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프스 소개
일본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알프스 산맥 중 '일본의 지붕'이라 일컬어지는 북알프스 일대가 그 곳. 북알프스는 3000m급 봉우리들이 늘어서 있는 일본 알프스의 일부로 혼슈 중앙부에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 하쿠바 연봉에서 하리노키 고개까지의 우시로다테야마 연봉, 서쪽으로 츠루기 다테야마 연봉에서 고시키가하라주변, 쿠로베가와의 시모노 로우카 근처를 말하며, 나가노현과 도야마 현을 가로 지르는 산으로 선교, 산악활동을 하던월터웨스턴이라는 선교사에 의해 이름 붙여졌다.
북알프스의 주요 관광코스는 나가노현에 위치해 있다. 특히 나가노현의 하쿠바는 해발 800여m 농촌 도시로, 도야마 공항에서 2시간 거리에 있다. 나가노 현 하쿠바의 자랑은 1년 중 8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스키 장. 이곳에는 모두 13개의 스키장이 있어 겨울을 거쳐 6월 초순까지 스키를 탈 수 있어 스키매니아들의 입소문이 나있는 곳이다. 더구나 눈 상태는 파우더성으로 넘어져도 다치지 않아 초보자들이 스키를 배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중 눈이 많이 내리며 슬로프도 길고 다양해 98년나가노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기도 했다.
100km에 이르는 북알프스등반은 주변의 경치를 구경하며 여유있는 산행을 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기온이 0.6도씩 내려가 3000m 에서는 15~16도로 녹음 속에서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도 래프팅과 마운틴 바이크, 패러글라이딩 등의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7월 중반에서 8월말까지 눈이 녹으면서 고산지대의 각종 꽃들을 볼 수 있다. 9월 중 순부터는 여름 산의 모습과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3000m의 능 선이 단풍으로 물들어 10월 초순까지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11월 하 순이 되면 북알프스의 산장은 문을 닫고 4월말까지 겨울 동면에 들어 간다. 이 지역은 지층이 불안정해 온천이 밀집해 있다. 특히 가미코지 주변에는 백골온천,시라오네 온천, 히라유 온천,신호다카 온천 등의 유명 온천과 하쿠바지역에만도 약 130여 개의 온천이 있다. 특히 눈이 뒤덮인 산을 바라보며 노천탕의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여기에 설견주 한 잔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다.
그리 크진 않지만 주변에 아즈미노, 고다카 등의 골프장과 아즈미노 와인 등 지방 특산 술 제조공장과 와사비농원 등 볼거리가 많다. 또 마을 군데군데 있는 신사에서는 여행 시기를 잘 맞추면 지역축제인 마쯔리를 구경할 수 있으며 알펜루트가 위치한 오오마치시에서는 산악 박물관, 소금길 박물관, 에너지 박물관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송어와 비슷한 이와나(암어) 사시미에 이와나 뼈를 정종에 삭힌 술도 별미이다.
현재 국내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개인적으로 여행시, 비행기 요금과 일본 내에서의 교통비 등의 부담이 커지므로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로 여행하면 보다 저렴한 (3박 4일에 89만원 선) 가격에 여행할 수 있다.
북알프스 대표 관광지 가미코지(上高地)는 '빙벽'이라는 소설의 무대가 된 곳으로 북알프스의 시작 점이다. 일본 사람들은 연말 연시 가장 즐기고 싶은 일을 꼽으라면 크로스컨트리로 눈 내린 가미코지를 산책하는 것을 꼽는다. 이곳은 5월 상순부터 낙엽이 지는10월 하순까지 자연의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11월말 첫눈이온 날부터 4월말까지는 동면에 접어들어 출입이 금지된다. 가장 최적기를 꼽으라면 6월 상순이다. 이 시기의 가미코지는 호다카바위에 반사되는 잔설과 울창한 수림이 장관을 이룬다.
