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듬 해 5월 16일 하리수는 6살 연하인 미키정과 결혼을 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또 다른 일부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올바른 답은 찾지 못한 채 네티즌들끼리 서로 싸우는 데에만 급급하다. 이 글에서 하리수를 비롯해서 트랜스젠더의 결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우선, 트랜스젠더는 법적으로 여성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트랜스젠더의 결혼은 가능하다. 솔직히 말해서 동성애자도 결혼을 하는데 법적으로 여성으로 인정받지 못해도 결혼은 가능할 지도 모른다. 다음으로는, 사회적으로 볼 때 저출산시대에다가 입양을 받아야 할 아기들이 너무 많다. 이 때문에 정부나 단체에서 이런 결혼을 장려해준다면 사회적으로 이익이 될 것이다.
하지만 트랜스젠더의 결혼을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트랜스젠더가 만약 입양을 한다면 입양을 받은 아기는 나중에 정체성에 문제가 생길 지도 모른다. 자신의 어머니가 원래는 남자였다는 걸 알았다면 얼마나 충격이 클 것인가?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은 트랜스젠더와 그 남편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트랜스젠더가 여자인 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주게 하면 안 될 것도 없다.
결국, 정말 중요한 것은 트랜스젠더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달렸다. 결혼을 해도 결혼 후 제대로 살 지 못한다면 결혼을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자신이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따라서 결혼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하지만 트랜스젠더의 의지가 강하다고 해도 주변 사람들이 트랜스젠더를 안 좋게 인식한다면 트랜스젠더의 자신감을 실추시키는 꼴이 된다. 우리는 트랜스젠더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트랜스젠더에게 자신감을 준다면 서로에게 좋다. 무작정 트랜스젠더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트랜스젠더를 새로운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하고 트랜스젠더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야 할 때이다.
검색엔진에다가 thinking express 검색해봤는데 없다길래 조금 힘들게 찾아왔어요 ㅋ
그리고 저 짝이 없어서 첨삭자가 없어요. 그냥 적절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