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종 진단 및 수술분야 전문의사 선생님 알려주세요.
저는 3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약 2년 6개월 전에 어깨죽지 부위가 물컹물컹하게 부어 올랐어요.
지름이 약 10 센티 정도이구요.
그 후론 더 자라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한번 모 의료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았는 데 물혹은 아니고
지방종인것 같다고 하더군요.
수술해야한다고 알고 있는 데 재발도 걱정이되고요.
지방종이라고 일단 가정하고 질문합니다.
1. 수술로 제거하는 게 좋을까요? 아님 남겨두고 살까요.
2. 지방종 진단과 수술이 전문이신 의사분 추천 바랍니다.
3. 지방종 제거 수술 경험 있으신분들의 조언도 환영합니다.
4. 일반외과로 가야하나요? 아님 정형외과 또는 성형외과인가요?
5. 전반적인 주의사항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음식, 운동, 생활습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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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지방종 진단 및 수술분야 전문의사 선생님 알려주세요.
지방종의 특징이 생활하는데 있어선 큰 불편함이 없다는 것인데요.
(통증이 없고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을 경우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어느정도 자라다가 멈추는 경우도 있고 계속해서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엔 자신도 모르게 조그맣게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외관상으로 보일 정도로 커지는
거죠.
지방종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 서서히 주변의 조직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또한 희박하지만 최악의 경우엔 암으로도 발전할수 있다고 합니다.
(지방종 제거수술을 한후에도 조직검사는 따로 해야합니다.)
외관상으로는 적어보이더라도 마치 빙산의 일각처럼 안으로 숨겨진 덩어리가 몇배는 더 클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초음파 검사를 해야만 정확한 크기를 알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항목을 요약해 본다면,
1번 : 얼굴부위 같은 경우에 미용문제상 약물주사등의 요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가로세로 5cm이상의 크기일 경우엔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해당부위를 절개하여 적출하는 겁니다. 이경우엔 부분마취로하면 통증을 유발할수
있기 때문에 전신마취를 해야 합니다.
그냥 두시고 생활하시게 되면 이물감을 항상 느끼게 되는 찝찝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앞에 적은바와 같이 통증 및 안좋은 방향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2,3번 : 지방종은 흔한 질병중에 하나이며 종합병원 같은 경우에 일반외과에서 간단히
초진으로 지방종 유무를 판단하실수 있습니다.
초진(지방종유무진단) ->지방종 판단시 초음파 검사로 정확한 위치 및 크기 측정(이검사에서 지방종이 근육등에 침투도 정도등도 측정합니다)->수술결정(의사판단 및 본인결정)->
수술전 검사(피,심전도,엑스레이)->입원->수술시행->사후관리(적출부분의 출혈유무,물고임등)->퇴원->통원(수술부위 소독 및 실밥제거)
4,5번 : 지방종의 생성 원인이 과도한 지방식 이라던가 고지혈증 같은 질환을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의사들이 항상 강조하는 금연,금주,운동등 전형적인 건강관리법이 예방법이 되겠지요. ^^
질문하신분의 상태에 맞춰 답변을 드렸고요. 참고로 저는 전문의도 아니고 의학도도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순수하게 저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렸으니 판단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고요.
수술후 재발이 모든 경우에 있는건 아니고요. 지방이 근육에 침투가 많이 되어있는 경우엔완벽하게 제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다시 자라게 되는것 같습니다.
크기가 5cm이상인 경우에 종합병원 같은경우엔 2박 3일정도 일정으로 입원한다고 보시면 무난하고요. 수술시간은 1시간안으로 잡으시면 됩니다.(비용은 전부 합산해서 30만내외)
처음이시라 걱정도 되고 그러시겠지만 복잡한 수술은 아니니 편하게 생각하시고요.
예쁘게 떼어내는게 관건일 듯 싶습니다. ^^
건강하시고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