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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영혈사(靈穴寺) 영혈사는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833번지 설악산 동남쪽 관모봉에 위치한 대한 불교조계종 사찰이다 원효대사가 이곳에 와서 동해의 일출을 보고 687년 일출암(日出庵)을 지었으며 2년 뒤인 689년(신라 신문왕 9년)에 청련암과 함께 이 절을 지었다고 한다 1688년 (조선 숙종14년)에 불에 탄것을 1690년 취원스님이 중건했는데 이 때 법당 서쪽에 영천(靈泉)이 있어서 절 이름을 영천사로 바꾸었다 1716년 학천스님이 학소암을 세우고 1764년에는 묘각스님이 백학암을 세웠다 1826년(순조 26)에는 학소암을 폐지하였으며, 1853년(고종 4)에는 백학암이 무너졌다 1887년(고종 24년) 지화스님과 도윤스님이 중수하고 절 이름을 본래의 이름인 영혈사로 바꾸었으며 1900년 김우경이 산신각을 중수하고 1903년 보훈스님이 칠성계를 조직하여 28인으로부터 모은 돈으로 밭 75두락(斗落)을 매입하여 이 절의 공양이 끊이지 않도록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1904년에는 신도 김우경이 퇴락한 건물을 중수하였다 건물로는 극락보전과 관음전, 지장전, 산신각, 칠성각, 요사 등이 있다 이 중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 관세음보살 좌상이 모셔져 있다 이 보살상은 1950년 이후에 새로 만든 것이고 본래 있던 것은 현재 낙산사 원통보전 내에 있다, 보살상 뒤로는 조선 후기에 조성된 극락회상도와 1958년 제작된 신중탱화, 칠성탱화가 걸려 있으며 원효성사 진영이 봉안 되어 있다 칠성각에는 원효대사와 의상스님이 무덤 속에 있는 장면과 원효대사가 해골을 들고 있는 내용의 벽화가 있다 유물로는 조선후기에 세워진 부도 3기가 전한다 이 절의 지장전에는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 인근 보훈단체에서는 매월 참배를 올리고 부처님 오신날에는 호국영령 천도제가 봉행되고 있는 호국영령을 모시는 사철로도 유명하다 또한 영혈사 입구에는 통일기원일붕선시비(統一祈願一鵬禪詩碑)가 세워져 있다 그리고 이절 경내에는 영험한 약수로 알려진 감로수가 있으며 이에 얽힌 설화가 전해진다, 원효대사가 이 절을 창건하고 의상이 머물고 있는 낙산사 홍련암을 방문 하였는데 그곳에 물이 매우 귀한것을 보고 지팡이로 영혈사의 샘물 줄기 중 일부를 낙산사쪽 으로 돌렸다 이후 영혈사 샘물의 양이 3분의 1로 줄었고 낙산사에는 물이 풍부해 졌다고 한다 |
너무 이른 시간이라 조심스럽게 절구경을 하는데
우리절 영혈사 표석이 있는 곳에서
높은 돌계단을 오른다
영혈사
태초의 신비 영혈수
충령각 안내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힌다
호국범종각
좀 더 자세하고 더 많은 안내판이나 다른 그 무엇도 없어 조금은 답답했지만
그 규모로 보면 상당히 큰절이다
330
양양읍 화일리 영혈사 : 5:30출발
길 끝에 너른 공터가 있는데 좌측 끝으로 가보면 의외로 비포장 경운기길이 나온다
그길이 산모퉁이를 돌아가는 삼거리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는
비포장 경운기길로 오른다
5:35
아마도 절 뒤 어디쯤에서 오는 길인 것 같은 비포장길 삼거리에 이른다
410, 0.5
삼거리 : 5:45
오르다가 성긴 등산로로 바뀌고
5:50
절 뒷능선에서 오는 능선을 만나서 오른다
430, 0.6
5:55
주황색 시그널이 나오기 시작한다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암튼 대단하신분만은 틀림없을 것 같다
능선 왼쪽 사면으로 길이 계속 이어지지만 끝까지 따라가면 안되고
적당한 지점에서
잡목이 걸구적거리는 우측으로 오르는데
능선에 이르면 길 흔적이 계속되다가 다시 성긴길이 된다
쌍소나무 거목이 있는 곳에 이른다
690
7:15
황장목들이 계속 나오고
장송숲밑 잡목길로 오르는데 국립공원내로 들어간 것 같은데 아무런 표식은 없고
잔솔숲으로 올라 드디어 본능선에 이르면
작은 바위들과
멋진 황장목 몇그루가 있고
정면으로 조망이 터져
화채단맥이 도도하게 흐르는 장쾌한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745 1.8
본능선 : 7:20 7:50출발(30분 휴식)
좌측으로 잡목 걸구적거리는 길 흔적으로 오른다
옛날에는 좋은 길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사람들이 안다녀 계속 묻혀가는 것 같다
아마도 몇년 안가 길 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두아름드리는 넘을 것 같은 황장목들이 가끔씩 알박이를 하고 있는 능선으로 오르다가
