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단기선교 - 첫째날(카투만두의 모습)

[josha]

"사람이 마음으로 그길을 계획 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심은 여호와시니라"

연초부터 새벽기도를 40일 쌓으신 전도사님과 일행들, 이쪽저쪽에서 보내주신 물품들.

새벽 5시까지 교회에 가서 물품을 실고 7시까지 인천공항으로 가야한다.

일찍 박전도사님이 나오셔서 수고하여 주심에 감사드린다.

생각보다 물품이 많다. 31개의 박스. 최선을 다하여 준비된 물품이니 힘들어도 가져가야 한다.

그들에게는 꼭 필요한 물품이 될 것이다.

새벽 바람을 맞으며 88도로를 달린다. 여명이 밝아오는 한강변의 아름다움을 바라봄이 기분이 좋다.

그언젠가 우리도 어려운때 얼마나 힘들었던가 그래도 이제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이와 같이 

남들이 부러워 하는 나라가 되질 않았는가

120년전 벽안의 선교사님들이 이땅에 오셔서 우리들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로 기도하였을까

이제는 우리가 진 선교의 빚을 갚아야 될 때가 되었다. 

아프간 사태로 우리의 젊은이들 23명이 구속되 있고, 두명이 순교의 피를 흘렸고, 지금도 위험한 상태에

있다.

많은 분들이 왜 이때에 선교를 하냐며 걱정하신다. 그래도 누군가 이일을 해야 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달려 갈 것이다.

어느새 공항에는 몇분의 우리일행들과 환송하러 나오신분들이 서둘러 주신다.

바삐 화물을 붙이는데 정신이 없다. 조금이나마 빨리 붙여서 조금이나마 준비된 물품이 모두 가도록

서둘렀다.

화물을 맡아주는 아가씨가 우리들 마음을 알았는지 많은 무게인데도 받아준다.

전체물품 무게가 600Kg이 넘는다. 이정도면 초과금도 내야되는데, 하나님의 보나스신가 무사히 통과시켜

주셨다.

정신을 차리고 한곳에 모여 큰소리로 기도못하고 조용히 기념촬영과 김목사님의 기도로 우리는 9시경 출국수속을 마쳤다.

인천공항에서 카투만두까지는 7시간이 소요된다.

아침 잠도 설치고 마음들도 바빴으니 기내에서 충분히 잠도자고 휴식을 취하여야 겠다.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먹으니 맛도 일품이다. 비행기안에 비빔밥. 우리나라의 음식도 세계적이다.

7시간을 날아왔는데 시간은 오후 1시쯤이다. 시차가 3시간15분이 난다.

카투만두 공항은 2층이고 역시 조그마한 시골 비행장 같다. 입국수속을 받는데 참으로 느리다. 공항은

전기는 어둡고 가끔씩

전기가 나갔다 들어왔다 한단다. 날씨는 무덥고, 역시 남쪽이라 몸에 땀이 베여든다.

입국수속들을 무사히 마치고 공항에 나오니 선교사님과 교회돕는 지체들. 또 먼저 와있던 월드미션팀이

마중을 나왔다.

짐은 버스 지붕위로 올린다. 이곳은 버스위를 짐도 실고, 사람들도 타고 다니다.

그래도 산자락에 걸린 흰구름과 산으로 둘려쳐진 카투만두를 보면서 이곳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도시인 것을 실감한다.
차량으로 도심지에 들어서니까 우선 거리가 지저분하고. 집들이 낡았고, 쓰레기는 천지고, 소나 개들은 길거리를 활보하고
차선도 없이, 차량은 운전석은 우측에 있고, 좌측통행을 하는데 먼저 들여미는차가 우선 간다.
길거리 사람들의 표정들은 힘이없고, 멍하니 먼산을 쳐다보고 있음에 우리 권사님들의 표현에 50년대 우리나라 표정이란다.
안타까운 마음에 기도가 끊임없이 나온다. 하나님이 이번에 우리를 대단히 쓰시겠구나 생각된다.
1시간정도를 달려서 우리 목적지인 RTN(Reaching The Nation)교회에 도착하였다. 빼어나게 아름다운 교회다.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설계도 쓰임새있게 하셨고, 넓은 뜨락에 예쁜 꽃들도 심겨지고 마당에 잔디가 깔려있다. 선교사님의 정성이 보인다.
문제는 화장실 32명(우리팀23명, 월드미션팀 9명)이 화장실 남녀 하나에 샤워장1곳 (그것도 수도꼭지달랑하나인)이 문제이다.
화장실에는 휴지가 없다. 대신 수도꼭지가 있고 물받이 조그만 통이하나있다. 왼손으로 물을 뭍혀서 처리한다.
글쎄 물로닦고 손을 깨끗이 씻는것이 원칙. 일찍이 비데가 발전하였나?
그곳 사람들은 한사람도 치질이 없단다. 휴지보다는 물로씻는것이 효과적인것 같다.
도착예배를 마치고 우리들은 도심으로 나가서 여자들 네팔옷을 사기로 하였다. 네팔인 복장을 갖추어주면 더욱 침밀감에
아주 좋아한단다. 여자들이 옷을 고르는 시간이 오래걸린다. 남자들은 2시간가량을 길거리에 서서 있으려니 피곤이 몰려온다.
힌두교가 90%인 이땅에 자연과 동물들을 다스리지못하고, 그들을 섬김에 하나님의 큰 저주가  있지않은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가 가는곳에는 축복이 넘치는데. 우상을 섬기고 사는 나라들은 한결같이 가난하고, 나약한 모습들이다 우리는 저녁식사를 한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에 가서 부페식으로 하게 되었다. 잘 준비된 식사에 푸짐하게 저녁을 먹고나니, 이곳이 서울로 착각할 정도였다. 이곳에서는 선교사님들이 일정학 Job을 가지고 있어야 한단다. 비자를 받기위해서. 식당을 경영하시는 선교사님이 카투만두에서는 제일 오래된 선교사님으로 온누리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님으로 자그마치 50교회를 개척하셨단다. 믿어지지가 않았다. 저녁을 잘먹고 우리는 숙소인 RTN교회에 와서 첫날밤을 맞이하였다. 내일의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면서... 인천공항 가는길에 (가양대교) 인천공항 진입하는 영종대교. 우리들의 기도가 시작된다. 카투만두에 도착하여 차위에 물건을 싣다(31개의 박스) 수고를 아끼지 않은 갬버드 목사와 버스 조수(그의 회파랑소리가 귀에 쟁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