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이라는 신비롭고 행복한 경험을 한 5개월된 초보맘입니다.
두둥! 1월에 임신 성공! 기쁜 마음도 있었지만 어린나이에 결혼을 했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 중에 임신 경험이 있는 친구가 없어서 살짝 걱정도 되었습니다.
임신 사실을 안 날부터 매일매일 인터넷 검색을 하기 시작했고 봄여성병원의 임재학 과장님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봄여성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을 갈때마다 제 질문에 임재학 과장님은 시크한 말투로 자상하고 재밌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임재학 과장님은 저에게 “ 생각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네? 그렇게 안보였는데.. 운동 좀 해! ” 라고 하셨고 그래서 봄여성병원 문화센터의 요가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이라 왔다갔다 덥긴 했지만 호흡과 여러 가지 동작을 통해서 아기와 하나가 되는것을 느낄수 있고 체중관리도 할 수 있었습니다.
34주에는 소프롤로지식 호흡법과 부부 출산교실을 다니며 아이와 만날 준비를 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호흡법을 연습하며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배는 불러오고 출산의 고통을 생각하니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럴때마다 산모가 느끼는 고통의 7배를 아기가 느낀다고 하신 선생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잘 이겨내리라 다짐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추석이 되었고 약간씩 진통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찾아갔지만 아직 아기가 위에 있어서 나올려면 멀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집에 가는데 임재학과장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제 상태를 다시 물어봐주셨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선생님을 만나고 괜찮다는 말을 듣고 나니 진통이 사라졌습니다. (임재학과장님에 대한 무한 신뢰^^)
그리고 이틀 뒤인 10월 4일. 자고 일어났는데 약간 축축한 느낌이 들어서 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간호사선생님께서 양수 일수도 있으니 짐을 간단하게 싸서 병원으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말을 듣고 아침 9시쯤 병원에 가서 양수 검사를 했더니 양수가 맞다는 결과가 나와 유도분만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촉진제를 맞고 서서히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참을 수 있는 진통이 서서히 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진통이 심해졌습니다.
그때 봄문화센터에서 배운 호흡법을 신랑과 함께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진통이 줄어든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2시 30분부터는 호흡법을 할수 없을 정도의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아파하니 옆에서 신랑이 혼자서 계속 호흡법 박자를 맞추며 저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랑의 결실인 아기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정도의 아픔은 감수해야지 하며 저의 진통보다 더 큰 아픔을 느낄 아기를 생각하며 힘을 냈습니다. 그리고 2시쯤 무통주사를 맞고 나니 정말 아무렇지 않아져서 황당할 정도였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금방 애기 나올꺼 같다며 힘주기 연습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호흡법 수업에서 배운 출산시 호흡법을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아기 머리가 나왔을때 하는 힘빼기 호흡법을 잊지 않기위해 계속 생각하고 생각했습니다.
몇분후 휴진날이였던 임재학과장님을 대신해 장진범부장님께서 올라오셨습니다.
그리고 4시 7분 출산시 호흡법을 하며 힘을 꽉~ 주니 한번에 애기 머리가 나오고 힘빼기 호흡법을 했더닌 저의 천사같은 아기가 쑹~ 하고 나왔습니다.
처음 아기를 안았을때의 느낌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감동이였습니다.
저보다 더 고생한 아기를 보며 “우리 아들 수고했어~ 고마워. 사랑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좋은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 임신기간 내내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봄문화센터에서 배운 요가와 호흡법등은 출산 할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통에 대한 두려움으로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배운 호흡법을 통해 정말로 진통을 줄일수 있었고 아기를 만나기 위한 그 짧은 시간의 아픔이라면 10명도 더 낳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산후 병실로 직접 찾아와주셔서 제 상태를 물어봐주시고 축하해 주신 임재학과장님! 다시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봄문화센터의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둘째때도 잘 부탁드려요~♡
첫댓글 남편분과 호흡법을 배워 함께 분만 준비하신 모습이 넘 아름답네요.처음이라 분만의 아픔이 무섭고 떨렸죠? 천사같은 아기가 쑹~~하고 나왔을 때 그 감동.....잊을 수 없을거에요 .우리 아가 사랑으로 예쁘게 키우시고 , 멋진글 넘 감동이었어요
감사합니다^^
교육을 받으신 효과와 아가에 대한 큰 사랑으로 진통을 잘 이겨내신 듯 해요~^^
호흡을 잘해주셔서 아기도 잘 이겨냈을거 같네요~ 둘째 또한 잘 낳으실것 같아요..
예쁜 아가와 행복하세요~~
교육의 효과를 200% 느낀거 같아요 ㅋㅋ
호흡법 수업 완전 강추해요!!ㅋㅋ
힘을 꽉~~~주니 아기가 슝~~~나왔다는 내용이 완전 재미 있네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
출산수기 공모에 응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치 소프롤로지 분만 교과서를 보는 듯 했어요^^. 호흡은 출산당시 가장 중요한 아기의 영양제 이지요.. 산소를 충분히 공급한 상태에서의 출산이 가장 안전하니까요.. 참 잘 하셨어요^^다시 한번 멋진 출산 축하드립니다^^
호흡법을 중요성을 온몸으로 느꼈어요!ㅋㅋ
교육받길 너무 잘한거같아요^^
호흡법이 그렇게 중요할수가~~^^
우리 와이프한테도 알려줘야겠네요~ 둘째 순풍 나으라고..ㅋ
언능 10명 더 나아서 축구팀 만드셔야죠~^^ㅋ
남편분과 출산준비로 많이 하셨네요. 남편분이 호흡법도 배우시고 자상하시네요 .힘드시지만 잘 이겨내시고 분만하시거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