급경사를 올라가면
풀무성한 헬기장이 나오고 조금 몇m 오르면 관모산 정상으로 아무것도 없고
국립공원 말뚝이 하나 있을 뿐이다
그 많은 봉오름 하시는분들은 다 어디로 가셨는지요^^
좌측 오설피단맥으로 가는 능선은 잡목밀림이라 다음에 이어갈일이 걱정스럽다
넘어서 내려가는 곳에 신령스러운 기운이 감도는
거대한 금강송들이 몇그루 있는데
그 중에 제일 큰 밝은주황색
수피가 화려한 거목 한그루 안일왕산에 있는 대왕송과 거의 상대를 할 정도의 멋진 나무다
나도 이름을 한번 지어볼꺼나^^ 임금송이라고~~
갈데까지 가보려고도 해 보았지만 그리로는 다음에 빨닥단맥 답사시에 다시 올라야 할 곳이라
오늘은 남대천을 만나는 곳으로 이어가기로 하고 빽을 한다
접근거리2.4km 2시간20분 걸렸다
1시간에 1km 이래가지고서야 오늘 산줄기 답사가 끝나려는지 걱정이 앞을 서네요
880, 2.4
갈모산 : 8:20 8:30출발(10분 휴식)
그대로 빽을 해서
미역줄나무꽃은 아닌 것 같고 궁금타^^
아무리 생각해도 미역줄나무꽃이 맞는 것 같습니다 ^^
황장목들이 잡목 속에 독야청청 곧게 뻗어 올라간 멋진 모습들을 보면서
영혈사에서 올라온 ㅏ자길이 있는 곳에서
작은 바위에 기대앉아
화채단맥을 바라보며
이제서야
도시락으로 아침을 하며
고시레도 하고
관모산 정상주를 이곳에서 하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개미들이 음식을 나르느라 분주하다
결국 나혼자 도시락을 까먹은 것이 아니라 개미하고 같이 나누어 먹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742, 0.6
영혈사 갈림길 : 8:50 9:30출발(40분 휴식)
잠시 가면
풍향기가 있고
잘 관리된 작은 헬기장에 이른다 조망이 좋다
뒤돌아본 헬기장
헬기장 : 9:35 9:40출발(5분 휴식)
길은 여기까지다
가시 잡목을 몇m 헤치면
'속초421 200? 복구"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741.6m 지점이다
길은 전혀 없다
빨래판 같아서 어디가 능선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은 능선을 잘 찾아서 내려간다
역시나 황장목들이 가끔 알박이를 하고 있는 능선으로 잘 가늠하면
등고선상610m 지점에서 길 흔적이 나오고
기묘한 황장목들이 나오고
ㅓ자길이 있는
황장목숲에 이른다
430, 1.7
ㅓ자길 : 10:40
평지길을 한동안 간다
등고선상390봉 : 11:00
둔덕 우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T자길에 이르러 좌측으로 간다
11:05
처음으로 시그널 한개가 나오고 본능선에 이르면 ㅓ자길이 있다
11:10
돌로 봉분 주위를 둘러쌓은 폐묘로 내려가
좌측에서 온 성긴길을 만나
풀무성한 42번철탑에서 살그머니 오른다
11:15
길은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고 능선으로 올라가야하지만 길이 없으니
좌측 사면으로 잘 보면 올라가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오른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335.9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본능선에 이른다
3
11:25
등고선상270m 지점 Y자능선에서 경계능선은 우측 묘로 내려가고
단맥능선은 좌측 강현면내로 들어가 북동방향으로 내려간다
암튼 도면상으로는 별 어려움이 없는데 실지로는 무지하게 어려운 능선이 이어지고 가다가 보니
에구야 이거 원 링반데롱을 당하고 다시 Y자길에 이른다
3.2
11:35 11:55출발(20분 헤맴)
등고선상25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등고선상230m 안부에 이른다
12:05
앞으로 있는 등고선상250봉으로 오르지말고
우측 가시풀 무성한 곳으로 내려가는데
영롱하고 고혹적인 투명한 산딸기 먹기도 아깝다
길 흔적은 이어지지만 도대체가 진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시풀 넝쿨 등이 잡아당긴다
드뎌 비상용 가위가 등장하고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묘들이 나오기 전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좋은 길이 잠깐 나타나기도 한다
패랭이꽃은 아닌 것 같은 파스텔톤으로 번지는 분홍색 꽃 이름이 궁금하다^^
산그림자님과 범솥말님의 조언에 따르면 솔패랭이 또는 구름패랭이라고 합니다
그 둘은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나는 모르겠더라구요 ^^
까치수염(?)
