만이 가진 보물이 있고 더 잘 살피면 숨은 능력이 보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잠재 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동기부여와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지향하는 지구의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곳에 그 성패가 달려 있으며 기회 또한 열정과 준비를 통해 스스로 만들고 창조하는 것이기에 바로 회원여러분의 손에 우리 지구의 미래가 달려 있음을 꼭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로타리안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함께 꼭 이루고 싶은 원대한 꿈을 가슴 속에 품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3690지구가 전 세계 531개 지구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발 돋음 하는 희망찬 꿈입니다. 꿈은 꿈꾸는 자만이 그 꿈을 성취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함께 해 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금회기 지구 운영 목표로 로타리의 자산인 회원증강을 30%이상 달성해 순 회원 4,500명 증강에 도전할 것이며 여성회원 700명 시대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따라서 20명 이하 취약 클럽을 일소하고 40명 이상을 기본 구성으로 권장 하겠습니다. 또한 회원 100명 이상 클럽과 100% 회원증강 클럽 달성에 각 클럽 회장회원님들과 협력해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만 35세 미만 회원 입회 시 지구 회비 면제, 회원 및 배우자에게 서울 소재 대학병원 VIP 카드 발급, 회칙에 해당되는 회원 작고 시 경조금 지급, 로타리 재단기부 PHF 2,040명, EREY 캠페인을 전개해 60개 이상 클럽을 참여케 하고, 100% PHF클럽 20개 이상 클럽을 탄생시켜 로타리 재단 프로그램 참여 및 사업증진에 로타리안으로서 사명감을 고취시키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것입니다.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 기부에도 매년 봉사의 인 1구좌 이상 기부 문화를 정착해 봉사의 인 1,500명, 개인 장학의 인 200명, 관명 장학의 인 51명, 전 회원 봉사의 인, 60개 클럽 달성에 목표를 두고 적극적인 권장과 독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레이 클링긴스미스 RI회장님께서 강조하신 청소년 사업 중에서 금회기 더욱 강조된 분야는 청소년 교환 프로그램입니다. 오늘 날 매년 약 7,000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로타리 지도자 여러분!
여기 함께 계신 여러분 모두가 기꺼이 로타리 재단 프로그램에 리더가 되신다면 3690지구 최고의 날은 반드시 우리의 눈앞에 현실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인류학자 마가렛 미드는 “통찰력 있고 헌신적인 소수의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 이것이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이다.” 라는 어록을 남겼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긍정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며 우리의 임무를 성공시키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참여’입니다.
저와 회원님들의 열정과 참여만이 우리지구가 금회기 세계 1위 목표에 도달하는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각 클럽마다 신바람을 일으키며 로타리재단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격려하며 제가 지닌 역량과 시간, 그리고 모든 에너지를 다 바쳐 활기차고 역동적인 클럽분위기 조성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여기 로타리안으로서 최고의 자긍심으로 심장을 뛰게 하는 한마디 말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로타리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세상은 없다. 그리고 로타리가 없이는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없다.” 바로 빌게이츠의 말입니다. 빌게이츠 재단은 3억5천5백만 달러의 기부금을 기꺼이 로타리 재단에 기부했습니다. 이는 곧 로타리를, 로타리안 여러분을, 봉사 파트너로 존경하고 신뢰하고 있다는 사상 최고의 찬사이며 격려입니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로타리를, 우리 로타리안을 대변하는 최고의 찬사는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로타리의 리더십과 헌신을 치하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제부터 우리가 다시 시작해야 할 이유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제부터 우리가 큰 꿈을 향해 도전해야 할 이유입니다. 그 꿈을 향해 가는 거친 항로에서 풍랑을 만나 역경에 처할지라도 결코 주저앉거나 포기 할 수는 없습니다. 목표가 높을수록 성공의 문턱은 더욱 낮아질 것입니다. 저는 총재인 제게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와 감사하는 마음으로 온 열정을 바쳐 총재직을 성실히 수행 할 것을 다시 한 번 여러분 앞에 굳게 다짐하면서 클럽과 지구 더 나아가 로타리의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기 위해 흔들림 없이 앞장 서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3690지구 회원 여러분을 받들어 섬기는 겸손한 총재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이제부터 여러분이 바로 저의 주인이며, 꿈이며, 희망입니다. 쉼 없이 꿈을 향해 정진 할 수 있도록 힘의 원동력이 되어주십시오!
끝으로 “내 고장을 튼튼히, 세계를 하나로” 를 향해 웅비의 나래를 활짝 펼친 3690지구의 오늘을 축하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과 로타리안 및 가족여러분의 행복과 건승을 간절히 기원하며 취임사를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