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반려 동물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동물이 사람에게 전염병을 옮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종합·광견병 예방 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접종 등을 마쳤다고 해도 회충·구충·조충 등 기생충을 예방하는 접종을 해야 하는 이유다.
반려동물의 기생충은 사람에게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신성식 전남대 수의과대 교수는 “개회충의 경우 사람의 소장에 있다 혈액을 따라 뇌·눈 등으로 이동해
대뇌유충·안구유충 이행증 등을 유발한다”며
“미국에서는 매년 700명 이상이 유충안구이행증으로 시력이 손상됐고, 국내에서도 5건 이상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외에 벼룩을 매개해 전파되는 조충은 어린이에게 감염되기 쉬우며,
집먼지진드기는 집 안의 곳곳에서 번식해 알레르기성 피부염·기관지 천식·두드러기·비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해결책은 한 달에 한 번 구충제를 동물에 투여하는 것이다.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한 번에 다양한 기생충을 예방할 수 있는 구충제를 만날 수 있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애드보킷’ 등 최신 구충제는 동물 몸에 바르기만 하면 돼 큰 부담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