까치수영 맞다고 합니다^^
기린초(?)
범솥말님과 산그림자님의 조언에 따르면 '솔나물'이라고 하네요^^
등 등을 보며 다시 가시풀 넝쿨 등등이 어우러진 곳을 지나가는데
천신만고 끝에 그런곳을 지나 성긴길이 나온다
12:50
등고선상130m Y자능선에서 좌측으로 가야 맞지만 지금까지 그런 곳이라
지긋지긋해 정말 가기 싫다
그런데 우측으로는 길이 있어 맞는 능선은 아니지만 저절로 발걸음이 우측으로 내 달리고 있다
동네집들이 나오고 적당히
꽃길을 가면 내려가면
뒤 돌아본 물갑리마을 전경
물갑리 버스정류장이 있다
양양콜택시는 콜비가 없다네요
1번군도와 3번군도가 만나는 삼거리다
이곳에서 1번군도를 따라 좌측으로 가 고갯마루에서 산줄기를 이어가보았자
동해고속도로 질고개를 건너갈수 없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에
정말 가기가 싫어 일단은 3번군도를 따라 낙산쪽으로 간다
물갑리버스정류장 삼거리 : 13:00 13:10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높은 산줄기가 있는데 신경쓸일은 아니지만 그리로 해서
양양군청쪽으로 산줄기를 이어가도 훌륭한 단맥임에는 틀림 없지만
일단 남대천으로 가는 산줄기를 단맥으로 정의를 하였으므로 신경쓸일은 아니다
넘의 집 1층 원두막 같은 사각정자에서
훅훅거리는 열기를 식히며 에너지를 보충한다
13:15 13:50출발(35분 휴식)
다시 도로따라 높은 고가로 연결된
동해고속도로 밑으로 나간다
좌측 고가가 끝나는 곳이 도면상 질고개일 것이다
붙을 수가 없으니 계속도로따라가다
사교리삼거리에 이르면 우측으로
250살 잡수긴 소나무 보호수가 있다
사교리 삼거리 : 13:55 14:00출발(5분 휴식)
좌측 낙산쪽으로 잠시 가면 우측으로 제법 커다란
오오펜션이 능선을 차지하고 있어
능선진입이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아무데로나 치고 올라가면 될일이지만
훅훅 거리는 열기속에 정말 그렇게 하기는 싫다
그리고 사실 산줄기 끝 약2km는 평지고 낙산해수욕장 모래사장이라
남대천 합수점이 아니라면 갈 이유도 없다
많은 고민 끝에 오래전에 처제식구들과 장모님 그리고 우리식구들 같이 간 낙산사
그후 대형 산불로 대부분이 소실되어 다시 중창불사로 복원을 한 낙산사가 그리워진다
그래 비록 남대천과 바다 합수점으로 가지는 않지만 낙산사로 가는 더욱 확실한 산줄기로 갈아타고 가자
본능선 사교리고개 도로 오오펜션 : 14:00
도로따라 계속 간다
침교사거리 버스정류장
침교사거리 모습 침교 사거리 : 14:15
좌측으로 유턴하듯이 시나브로 오르면
우측으로 묘지에
군사지역 '경고판13'이 하나 서있는 고개에 이르지만
아직은 낙산사가는 능선이 아니다
내려갔다가 다시 오른
고갯마루에 이르지만 아직도 본능선 고개는 아니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 조금 낮게 보이는 도로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산줄기가 본능선인데
전부 군부대 철책과 초소들이 보여 진입 불가할 것 같다
결국 이 군부대 때문에 산줄기가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군부대 때문에 못가니 여기서
비포장 경운기길을 따라간다
14:30 14:40출발(10분 휴식)
개울을 만나고 좌측 능선으로 붙어야하는데 군부대 때문에 붙을 수가 없으니
농로를 따라간다
바람에 일렁이는 짙푸른 초록색의 벼이파리가 마치 파도를 타는 것 같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면 다시 그넘의
'군부대경고문11"이 나온다
도대체 군부대다 어디까지 계속되는지..........
