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FK리그 3R] 안광호(제천) 감독, 이영진(전주) 감독, 고광일 인터뷰 | |
[ 2010-01-20 ] |
한방제천FC 안광호 감독, “목표는 우승” 용인TMT풋살클럽과의 접전 끝에 9-8의 승리를 따낸 안광호 감독은 “상당히 어려웠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 말 속에는 막판 치열하게 추격하는 용인의 상승세를 힘겹게 따돌린 것에 대한 안도의 한숨이 숨어있던 것. “FK리그에 참가하는 여섯 팀 모두 쉬운 팀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용인은 객관적인 순위를 놓고 봤을 때 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팀도 분위기가 많이 풀어진 탓인지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네요.” 안광호 감독은 사실 그가 지도하는 팀의 선수들보다 다소 늦게 풋살을 접했다. 생소할 만도 했지만, 그래도 그는 지금까지 비교적 성공적으로 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저희 선수들은 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등 많은 경험이 있지만, 저는 사실 풋살을 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니까 풋살은 상당히 매력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되네요.” “짧은 패스와 함께 상대 공간을 많이 파고드는 플레이를 주문합니다. 팀 플레이를 했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는 거죠. 축구도 그렇지만 풋살도 팀 플레이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이런 점을 끊임없이 상기시킵니다.” 안 감독은 이번 시즌 제천의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만약 그 것이 힘들더라도 최소한 3위 안에는 들겠다는 굳은 목표를 세운 상태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어느 팀이나 다 마찬가지겠죠. 우승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3위 안에는 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직 일반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풋살이지만 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팀뿐만 아니라 여섯 팀 모두에게요. 그러면 선수들이 더 힘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전주매그풋살클럽 이영진 감독, “모든 팀이 어렵지만 해 볼만 하다” 전주 이영진 감독은 이 날 서울광진풋살구단을 상대로 2-1의 힘겨운 승리를 따냈지만 평소와 같이 차분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결과적으로 승점 3점을 따내긴 했지만 경기 내용 면에 있어서는 100% 만족하지 못했던 것이다. “정말 힘든 경기를 했습니다. 공격의 마무리 부분에서 문제점이 많았었죠.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낀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석대학교 선수들이 주축인 전주는 팀의 특성상 합숙을 통해 끊임없이 경기력을 조율하고 발을 맞춰가며 리그전에 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감독은 모든 팀이 다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으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었다. “우리 전주가 표방하는 풋살은 일본의 풋살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일본 선수들은 전후반 20분 내내 끊임없이, 그리고 많이 움직이죠. 쉬는 일이 없어요. 자리에 머물기만 하는 플레이가 아닌 끊임없이 움직이는 플레이를 해야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습니다.” “FK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팀이 다 어려운 상대입니다. 하지만 바꿔 얘기하면 다 해 볼만한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선수들에게 하나하나 이뤄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우리 선수들이 잘해오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팀도 두렵지 않습니다.” 끝으로 이영진 감독은 “제발”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리그에 대한 풋살 팬들의 많은 관심을 호소했다. “저희는 팬 여러분들을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또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발 우리 풋살 팬 여러분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즐기시고 박수를 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전주매그풋살클럽 고광일, “오늘의 결승골은 내가 아닌 팀원들의 합작품”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후반 종반, 후반 15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이 침묵을 깨뜨린 전주매그풋살클럽의 고광일은 자신의 결승골은 팀원들 덕분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제가 결승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결승골은 저 혼자 넣은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기회를 잘 만들어줬기 때문입니다. 이 기쁨을 팀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풋살 경기답지 않게 적은 득점이 나왔던 오늘 경기에 대해 고광일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처음부터 기회는 많이 잡았는데, 결정을 못 지어줬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죠. 그 때문에 말리고 또 말리다보니 쉽게 골이 안 터졌던 것 같아요. 양 팀의 수비가 워낙 탄탄했던 것도 한 몫 했고요.” 대부분의 팀들이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얘기했지만, 고광일은 조금 달랐다. 스승 이영진 감독의 말처럼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배우는 학생’의 신중함을 보였던 것. “저희는 잘 하려고 하는 것보다 늘 배우려는 자세로 신중하게 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보다는 경기를 계속 경험하면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지금은 저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이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끝으로 고광일 역시 FK리그에 대한 많은 관심을 호소했다. “아직 관중들이 많지 않지만, 직접 와서 보신다면 풋살이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스포츠라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후회 안하실 것입니다.” 글=안기희(FK리그 명예기자) 사진=김정임(FK리그 명예기자) |
|
첫댓글 고광일 이네 열심히 해라 화이팅
감사합니다 아버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