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현(愛知県)의
치카모토 타쿠미(近本 巧) 선수가 제51회 전일본검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치카모토(近本 巧) 선수는 결승전에서 지난 해 우승자 안도 카이고(安藤 戒牛) 선수를 맞아 깨끗한 머리치기 두 판을 얻어서 완승을 거두었다. 결승전에서 만난 두 선수는 같은 현, 같은 팀(아이치현 경찰기동대)의 동료이다.
치카모토(近本 巧) 선수는 그동안 전일본선수권대회에 세 번 출장하였는데, 지난 해(제50회) 대회에서는 1회전을 통과하여 32강에 머물렀다.그는 아이치현 경찰기동대 경찰관이며, 나이는 32세 연사 6단이다. 원래 출신지역은 아이치현(愛知県) 북쪽에 위치한 기후현(岐阜県) 출신으로 아이치현(愛知県) 경찰팀에 들어가면서부터 그 지역 팀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동안 전국체전, 동서대항전에 출전하였으며, 도도부현대회 단체전 준우승, 경찰관대회 개인전 3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한편 준결승전에서는 지난 해 우승자 안도 카이고(安藤 戒牛) 선수와 후가야 히로시(深谷 仁, 동경-東京都) 선수가 겨루어 안도 카이고(安藤 戒牛) 선수가 머리 한판으로 후가야(深谷 仁) 선수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후가야 히로시(深谷 仁) 선수는 그동안 전일본검도선수권대회에 세 번 출장하였는데, 첫번째 출장한 제45회 대회에서 32강에 진출한 적이 있었다.
또한 치카모토 타쿠미(近本 巧) 선수와 다사키 도모하루(田崎 智春, 福島県) 선수가 겨룬 준결승전에서는 치카모토 타쿠미(近本 巧) 선수가 역시 머리 한판으로 다사키 도모하루(田崎 智春)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다사키 도모하루(田崎 智春) 선수는 그동안 전일본검도선수권대회에 4회 출장을 하였는데, 지난 해 대회(제50회)에서는 32강에 머물러야만 했고, 제49회 대회에서는 8강에 진출하여 미야기현의 사또 미쓰노부 선수를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경기를 펼쳐 손목 한판을 빼았겨 4강 진출이 좌절되기도 하였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모든 선수들이 경찰관 출신인데 반해 다사키 도모하루(田崎 智春) 선수만이 교원(日大東北高-일본대동북고등학교 교사)출신 선수이다.
8강전에서는 사또 미쓰노부(佐藤 充伸, 宮城県) 선수를 32강에서 물리친 모리 다이끼(森 大樹, 高知県) 선수와 후가야 히로시(深谷 仁, 東京都) 선수가 겨루어 후가야 히로시 선수가 허리 한판으로 승리하여 4강에 진출하였다. 안도 카이고(安藤 戒牛) 선수는 하라 타케시(原 剛, 佐賀県) 선수와 연장전까지 경기를 펼쳐 머리치기 한판을 얻어 4강에 진출한다. 다사키 도모하루(田崎 智春, 福島県) 선수는 다카나베 스스무(高鍋 進, 神奈川県,국가대표) 선수를 맞아 연장전 9분이 넘는 경기를 펼쳐 손목 한판을 따내 4강에 올랐다.
또한 가장 관심을 끌었던 하라다 사토루(原田 悟, 東京都) 선수는 우승자 치카모토 타쿠미(近本 巧) 선수에게 연장전에서 찌름으로 패하여 4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16강전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에이가 나오키(榮花 直輝) 선수와 안도 카이고(安藤 戒牛) 선수의 경기였다. 에이가 나오키(榮花 直輝) 선수는 제48회 대회에서 미야자키(宮崎 正裕) 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로서 제49회 대회 32강전에서 사또 히로미쓰(佐藤 博光, 大阪, 제12회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자) 선수에게 무릎을 꿇었고, 작년 제50회 대회 16강전에서 이와사(岩佐 英範, 제49회 우승자) 선수에게 머리 한판으로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주장으로 나와 우리나라의 김경남 선수와 대장전까지 가는 경기를 펼쳐 찌름 한판으로 승리하여 일본검도를 구해낸 장본인이다. 두 선수는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결국 연장전까지 펼쳐진 경기 끝에(3분 19초) 안도 카이고(安藤 戒牛) 선수가 머리치기 한판을 얻어 8강에 진출하였다.
32강전에서는 이구치 키요시(井口 淸, 埼玉県, 국가대표) 선수가 3위를 차지한 교원출신 다사키 도모하루(田崎 智春) 선수에게 패했으며, 고세키 타로(小關 太郞, 東京都) 선수는 다카나베 스스무(高鍋 進, 神奈川県, 국가대표) 선수에게 패하여 16강 진입이 좌절되기도 하였다.
한편 후쿠오카의 혼다 타다오미(本多 忠臣, 福岡) 선수를 64강에서 누른 사또 미쓰노부(佐藤 充伸, 宮城県, 제12회 세계선수권 3위) 선수는 지난 해 제50회 대회 64강에서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고지현의 모리 다이끼(森 大樹, 高知県) 선수를 이번 대회 32강에서 만나 작년 패배의 설욕전을 펼치지 못하고 다시 패하고 말았다.
테라모토 쇼우지(寺本 將司, 大阪府, 국가대표, 세계대회 단체전에서 선봉) 선수는 64강에서 이번 대회에 처음 출장한 지바현의 이와시타 도모히사(岩下 智久, 千葉県) 선수에게 일회전에서 아쉽게도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