암튼 그 도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본능선 고갯마루에 이르고
우측 묘지로 올라 능선을 잠시 이어가는데 길은 전혀없고 가시 풀 잡목 넝쿨 등 등
도저히 헤치고 이 훅훅거리는 날씨에 진행한다는 것은 곧 죽음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빽을 해서 다시 농로를 따른다
군부대 경고문 : 15:00 15:20출발(20분 헤맴)
올라가는 곳은 마을 집이요 밭이요 과수원이요
도저히 능선으로 붙을 기회를 잡지 못하고
2차선 도로를 만나고 결국은
광석리버스정류장 복지회관 광운정이라는 정자에서 열기를 식혀보려지만
좀처럼 정신을 가누기가 어렵다
광석리 버스정류장 복지회관 : 15:40 15:50출발(10분 휴식)
도로따라가다
낙산떡마을을 지나
메밀국수 맛고을도 지나
낙락장송 나무농장앞
좌측으로 올라가는 1차선 동네길이 있어
16:15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일단은 따른다
민가에서 비포장으로 바뀌고 좌측으로 레미콘공장이 나오고
(주)동해산업 사거리가 본능선 마루김임을 확인하고
경계석에 앉아 더위를 식힌다
(주)동해산업 사거리 : 16:10 16:20출발(10분 휴식)
잡목 밀림이라 능선 오를수가 없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면
4차선도로 7번국도 누운고개 좌측 아래 (주)동해산업 대형 지주간판이 곳에 이른다
우측으로 고갯마루를 확인하기 위해 오름짓을 하면
곤충생태관 등 높은 안내판을 지나
돌망태축대에 '손짜장'집을 알리는 팻찰이 붙은 곳이 누운고개다
30,
7번국도 누운고개 : 16:25
높은 중앙분리대가 있어 건너갈수가 없으므로 내친김에 내려가 낙산입구로 해서 오를까하다가
길건너 높게 개설된 목조데크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어져 빽을 해서 (주)동해산업 대형 지주간판이 있는 곳을 더 지나
중앙분리대가 끊어진 곳이 있어 눈치보며 건너가
그 높은 길로 올라가는데 ㅎㅎ 자전거길이라고 한다
16:30
목조데크길로 바뀌고
엄청난 돈이 들어간 것 같은 자전거길이다 좋은일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이용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내리막표시판이 있는 곳이 누운고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길건너 누운고개 : 16:35
이길이 그 유명한 동해안을 일주하는
해파랑길이라는 시그널들도 나온다
나도 해파랑길 맛은 보는군요
다 내려가 좌측으로 올라가는 비포장도로가 보이면 그리로 올라간다
산줄기 밑에 새로지은 멋들어진 한옥 한동이 있는데
당겨본 한옥
절인지 민가인지 당최 구분이 난해하다
우측으로 거의 직각으로 꼬부라져 그 한옥 들어가는 입구를 지나
비포장 도로를 올라 본능선 삼거리에 이른다
30
본능선 비포장길 삼거리 : 16:50
낙산사가 내려다보이고
우측으로 데크 쉼터를 만들어 놓았는데
마음을 내려보는 곳이라는 심원대를 조성했는데
찾는이들이 없어 풀만 무성해지고 있지만 2그루의 고목이 된 작은 나무들의 정취가 멋지다
꼭 매화고목을 그린 수묵화를 보는 기분이 든다
16:55 17:0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는 2005년 대형 화재후 새로 중창 복원한 모습의 낙산사 관광 일주 코스다
산줄기 한답시고 별짓 다 하지만
산줄기를 이리 끌고 온것도 다 이 낙산사도립공원을 중히 여기고
화재후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도 해서 온 길이 아니더냐^^
잠깐 내려가면 너른 광장이 나오고 수많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옛날에는 없던 시설물들인 것 같다 입구부터 엄청 달라진 모습이다
파괴가 창조를 낳은 모습이랄까^^
매표소로가 입장권을 사려는데 성인 1인 3000원이랍니다
그 옛날에는 입장료가 없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모르겠다
내가 내 기억에 자신이 없으니 참 한심한 일이다
경로는 할인이 된다고 해 물어보니 공짜란다
