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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서울 N서울타워
N서울타워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외국인 관광객이 꼭 찾는 명소다.
서울의 중심에 솟은 남산(262m) 정상에 위치하며, 탑의 높이는 236.7m로 세계에서 모스크바타워 다음으로 높다.
한마디로 N서울타워는 서울의 가장 높은 곳에서 메트로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서울은 물론 동쪽으로 양평의 용문산, 서쪽으로 인천 앞바다, 남쪽으로 남한산성, 북쪽으로 멀리 개성의 송악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N서울타워에는 전망대뿐만 아니라 고급 레스토랑, 기프트 숍, 테디베어뮤지엄, 카페 등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전망대 2층에 자리한 하늘화장실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화장실로,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며 볼일을 보는 별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연인들의 상징 ‘사랑의 자물쇠’는 해외 언론이 보도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두 시간에 한 바퀴를 도는 엔그릴 레스토랑에서 조망을 즐기며 요리를 맛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다
02. 서울 5대 궁궐
조선 5대 궁궐이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을 말한다.
5대 궁궐 여행은 교통편을 고려해 덕수궁부터 경희궁,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순서로 돌아보는 것이 좋다.
덕수궁은 대한제국 시절에는 황궁으로 사용하여 근대 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인 곳이다.
경희궁은 광해군 12년에 완공됐고, 당시 명칭은 경덕궁이었다. 영조 36년에 경희궁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입구 동편에 서울역사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를 대표하는 제1궁궐이다.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규모가 크고 격식도 매우 엄중하다. 경복궁에서는 광화문 수문장 교대식도 빠뜨리지 말아야 하고,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도 둘러볼 만하다. 창덕궁은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해서 ‘동관대궐’ ‘동궐’로 불렸다.
법궁인 경복궁보다 오랫동안 왕조의 역사가 펼쳐진 곳이다.
창경궁은 창덕궁의 보조 궁궐로 사용됐다. 춘당지에 비치는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
◈ 경복궁 03.11.04
◈ 경복궁 04.03.19
◈ 창덕궁 05.07.13
◈ 창덕궁 ①-전당재정殿堂齋井
◈ 창덕궁 ②-루정각지樓亭閣池
◈ 창덕궁 ③-담장牆벽壁
◈ 창덕궁 ④-문門
◈ 창덕궁 ⑤-좌座교橋
◈ 창덕궁 ⑥-문양紋樣
03. 서울 인사동
서울에는 전통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다.
그중에서 인사동은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려 바쁜 일상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쉼표’ 같은 장소다.
인사동에는 전통찻집, 화랑, 미술 도구 상점을 비롯해 전통 음식점과 도예점 등 다양한 전통문화 상점이 즐비하다.
한편에는 떡과 다과를 비롯한 한국 음식에서 사찰 음식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맛이 사람들을 기다린다.
거리는 아이를 앞세운 3대 가족부터 카메라를 들고 추억을 남기는 연인까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다.
본디 인사동은 조선 왕실의 주요 행사를 그리던 도화원 화가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오늘날 인사동은 ‘전통문화의 거리’로 지정되면서 각종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인사동길 양옆으로 갈라지는 골목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구석구석 들어선 찻집과 음식점에서 인사동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가까운 거리에 탑골공원, 운현궁, 경복궁, 북촌 등 명소가 많다.
04.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역사의 소중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보물 창고다.
이곳에서는 구석기시대 유물부터 고려의 청자, 조선의 회화, 근대의 사진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와 삶, 예술을 찾아가는 시간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면 경천사 십층석탑과
고달사 쌍사자 석등이 자리 잡은 ‘역사의 길’을 중심으로 6개 상설전시관에 유물 1만 1000여 점이 전시된다.
상설전시관은 주기적으로 전시물을 교체하며 무료로 개방한다.
1층에는 선사?고대관, 중?근세관이, 2층에는 서화관과 기증관이, 3층에는 조각?공예관과 아시아관이 있다.
그밖에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야외전시장, 도서관까지 자리한 종합 문화 공간이다.
극장 용(805석 규모)에서는 뮤지컬이나 클래식, 연극, 무용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레스토랑 나무, 한식당 마루, 푸드코트 다채움도 있다. 박물관 관람 후 인근에 있는 용산가족공원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면 좋다.
05. 인천 차이나타운
한국 속의 작은 중국’으로 불리는 인천 차이나타운은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인천역에서 맞은편 제1패루를 바라보면 홍등과 붉은 건물로 어우러진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차이나타운의 언덕을 오르면서부터 중국식 의복과 먹거리를 파는 상점들이 줄을 잇는다.
중국옷 치파오와 공갈빵, 월병, 삼국지 벽화거리와 청?일조계지경계계단이 있는 골목 투어를 하다 보면 거리는 짜장면 냄새로 진동한다.
짜장면은 인천부두의 화교 노동자들이 먹기 시작했다.
캐러멜 소스가 첨가된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이면 누구나 즐기는 메뉴로 거듭났다.
짜장면으로 유명한 공화춘은 현재 짜장면박물관으로 변해 짜장면의 역사를 보여준다.
차이나타운 방문 기념품으로는 월병 한 봉지도 좋다.
중국식 정원을 재현한 한중원과 목조 청풍 차양이 독특한 중국식 주택, 의선당, 중국어마을 문화체험관, 한중문화관을 차례로 둘러보면 중국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06. 인천 강화도 장화리갯벌
김포시 대명포구에서 강화초지대교를 건너 강화도 동막해변 방향으로 가면 드넓은 갯벌이 장관이다.
