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월 18일 오후 1시50분-오후 4시 10분
구간: 홍제역-개미마을-열차바위-인왕산 정상-창의문(윤동주 시인의 언덕)-백사실 계곡 -신영동
뒷풀이: 경복궁역 근처 가고파 순대국집
회비 1만원*9=9만원
지출: 순대 2접시, 머리고기 2접시 소주 2,막걸리3 4만5천원
잔금 9만원-4만5천원=4만5천원
북한산 둘레길을 마치고 난후 조금 허전한 기분이 들었다. 3월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할 예정.
오늘은 맛보기. 개미마을-인왕산-백사실 계곡을 걷기로 했다.
모임의 새이름도 정해야지.
화요일 이 어려운 주엔 목요일 가기로 해서 최소한 1주에 한번은 이 행사를 계속할 생각이다.
이래서 <화목 길벗 어울림>이라는 조금 긴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오후1시 30분. 예전의 반가운 얼굴들이 속속 나타났다.
수현과 용식, 갑만, 준호, 동근이 모습을 보이더니 훈희가 올시즌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동안 외손주를 돌보느라 자카르타에 있었다고.
인수는 1시간전에 이미 사진촬영을 위해 개미마을에 가 있었다.
종열인 10분 늦겠다는 연락. 정각에 출발.
개미마을 입구서 10분뒤 종열 합류.
영화 7번방의 선물 배경이었다는 개미마을을 가볍게 둘러 보고 산행을 시작하다.
조금 가파른 산길으 ㄹ오르니 서울 북쪽의 전경이 하눈에 쏙 들어온다.
기차바위를 지나 인왕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 도달하니 청와대가 바로 눈아래 있다.
서울 전경을 내려다보기론 인왕산이 으뜸이라는 얘기.
다시 창의문쪽으로 내려오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거쳐 카페들이 밀집해있는 북악 스카이웨이 아래 언덕길을 거쳐
백사실 계곡으로.
도심 한가운데 이토록 조용하고 청정한 숲길이 있나 싶다.
꽃피는 봄이나 녹음 우거진 여름엔 훨씬 운치있는 숲의 정경을 연출할 듯.
눈이 감쪽같이 사라진게 아쉽다. 하얗게 눈이 쌓인 정경도 괜찮았는데.....
송파 삼화회 모임에 참석하고 싶은 욕심으로 발걸음을 서둘다.
곧장 버스타고 경복궁역으로. 그리고 회원들을 꼬셔서 가락시장 송파 모임장소로.
우리 멤버의 합류로 송파 삼화회는 25명이 참석하는 대 성황을 이루고.
오늘도 친구들의 웃음소리속에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