서글프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이후는 별 설명없이 새로 복원한 사진관광을 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있다면 낙산사화재자료전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시간이 없습니다 ^^
마음을 씻는 세심대
물 한바가지로 마음을 씻고
새로 복원한 낙산사 종합 안내도
그 옛날의 규모가 아닙니다 문외한인 내가 언뜻 보아도 그리 느껴집니다
"천년고찰 낙산사" 안내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한다
낙산입구는 홍예문을 통과해야한다
홍에문의 설명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한다
홍예문은 표검사를 하는 사람이 지키고 있습니다
그 옛날에는 없던 생경한 모습입니다 ^^
암튼 운전면허증 까고 들어갑니다
들어가자마자 "낙산배 유래비"가 있습니다
아래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낙산배시조목 조그맣습니다
한국에서 102년을 살아온 엄청 나이 많은 할배 배나무입니다 시조목이니까^^
해수관음상 쪽으로 가면 낙산사를 자동적으로 구경하게 됩니다
자동적으로 낙산사 사천왕문을 통과합니다
죽어버린 고목에도 잎은 나오고
참 이런 모습으로 산다는 것이 나무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 같은데 사
람들은 수묵화 같다느니 하며 예술적으로 접근합니다 분재라는 것이 다 그런 것이 아닌지...........
동해의 일출을 맞이한다는 빈일루를 통과합니다
그 내용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대성문도 통과하고 원통보전을 구경하고 돌아나와
해수관음보살입상을 보려면 원통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 길은 "꿈이 이루어지는 길"이랍니다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쌓았을 것 같은 초미니돌탑들이 한가득
해수관음보살입상
보시를 하고 범종을 누구든지 칠 수 있습니다
업장을 소멸하고 꿈이 이루어진다네요
암튼 그 엣날에는 없던 시설물들이 엄청 많이 새로 생겼습니다
그때는 달랑 보살입상과 조그만 연못이 전부였던 것 같은데 파괴가 창조를 낳은 결과물들입니다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 늙은이가 무신 꿈 타종은 포기합니다
맘속으로 빌면 되겠지요^^
기념품 판매점도 있구요
"나를 다스리는 법"이라는 글도 읽어 봅니다
다 내탓이라네요^^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반야심경 책 한권 전문이 양각된 은반지가 있습니다
물론 글자는 현미경으로 보아야 보일 것이고 육안으로는 반지 표면이 수많은 기스가 난것 같습니다
무병장수 소원성취 한다는뜻을 부여한 것도 마음에 들고
도대체 사람이 한짓은 아닐지라도 신기한 마음에 마눌 것 까지 거금을 주고 2개를 샀습니다^^
정말 평생 안하던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늙은이가 되어 마음이 약해진 탓인가 합니다
집에 돌아가 마눌한테 혼만 났지만 그리 싫은 표정은 아닙니다 낄지 안낄지는 모르지만.....
사실 은이 금보다 사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 좋다는데............
향초는 세세년년 영구히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불자들이 존재하는 한............
해수관음상 둘레로 장의자 등 등 편의시설들이 즐비해
선남선녀들이 다정하게 앉아
바다를 응시하는 모습은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더라 ^^
비록 혼자지만 설악해수욕장을 바라봅니다
당겨본 설악해수욕장
해수관음상 둘레에 빙둘러 이런 작은 석류를 닮은 넘들이 주렁주렁.........
아 궁금타 이름이 뭘까 누가 이야기해주면 아 그렇지 할 것 같은데 답답하다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
범솥말님의 조언에 따르면 '해당화 열매'하고 합니다
꽃은 평소 알고 있었는데 열매는 처음이라 .........
