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하고 깔끔한 풋고추 열무 물김치 >>
언제나 그 계절이 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어머님이 계실때는 그냥 지나칠만 하면 와서 먹어라 하셨는데..
이제는 엄마의 그맛이 그리워지면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며 내가 직접 해먹는다.
그러면 언젠가는 나의 아이들이나 조카들도 내 손맛을 또 그리워하지 않을까?
이번에 소개할 김치는 아마 남도쪽에서만 담가 먹질 않았나 싶다.
주위분들이 이런 열무 김치는 처음 먹어보는데 시원하면서 깔끔하다고..
겨울에 동치미가 있다면 여름에는 풋고추 열무 물김치가 그 맛을 대신하지 않을까?
1)맨먼저 국물 만들 물을 열무가 잠길 정도의 분량으로 끓여서 식혀 놓는다.
2)열무를 다듬어 씻어준다.
(열무는 3~4번 깨끗이 씻어 소금에 절인다.씻을때는 한번만 씻어 바로 담아야 풋내가 나질 않는다.
절인다음에 여러번 씻어서 담그면 풋내가 나므로 처음에 깨끗이 씻어주는것이 중요하다.)
3)무우는 막대모양으로 썰어 열무와 함께 절인다.
40분후에 한번 뒤집어 주고 또 40분쯤 경과후에 씻는다.
4)밀가루 풀을 쑨다.
(생 밀가루를 냉수에 풀어준다음 끓는 물에 서서히 부어가며선 저어준다.)
5)재료:열무 한단기준으로 청양고추4개, 풋고추4개정도,마늘,양파
위 재료를 한꺼번에 녹즙기(2번정도)나 도깨비 방망이로 곱게 갈아준다.
6)곱게 갈은 재료들.. 이대로 물에 타면 지저분하므로 거름망에 넣고 물에 풀어준다.
7)끓여 놓은 물에 갈은 재료를 거름망에 걸려 풀어준 모습..
8)국물에 소금을 넣는데 찍어 먹어봐서 간이 맞으면 된다.
9)거름망에 걸려 남은 재료는 작은 주머니나 멸치 다시망에 넣어 국물에 함께 넣어준다.
이렇게 하면 국물이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하다.
10)밀가루풀을 푼 국물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를 썰어 넣어주면 열무 물김치 완성..
11)하루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시원한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어제 담았는데 오늘 아침 열어보니 살짝 익은 냄새가 오늘 저녁에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첫댓글 시원하고 맛있는 열무김치겠어요. 감사합니다,
깨끗한 물김치 맛있겠어요 ? 나도 똑같이 해야겠어요 고마워요.
저는 빨간 국물의 열무김치만 담그는데 하얀 국물도 시원하고 맛있겠어요 저도 담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어렸을때 먹었던 그맛의 기억을 여기서 찾은 것 같네요.고맙습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담백한 열무김치 해서 잘 먹겠어요.
몇년전에 하동에서 먹고 옛날 생각났는데 이번에는 꼭 담아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