가미코지로 가는 길엔 가마터널이라는 자연동굴을 지나며 땅 속에서 군데군데 온천수의 증류가 피어오르고 협곡의 눈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다이쇼호는 1934년 소악이 폭발하면서 흘러내린 용암이 계곡을 막아 생겼다. 연못 가장자리로 나 있는 나무길을 거닐어보는 것도 운치 있다. 다이쇼호를 지나면 하동교가 나온다. 하동교는 강 사이로 통나무 다 리가 놓여진 곳으로 가미코지를 상징하는 명소라 할 수 있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알펜루트는시나노오마치에서 도야마까지 이어지는 산악 관광 루트이다. 연간 17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4월말 문을 열고 11월말 첫눈이 내리면 폐쇄한다. 알펜루트는 관광객이나 등산객이 입산해서 쉽게 3000m의 능선을 돌 수 있도록 무공해 전기버스인 트롤리버등 다양한 교통시설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두 가지 코스로 돌 수 있다. 먼저 시나노오마치 역에서 오우기 사와 역으로 와트롤리 버스를 타고 구로베 댐으로 간다. 구로베댐은 해발 1,300m의 다테야마 연봉과 후시로다테야마 연봉 사이에 있는 구로베 협곡을흐르는 구로베 강을 막아 건설한 아치형 댐. 1956년 간사이 전력이 7년 여의 시간을 들여 다우, 폭설의 험준한 지형 조건을 극복하고 만든 대규모 댐이다. 댐 주변의 전망대와 구로욘 기념실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도보로 구로베 댐을 지나(6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는 유람선을 운행한다) 지하케이블, 로프웨이,트롤리 버스를 타면 눈보라가 사정없이 몰아치는 20m설벽의 무로도우를 만날 수 있다. 보통 16m 높이의 설 벽이 만들어지나 지난 해 눈이 많이 온 탓에 올해는 20m 높이로 쌓여 그 웅장함에 압도당한다.
고원버스를 이용해 이 지역을 통과한 후 도야마로 넘어간다. 반대로 도야마에서 출발해 시나노오마치로 넘어올 수도 있고,시나노 오마치에서 무로도우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을 택해도 좋다.
북알프스 산악 관광 추천 코스(3박 4일 코스)
① 라운드 트립: 도야마 공항에서 우나즈끼 구로베 협곡까지 간 후, 도로꼬 전차(오픈 전차)를 타고 20분을 가면 쿠로나기 온천이 나온다. 다시 1시간20분을 달리면 하쿠바에 위치한 다테야마 산장(개인 취향에 따라 41개의호텔이나 3,000여 개의 산장에 머문다)에 도달하는데 여기서 1박을한다. 다음 날, 라운드 트립을 위해 이곳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구로베댐으로 간다.
만약 시내를 구경하고 싶다면 1시간 거리에 있는마쯔모토 성(백화점이 있다)으로 간다. 노리쿠라 고원을 구경하고 시라오네 온천이나 가미코지에서 1박을 한다(이 지역은 숙박 시설 가격이 비싸므로 가미코지에서 10분만 더 가면 평탕이라는 온천 밀집 지역이 나온다). 다음 날, 다카야마시(오사카보다 멋있는 일본의 전통 가옥 보존 마을로 유네스코 보존 도시이다/ 예:시라가와향)를 둘러본 후 도야마시에서 1박(예:도야마 관광호텔)을 하고 도야마 공항에서 국내로 들어온다.
② 관통 코스: 도야마 공항에서 오후에 알펜루트 무로도우(설벽), 이곳 산장에서 1박(온천이 있으나 2인 1실은 없고 우리 나라의 산장처럼 다 수의 사람이 1실을 쓴다/1인당 9,500엔)을 한다. 등산을 원하면 등반을 하고 오오마치 시에 있는 호텔에서 1박(예: 구로베 관광 호텔 1인당 8,000~9,000엔, 서비스 요금 10% 별도 부과)을 한다. 와사비 농원과 마쯔모토 성을 구경하고 가미코지에서 10분 더 들어간 평탕에서 1박(다카야마시에서 1박을 해도 된다)을 한 후 도야마 공항에서 국내로 들어온다.
일본의 음식
일본은 장수의 나라로 이름 나 있다. 그 이유가 날 생선 중심의 생식성 음식에 있다 하여 각광을 받고 있다. 이제 일본요리는 세계적인 명성을 넓혀가고 있으며 많은 세계인들이 일본적 미각을 찾아 나서고 있다. 쌀, 보리, 밀, 메밀 등 곡식과 간장,된장의 문화를 기반으로 일본은 다양한 산과 바다의 산물로 독특한 음식세계를 펼쳐 왔으며, 아울러 특유한 주류문화를 통해 일본의 술을 세계의 명주로 발전시켜 왔다.
