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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서 연구소 Korean Bible Institute 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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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31(토) / Tebet 5일 Week No 11 (창세기 11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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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ויגש (Wayigash : 가까이 가서) ויגש אליו יהודה ויאמר בי אדני ידבר-נא עבדך דבר באזני אדני 창44:18 ואל-יחר אפך בעבדך 창44: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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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창44:18 ~ 4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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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라( הפטרה ) : 겔37:15~28
이유 : 겔37:19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가져다가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 애굽의 총리로서 요셉은 형제들에게 어려운 시험을 냈다. 동생 베냐민을 볼모로 하겠다는 시험에서, 유다가 자신이 대신 남겠다고 해서, 어려운 시험을 넘어갔다. 본 하프타라의 구절들은 유다가 중심이 되어, 남북 이스라엘이 하나가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 유다의 활약이 중심이 되었다는게 두 본문의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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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의 해석 및 묵상
▶ 요셉이 어떻게 자신을 ‘바로의 아버지’라고 표현할수 있었을까?
창45:8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바로는 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 צפנת פענח :짜프네트 파아네아흐, 창41:45) 라는 이름을 주었다. 이 이름을 통해 바로가 당시 요셉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엿볼수 있다.
이 이름에 대해 아래와 같은 해석들이 있다.
① 히브리어 이름의 첫부분 ‘צפנת’는 ‘감추다’혹은 ‘감추어진 것’을 의미하지만, 뒷부분은 이집트식 이름을 그대로 음역한것 같다. ② Targum Onkelos : גברא דמטרן גלין לה(가브라 데미탐란 갈얀 레하) - 감추어진 것들을 찾아내는 사람 ③ Targum Pseudo-Jonathan : גברא דטמירן מפרסם (가브라 드트미란 메파르삼) - 감추어진 것들을 드러내는 사람 ④ 칠십인역 : Ψονθομφανηχ (프숀톰파냌스) – 비밀을 드러내는 자 ⑤ 요세푸스 유대고대사 2:91 : Psothomphanech – 칠십인역과 동일하다. ⑥ 현대 언어학자들의 견해 : 이집트 이름 “ṣe(d)-p-nute(r)-ef-onḫ” 의 음역으로 본다. – 신이 말한다 그리고 그는 살아있다
최근의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현대 언어학자들이 제시하는 이집트식 이름을 음역한 것이라는 의견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바로는 요셉을 어떤 사람으로 보았는지 알수 있다. ‘신이 요셉에게 말을 한다. 그리고 요셉은 신이 말한데로 살고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살아있다’에 해당하는 이집트어 ‘onḫ’는 이집트의 최고의 신인 태양신이 주는 ‘생명’을 뜻하는 단어에서 나왔다. 즉, 신이 직접 말하고 생명을 주어서 살게하는 사람인 것이다. 당시 바로는 호루스의 현현이며, 호루스의 아들이었다. 호루스의 아들들에는 Mentu, Ra,Sokar가 있었는데, 이들은 곧 바로의 수호신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요셉도 신이 직접 생명을 준 사람이니, 신의 아들이며 바로의 수호신이었던 것이다.
à 바로는 요셉에게 자기를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뉘앙스의 이름을 주었다. 그래서 요셉이 스스로를 향하여 ‘바로의 아버지’라고 할수 있었던 것이다
▶ 왜 요셉은 야곱과 그의 형제들을 고센땅에 머물게 했을까?
창45: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어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요셉이 그의 아버지 야곱과 그의 형제들이 거할 장소로 나일 삼각주의 북동부인 고센 땅으로 정한 것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① 고센은 목축과 농사를 병행하기에 적당한 땅이었다. : 이곳은 최고로 기름진 땅은 아니지만, 목축을 위한 목초지와 경작지, 과수원들이 있어 농사에도 적합한 땅이었다 ② 애굽의 중심부이기보다는 변방에 가까운 곳이었다. : 당시 애굽의 중심부는 나일강 주변과 Fayum 이었다. 고센은 삼각주의 북동부 지역으로 애굽의 중심부에서는 떨어져 있었기에, 바로와 애굽사람들 로부터 경계심과 저항을 덜 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 ③ 요셉이 머무는 총리관저와 가까웠기 때문이다.(본문에도 나옴) : 당시 요셉의 관저가 있었을 곳으로 추정되는 곳은 2군데이다. 12왕조의 수도가 있는 Itjtawy와 왕의 별궁이 있었던 Hawara이다. 두 곳 모두 고센땅으로 부터 걸어서 사흘 길 정도의 거리였다. 배로는 더 쉽게 접근할수 있는 곳이었다. 유대인의 전승에는 요셉이 총리에서 은퇴한뒤 고센 땅의 중심지인 Avaris에 정착해서 살았다고 한다 ④ 앞으로 있게될 출애굽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 Avaris는 후에 라암셋이 된다. 훗날 이스라엘 백성이 라암셋에 모여서 빠르게 애굽을 떠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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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학 이야기) 바로가 야곱에게 보낸 수레와 요셉의 수레는 서로 다른 종류 ?
한국말로는 ‘수레’라고 같이 표현되어 있지만, 히브리어로는 서로 다른 종류와 용도를 나타내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1) 바로가 야곱에게 보낸 수레 è עגלה(아갈라) : 창45:19,21,27, 46:5을 비롯해서 성경에 총25회 사용되었다 : 주로 물건을 나르거나, 여러사람을 이동시킬때 사용되었다 : 말을 이용하기 보다는 소나 나귀를 이용했다 : 이집트의 고대 도시 No Amon (Thebe에 대한 히브리어식 이름, 나3:8) 에 있는 Tutankhamun ( - 이집트의 바로가 Nubia에 수레(아갈라)를 보내 Nubia의 왕자를 태우고 오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 바로가 수레를 보내어 야곱을 데려오는 것과 너무나 유사하다. - 이 수레는 말이 아니라 소가 끌고 있다.
< Tutankhamun의 묘에 그려진 ‘עגלה(아갈라)’ >
(2) 요셉의 수레 è מרכבה (메르카바) : 창41:43, 46:29을 비롯해서 성경에 총44회 사용되었다 : 중요 귀족이 사용하거나 전투용으로 사용되었다 : 주로 말을 이용했다. : 아래의 그림은 Tel Amarna에서 발견된 벽화이다. - 신왕국 18왕조때로 - 전형적인 이집트의 수레(메르카바)의 모습니다.
< Tel Amarna에서 발견된 이집트 ‘מרכבה (메르카바)’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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