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가 이제 종영을 앞두고 있네요. 제빵왕 김탁구가 종영을 하고 나면, 탁구앓이로 한동안 살맛안날까봐 걱정이 됩니다.그리고 지금 제머리에는 온통 결말이 어떻게 될지에만 쏠려있답니다. 29회방송이 끝난후 잠도 제대로 못 이룰 정도였답니다 ㅎㅎ 제빵왕 김탁구 결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예측을 하고 있는데요. 과연 제빵왕 김탁구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이 드라마 매 회마다 반전이 숨어 있었는데, 결말에도 반전이 숨어 있을까요?
'행복한 또는 평범한 결말'
많은 네티즌들과 블로거들이 추측했던 결말을 총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이 드라마는 선과 악을 뚜렷하게 구분하다가, 종영에 가까워가면서 한승재만 빼고, 전부 반성모드로 바뀌고 있는데요. 행복한 결말, 어쩜 지극히 평범한 결말이 나올것 같습니다. 30회에서 죽음의 위기를 맞은 김탁구,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이사회등을 거쳐, 김탁구가 후계자로 인정을 받지만, 김탁구는 후계자를 맡지 않겠다고 하고, 팔봉빵집으로 돌아갑니다. 경합과정에서 구마준은 탁구를 돕고, 역시 후계자를 맡지 않겠다고 합니다. 결국 탁구의 제안으로 후계자는 구자경이 됩니다. 구일중은 친자가 아닌 마준을 감싸안습니다, 또한 서인숙이 진정으로 본인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서인숙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냥 손한번 잡아주고, 나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해도 참 감격일것 같네요) 마준의 방황은 끝나고 유경의 복수도 끝납니다. 마준과 유경은 서로를 보듬어 줍니다. 한승재는 한국을 떠나거나 자살로 마무리됩니다. 1년후, 용서와 화해라는 이름으로 출연진들의 웃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일중과 서인숙이 다정하게 외식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마준과 유경은 여행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 김탁구는 엄마 김미순과 함께 '부인' 양미순과 함께 팔봉빵집이나 청산에서 알콩달콩 웃는 장면으로 방송을 마칩니다. 행복한 결말이라 할수 있지만 아주 평범한 결말입니다. 이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보편적인 결말 예측이었구요. 이 외에도 후계자에 구마준이 된다는 주장도 있고, 한승재의 최후에 대한 주장도 조금 엇갈리긴 합니다.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김탁구의 죽음과, 구마준-구일중의 친자설에 대한 내용이 반전카드로 활용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과연 마지막회에도 반전이 있을지, 있다면 마지막 반전은 무엇일까요?
'마지막 반전'
김탁구가 죽을까?
죽음의 위기를 맞은 김탁구, 29회 방송에서 김탁구가 죽음의 위기를 맞았는데요. 만약 김탁구의 죽음으로 드라마가 끝나면, 양미순의 독백으로 여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김탁구의 아름다움을 구구절절 설명하겠지요. 그리고 그가 만들었던 모든 빵들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이었다고 ㅡ.ㅡ; 하지만 김탁구가 죽으면 제빵왕 김탁구가 아니라 비참왕 김탁구잖아요. ㅎㅎ 그래서 김탁구가 죽는다는 의견은 감히, 틀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죽으면 어떡해?) 죽음의 위기를 맞긴 했지만 김탁구가 여러사람 마음을 움직였잖아요. 비서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으로 처리될수도 있겠고, 아님 다른 비서가 나타나서 구하던지, 또는 구마준이 나타나서 구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김탁구의 죽음이 결말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마준이 크게 상처를 입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경과 마준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를 보듬어 주게 되구요. 시청자게시판에 보면 구마준과 김탁구가 친형제일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요 이 것이 사실이라면, 구마준이 탁구를 대신해 엄청난 부상을 입고, 탁구가 마준을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마준이 탁구에게 수혈을 받는다거나 등등의 것을 통해 구마준과 김탁구는 친형제임을 암시할 수도 있겠죠.
구마준은 구일중의 아들이었다고? 그렇다면 구일중도 몰라야 한다!
29회방송에서 구일중에게 마준이 했던 말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같은게 태어나서' 그리고 구일중과 한승재의 대면에서 구일중이 한승재에게 두 아들을 지키겠다고 말을 해서 짠하게 해주었는데요.구일중은 구마준이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겠다는 것이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몇분들의 의견을 보면 구일중이 서인숙과 한승재를 의심해 친자확인을 해봤는데 구마준은 구일중, 자신의 아들이었다. 이 주장이 반전카드로 활용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구일중은 구마준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았으면서도 그렇게 차갑고 모질게 대했다는건, 조금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물론 진실을 알고 싶었던 구일중은 구마준이 자신의 친자임을 늦게 알게 되어서 그렇다! 라고 말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그래도 29회방송을 통해 봤을때, 구일중또한 한승재의 아들로 잘못 알고 있었고, 그렇지만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는 것으로 보는 게 더 타당해 보이고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한승재만 알고 있었거나, 아무도 몰랐다면?
그런데 여기에 반전을 이렇게 넣어보면 어떨까요? 한승재가 그렇게 악행을 저지른 이유는 바로 서인숙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다시말해 한승재는 알고 있었습니다. 구마준이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 구일중의 아들이었다는 것을요! 처음에는 자신의 아들인줄 알았지만, 나중에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알게된 한승재, 하지만 서인숙을 잡기 위해, 진실을 말하지 못한 것이지요. 아니면 한승재또한 자신의 아들로 잘못 알고 있었는데, 앞서 말한 병원씬을 통해 모두다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이 바로 잡히게 되는 결과가 나올수도 있겠지요. 한승재는 결국 본인 스스로 비참한 최후를 맞는것으로 그려진다는 추측결말에도 어느정도 신빙성이 부여되기도 합니다. 정말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한데요. 네티즌수사대가 내놓은 결말이 과연 정답일지, 혹시 있다면 반전카드는 무엇일지? 혹시 아직 나오지 않은 또다른 반전이 숨어있는건 아닐지? 정말 궁금하네요.
마지막 반전이 무엇이든, 아니면 평범하지만 행복한 결말이 되더라도, 많은 네티즌들과 블로거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긴 해도 똑같은 게 하나 있습니다. 30회동안 눈이 뚫리고 코가 뚫리게 해주었던 제빵왕 김탁구가 끝나는 것이 너무 아쉽다는 것이죠!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착한 사람이 결국 승리한다는 아름다운 진리를 보여주고자 했던, 참 고마운 드라마로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