꽃말은 '온화, 미인의 잠결, 이끄시는대로'라네요
글구 귀한 약재와 향수 등으로 쓰인다는군요
그런줄 알았으면 몇알 따서 맛좀 보는 것인데
이제 언제 해당화열매를 만날 수 있을지...........아쉽습니다^^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노래 때문에 유명해진 꽃이라 요건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50년전에 돌아가신 울 아버님이 늘 흥얼거리시던 노래거든요^^
장홍련암쪽으로 가면 새로워진 낙산사 일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보타전 전경
1500여 관음보살상이 있는 보타전
내려와 연목에서 바라본 보타전
의상대를 지나야 더 이상 갈곳이 없는 홍련암을 갈수 있습니다
그 옛날에 반바지 입고 들어가려다 불경(不敬)죄로 걸려 입장을 못한 적이 있어 더욱 더 기억에 새로운 곳인데
지금은 엉덩이가 다 나온 반바지를 입고 활보해도 누가 뭐라고 그럴 사람은 한사람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 화재 이후 중창불사를 하고 입장료를 받으면서 바뀐 행태인 것 같아 조금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럴 바에야 그 옛날부터 그런 형식적인 규범이 없었다면 이런 소리도 안들을 것 아닙니까^^
천길 바닷가 바위 벼랑 위에 기묘한 노송을 거느린 의상대입니다
우측으로 육지끝 등대로 가는 바윗길입니다
여승들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연하당입니다
경치좋은 바닷가 풍경입니다
드디어 홍련암에 도착합니다
신혼여행으로 온 곳이라 감회가 남다릅니다
홍련암의 유래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2005년 4월 대형 화재 당시의 모습
관세음보살님의 원력으로 유일하게 참화를 면했다고 합니다
그러실 거면 보물이 수두룩한 낙산사 전체를 보호해 주시지 너무 야박하신거 아녀^^~~~
照顧脚下(조고각하) : 발 밑을 잘 살피시고 조심해서 걸어가십시요
좋은 말입니다 인삿말로 서도 될 듯 합니다 "모든 산님들 조고각하하십시요~~~"
홍련암
홍련암에서 바라본 의상대와 동해바다의 멋진 경관
빽을 해서
모양을 인위적(???)으로 정교하게 만든 형형색색의 수국
한그루에서 이렇게 수많은 색조가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신기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한그루가 아닐까? 꽃잎에 물을 들이면 저렇게 될 수도 있을까^^
마음을 씻는 물입니다
나도 크게 한바가지 받아서 남김없이 마셨습니다 ^^
새벽에 산행 들머리로 잡은 영혈사를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난 후 의상이 머물고 있는 낙산사 홍련암을 방문 하였는데 그곳에 물이 매우 귀한것을 보고 지팡이로 영혈사의 샘물줄기 중 일부를 낙산사쪽 으로 돌렸다 이후 영혈사 샘물의 양이 3분의 1로 줄었고 낙산사에는 물이 풍부해 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크고 깊지도 않은 77m 봉우리가 품고 있는 물이 얼마인지 사방에서 콸콸콸~~~
이 가뭄에......
암튼 영혈사 영혈수가 낙산사 홍련암까지 물줄기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화두를 던져봄직도 하다
그런 의미로 낙산사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이어가도 되는 것일까^^
낙산다래헌입니다
한마디로 차를 마시고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각종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바로 앞으로는 전시관이 있어 각종 도자기나 그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닷가로 돌출한 등대로 가는 길입니다
모래사장에 Z자 모양의 섬광같은 방파제길 걸어보면 멋질 것 같네요^^
천년고찰 낙산사 안내판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이 낙산을 옛날에는 오봉산이라고 부른 모양입니다
매표소 지나 주차장 우측으로 있는
어마어마한 건물은 무슨 용도로 사용하는 것인지 설명 한줄없어 답답하다
주차장이 끝나는 지점에 기념품 점포 몇개가 있고 그 중 한
점포 앞으로 해서 용바위로 가는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 안가도 지나가며 2~3군데 가는 길이 있습니다
내려가면서 고운 모래 낙산해수욕장 전경이 한눈안에 들어오고
바로 밑으로 흐르는 일직선의 물길은 바로 주청천이 바다로 가는 물길입니다
바로 그곳이 낙산사로 가는 여맥 능선이 끝나는 곳입니다
아직은 사람이 별루네요 ^^
겨울 아무도 없는 낙산해수욕장의 정취도 그립군요
그 옛날의 추억들이 하나둘 주마등처럼 떠오르고...........
