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2일날 시작한 서울둘레길,올해 5월 5일로 1년만에 마무리한다.
두벅뚜벅 두개코스도 걷다가 한개코스씩 걸으며 여유있는 걸음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음에
힐링의 시간이었다.
8개 코스에서 21개 코스로 나뉘어져 체력 안배에 맞춰 걸을 수 있어 더 좋았다.
8개코스 한번 ,21개 코스 한번 두번의 완주 서울둘레길,
연산군과 정의공주가 잠들어 있는 역사가 있는 길.
아니 아무리 잠들어 있다해도 사람소리 나면 벌덕 일어나서 도망가야 하는데 깊은 잠에 빠진 녀석..
옆에 놈도 감았다 떴다 졸려 죽겠다는 모습. 원당샘 공원에서
나무의 높이는 24m, 둘레는 9.6 ~ 10.7m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추정한 수령은 약 500 ~ 600년으로,
조선 초기에 심은 듯 하다.
나무 모습이 매우 장엄하다. 그래서 예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신령이 깃든 나무로 여겼고,
대대로 제사를 지냈다.
아들을 낳길 원하는 여인들이 이 나무에 치성을 드렸으며 관련한 일화도 여러 개 있다.
제사는 1960년대 이후에 끊겼다가 1990년대에 다시 부활하여 지금도 치러진다.
다만, 예전처럼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고 마을 잔치같은 성격으로 바뀌었다.
정말 영험한 나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라에 큰일이 생길 때마다 이유모를 불이 났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10.26사건 1년 전에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 나무는 수나무로, 원래는 암나무가 근처에 있었다.
몇 백 년 동안 함께 지냈는데 1990년대에 그 자리에 신동아 아파트가 세워지면서 베어지고 말았다.
수나무는 살아남았지만 아파트를 비롯한 여러 주택들로 인해 생육에 지장을 받았다.
그러자 주민들이 은행나무를 위한 환경을 만들자는 민원을 제기했고, 이에 도봉구에서는
인근 빌라 한 동을 매입한 뒤 헐어 은행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가지들을 지탱하는 지지대도 설치하고 썩은 부분을 도려내는 치료도 해주었다.
1968년 2월 26일에 서울특별시 보호수 제1호로 지정받았고, 2013년 3월 28일에는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3호로 지정받았다. 2024년에 시도자연유산이 새로 신설되며
서울특별시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방학동 은행나무..10년만의 해후..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할아버지
관리자분이 순찰중이라 문이 잠겨 묘소는 둘러보지 못하고 간다.
연산군묘(燕山君墓)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무덤으로 조선 제10대
연산군(1495∼1506 재위)과 거창부인 시씨(居昌郡夫人 愼氏)(1476∼1537)의 무덤이다.
중종 8년(1513년)에 조성되어, 1991년 10월 25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62호로 지정되었다.
본관은 전주(全州). 조선의 제4대 왕 세종의 둘째 딸로, 어머니는 소헌왕후 심씨(昭憲王后沈氏)이다.
조선의 제5대 왕 문종의 누이동생이자 제7대 왕 세조의 누나가 된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묘가 있는 세종의 딸이자 안맹담의 부인.
제법 산길이 긴 방학동길 시작
이렇게 철문도 여닫으며..멧돼지란 놈 때문에
글자들이 다 마모되어 알아보기 힘들구먼
쌍둥이 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들..
백운대와 인수봉
수락산
불암산
쌍둥이 전망대
걷기만 해도 기분 좋은 푸릇한 산길..
좌측으로 내려선다.
방학동길 끝내고 무수골에서 도봉옛길로 접어든다.
무수골 풍경
벌써 으아리꽃이 피었네..그리고 만데빌라
둥굴레도 탐스럽게 피어있는 도봉사 초입
이 길을 몇번이나 다녔지만 도봉사는 처음 들러본다.
불두화
쪽동백
도봉산역
창포원으로 들어서며
꽃창포와 타래붓꽃
불두화
창포원은 지금 꽃대궐
데이지도 예쁘고
마지막 걸음 덕분에 창포원 풍경도 감상하고 간다.
창포원에서 올려다 본 도봉산 주봉
또 한번의 서울 둘레길을 완주하고....
화창한 날씨에[소파 방정환 선생]이 생각나는 제104회를 맞는 어린이 날이다.
마지막 남은 한개 코스 21코스를 걸어 완주를 하고 센타에 들러 완주증을 받는다.
작년 5월에 시작해 틈틈이 한개 코스씩 걸어 꼭 1년만에 156.5km를 완주했고
예전에 걸을 때와는 흙길이 데크길이 되고, 예전에 8개 코스가 전철역을 중심으로
21개 코스로 짧게 세분화 되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체력안배에 맞춰 걸을 수 있어 좋았다.
각종 봄꽃들이 지고 연두빛 이파리가 신록으로 변해가는 산하의 모습,
그 속을 걷는 길은 계절과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 5월, 연두빛이 신록으로 변해가는
이 계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십여년 만에 또 한번의 완주를 마무리 하며 좋은 길 내주시고 잘 관리해주시는 서울시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멋진 힐링을 할 수 있음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짧게나마 남겨 본다.
여기까지....
2016. 5.5
가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