즐겨먹는 날 생선은 사시미와 밥에 얹는 스시로 발전하였으며 면류는 우동,소바가 보편화 되었고, 그 밖에 각종 구이, 국, 탕, 튀김, 꼬치, 무침, 볶음 등으로 다양화 되었다. 그리고 지방에 따라서는 향토색이 깃든 다양한 미각이 일본요리를 찾는 이들을 감탄케 하고 있다. 또한 거의 예술의 경지에 이른 테이블 세팅과 정갈하고 깔끔한 요리들은 한결같이 미식가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간단한 일품요리와 정식(데이쇼큐)으로 구분된다. 일본음식은 한국인에게도 많은 친근감을 주고 있다. 정식에는 생선구이정식, 사시미(생선회)정식, 유도후(두부)정식, 덴푸라(튀김)정식을 비롯하여 재료에 따라 메뉴가 다양하다. 간이 일품식으로는 20세기에 일본에서 세계로 퍼져나가 대중화된 라멘(라면)을 비롯하여, 우동, 소바(메밀국수), 돈부리(덮밥류), 스시(초밥)등이 인기가 있다.
일본은 혼슈를 비롯한 4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열도로 높은 산지와 맑은 하천, 넓은 바다 등 지리적인 조건으로 인하여 각 지방마다 다양한 특산물과 특색 있는 요리가 발달해 왔다. 무엇보다도 요리의 중심은 해산물로써 생선,해삼,게,새우,소라,전복,굴,성게, 조개류 등 다양하다.또한 고기요리로서는 얇게 썬 쇠고기를 야채 ,두부 등과 함께 끓인 샤부샤부를 비롯하여,스키야키,야키니쿠 등의 식욕을 돋구는 요리가 있다.
일본에는 특산지를 중심으로 한 요리가 많다. 도미,복어 등의 생선냄비요리,장어, 오징어, 닭고기 등의 구이요리, 그밖에 이색적인 미미가(오키나와식 돼지 귀 무침), 가마보코(고급어묵), 죽순요리, 바사시(말육회) 등으로 다양하며 일품 혹은 모듬 요리의 일부로서 식탁에 오른다. 그 외에 지방마다 특징있는 벤토(도시락)도 발달되어 있다.
도야마 (TOYAMA)
도야마(富山)는 도야마 현의 현청 소재지로서 현정, 경제의 중심지이다. 도야마 성터를 중심으로 근대적인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다테야마(立山)를 원류로 하는 진즈가와(神通川) 하구는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한 공업지대이다. 도야마 현은 일본의 현웅에서 40번째 현으로 인구는 120만(도야마 시의 인구는 32만 명)으로 인구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도야마 현은 구름과 안개가 많아 흡사 영국의 런던거리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봄에는 튜울립으로 유명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와 계곡을 즐길 수 있으며 , 겨울에는 2~3일 간격으로 눈이 내려 은빛세계의 낭반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일본의 도야마 현에는 16개의 스키장이 있다.
가늘고 길게 뻗은 일본 열도의 한가운데 위치한 도야마 현은, 3천 미터의 연봉을 자랑하는 일본 북알프스의 다테야마 산맥에서부터 동해(일본해)까지 이르는 웅대한 자연의 스케일을,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도야마 현을 비롯한 인근 이시가와현, 나가노현, 기후현, 니가다현에도 수많은 온천과 스키장, 골프장 등 풍광이 수려한 관광자원이 셀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게 산재하여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자연관광 지역이다.
사철 구분이 뚜렷하고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기온이 높은 편이며, 특히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경우에는 1m 이상의 적설량을 나타낸 기록도 있으며, 우리나라의 강릉지방과 기후가 매우 흡사하다. 봄에는 대표적인 꽃인 튜울립이 100만 송이 피어나는 축제기간(5월초)이 있는 등 다양한 종류의 꽃이 피고 가을에는 또한 다테야마 산록과 구로베 협곡의 단풍 풍경은 일본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봄은 건조하고 푄 현상에 의한 온난한 남풍이 자주 분다. 연평균 기온 ; 13.5 ℃ , 1월 평균 기온 ; 2 ℃ , 8월 평균 기온 :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