다 내려가니 이건 아예 커다란 도시입니다
양양읍은 상대도 되지 않습니다 양양군 전체를 양양시로 승격하면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그 옛날의 그 한적한 정취는 다 어디로 가고 수많은 업소들이 경쟁적으로 광고를 해대고
모텔 호텔도 많고 해물칼국수 등 먹고 싶은 음식들도 많습니다
건어물 가게들이 즐비한 길을 걸어
삼거리 택시승강장에 이르러 모든 일정을 접습니다
군부대 때문에 이상하게 누더기가 된 답사일지지만
물가름을 하는 확실한 산줄기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답사한 것으로 만족하고
완주한 것으로 가름한다
후답자님들에게
관모봉부터는 반드시 늦가을이나 겨울에 하시기를 당부한다
그러면 제대로 답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낙산해수욕장 낙산사 택시승강장 : 18:00
그후
산줄기 한답시고 나선길이 가시밀림 에구 다 생략하고
어차피 추억의 낙산사 때문에 진행한 길이라
바위벼랑위 홍련암까지 구경잘하고 후문 주차장 용바위 올라가는 입구를 지나
드뎌 낙산해수욕장에 이르렀다
먼 세월을 돌고돌아 피폐해진 영육을 끌고 다시 이 자리에 섰다
그때는 없던 신도시가 하나 생겨났고
수많은 상가들이 빽빽한 것이 꼭 남대문 시장을 지나가는 느낌이다
나도 구경 좀 하고 해물칼국수나 뭐 그런 음식에
비록 엉망진창이 된 산줄기 답사였지만 하산주도 한잔 하고 싶은데
양양에서 교통편을 모르니 일단은 양양으로 가야한다
택시를 타고 양양 남대천변 낙산대교 건너펀 백두철갑지맥 끝자락을 추억으로 보면서
남대천변 제방도로를 따라 양양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 버스표를 구입하는데
그 새로 뚫린 고속도로로 가는 버스는 5시에 이미 끝났고
영동고속도로로 가는 버스와 한계령을 넘어가는 버스가 있는데 영동고속도로는 상습정체가 되니
한계령을 넘어가는 버스를 타라고 조언을 해주는 매표원 아줌마
밀리지만 않으면 3시간 걸리는 버스다
시간은 30분밖에 없으니 어디 멀리 갈수도 없구
옷은 갈이 입어야할 것 같아 기사님식당으로 들어가 메뉴가 없어 할수 없이 청국장 하나 시켜놓고
염치불구하고 수건샤워도 하고 남김없이 갈아 입으니 그나마 조금은 살 것같다
19시버스를 타고 그리운 한계령을 넘어
동서울터미널에 이르니 4시간이 더 걸려 23시가 넘어 도착하고
결국은 날을 넘겨 집에 도착하고 말았다
사람은 왜 먹고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마눌표국수로 하산주 한잔한다
백두관모단맥종주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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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많으셨습니다.
길이없더 더 고생하셨지만 선배님께서 길터놓으면 다를사람들이 뒤를 잇겠지요, 개척자의 정신으로......
산행초기에는 반도 못가는줄 알았는데 결국 해내셨군요, 아쉬운 건 군부대땜에 마루금을 빼먹기도 했지만.......
낙산사 구경 다시 해보고 동해바다도 다시보고 좋았습니다.
지맥급 이하 산줄기는 꼭 합수점으로 갈 이유가 없지요 특히 끝부분에서는요
왜냐하면 인문역사지리적으로 구분되는 산줄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차제에 이 관모단맥 끝부분을 낙산사로 가는 것이 훨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화재이후 낙산사는 거찰로 탈바꿈 하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게 좋은 것인지 아닌지........
그 옛날의 추억으로 나름 너무 좋았습니다^^
미역줄 나무같이 생긴나무는 아마도 덜꿩나무같고요,
패랭이꽃인가 했던 꽃은 술패랭이종류로 구름패랭이꽃같고요,
기란초라고 한 꽃은 기린초가 아니고 솔나물이고요,
작은석류같은 열매가 달린 나무는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에서 나오는 해당화같습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그런데 해당화는 남도지방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구 온난화 때문에 이제는 전국적으로 진출을 한 모양이지요^^
해당화 열매 요건 안잊어먹을 것 같습니다 이미자의 섬마을선생님 덕에^^
암만 생각해도 미역줄나무가 맞는 것 같은데.....
혹시 전공과목이 화훼과나 임산학과가 아니신가요
나는 매번 들어도 거의 매번 다 잊곤하는데 대단하십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