동막해변을 비롯하여 장화리까지 이어지는 강화 남서단의 갯벌은 ‘세계 4대 갯벌’ 중 하나다.
화도면 여차리(해안남로)에 위치한 강화갯벌센터에서는 갯벌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이 알차다.
갯벌과 수중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농게, 방게, 저어새, 염생식물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강화갯벌센터를 지나면 장화리다.
장화리 갯벌은 썰물 때 1.5km에 이른다. 해안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이다.
흰발농게, 풀게, 칠게, 새알조개를 만나면 온 가족이 즐겁다. 장화리 해안 방죽은 강화도에서 보석같이 빛나는 일몰 포인트이다.
이곳의 일몰은 밀물 때 잔잔한 바닷물을, 썰물 때 드넓은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풍광을 보여준다.
작은 대섬 위로 떨어지는 그림 같은 일몰을 바라보면 마음까지 붉게 물들 것 같다.
◈ 강화 전등사 정수사
◈ 강화 고려산 적석사
◈ 강화 고려산-2005.04
◈ 강화 고려산-2007
◈ 강화 고려산.혈구산.퇴모산
◈ 강화 고려산_2010
◈ 강화 고려산_2011
◈ 강화 고려산_2012
◈ 강화 마니산-2003
◈ 강화 마니산-2007년
◈ 강화 마니산-2013년
◈ 강화 해명산-2003
◈ 강화 해명산-2009
◈ 강화 혈구산
07. 옹진 백령도
백령도는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섬이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을 달려야 모습을 드러내는 백령도는 하늘도, 바다도 감청색이다.
수정같이 투명한 바다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백령도는 어느 섬보다 볼거리가 많다.
해안선을 따라 기이한 절경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사곶해변은 이탈리아 나폴리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썰물 때는 단단하고 고운 규조토 백사장이 시원하게 드러나 천연 비행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콩알만 한 자갈이 지천으로 갈린 콩돌해안에서는 그 돌을 밟는 것만으로도 신비한 경험이다.
또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리는 두무진,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 연봉바위, 심청각 등 심청의 효심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섬 북쪽, 북한 장연 땅이 코앞에 보이는 통일기원비에 서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두무진에서 유람선을 타고 선대암, 형제바위, 코끼리바위 등 기묘한 형상을 보노라면 어느덧 상념은 사라지고 감탄사를 연방 터뜨린다.
◈ 인천 대청도 관광
◈ 인천 백령도 두무진
◈ 인천 대청부채.해오라비
08. 수원 수원화성
정조의 애민하는 마음과 조선 후기의 뛰어난 건축 기법을 살펴볼 수 있는 수원 화성(사적 3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성곽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팔달산의 지형지세를 따라 나뭇잎 모양으로 길게 뻗은 5.7km 성곽과 옹성, 적대, 포루, 수문, 공심돈, 장대, 봉돈 등 돌과 벽돌을 함께 사용해 만든 성벽 위의 건축물도 아름답다.
수원 화성은 축성 당시에도 수없이 화젯거리가 되었다.
사도세자의 능원을 옮기기 위해 백성을 이주시킬 때 넉넉한 보상금과 이주비를 지급한 일,
막대한 공사비가 들어가는 것에 개의치 않고 성곽의 길이를 늘려 많은 백성이 성안에서 함께 살 수 있도록 한 일,
공사에 동원된 백성에게 일한 만큼 품삯을 지급한 일,
일하는 도중 병이 나지 않도록 환약을 지어 보급한 일,
유형원과 정약용 같은 실학자가 개발한 거중기, 유형거, 용관자, 석저 등 과학 기계로 불과 2년 6개월 만에 화성을 완성한 일,
화성을 축조하는 모든 과정을 기록한 《화성성역의궤》도 화제다.
수원 화성이 200여 년을 지나며 무너지고 훼손되었지만,
복원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책 덕분이라고. 주말이면 화성행궁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09. 구리 동구릉
조선 왕릉 40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조선 왕릉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이다.
동구릉은 도성 동쪽에 있는 무덤 아홉 기라는 의미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를 비롯해 조선 왕가 17위의 가족 무덤이 모인 왕릉군이다.
능이 늘어날 때마다 ‘동오릉’ ‘동칠릉’ 식으로 바꿔 불렀는데, 철종 6년(1855)에 문조(순조의 아들)의 순릉이 아홉 번째로 옮겨진 후 동구릉으로 굳어졌다.
건원릉은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조선 왕릉 제도의 표본이 되었다.
건원릉은 잔디를 심지 않고 봉분에 억새풀을 입혀 다른 왕릉과 구별된다.
이는 아들 태종이 아버지를 먼 고향 땅에 모시지 못하는 대신 고향에서 흙과 억새를 가져와 봉분에 덮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만 ㎡에 달하는 능 전역에는 소나무, 참나무 등 수십 종의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뤄 도심 속 명상?산책 장소로 각광 받는다
10. 파주 임진각
실향민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1972년 세워진 임진각은 군사분계선에서 남으로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3층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한 땅을 좀더 가까이 조망할 수 있다.
‘망배단’은 실향민들이 설날과 추석, 북한에 있는 가족이 보고 싶을 때 배례하는 곳이고, ‘자유의 다리’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잡힌 포로들이 자유를 찾아 건넜던 다리다.
‘통일연못’은 통일된 한반도 형상을 하고 있다. 경의선 기차가 머무르는 임진강역에서 서울까지는 52km, 평양까지는 209km다.
임진강역이나 임진각 관광안내소에서 기차를 타고 도라산역까지 다녀올 수 있다.
도라산역은 비무장지대 남방 한계선에서 700여 m 떨어진 남한의 최북단역이다.
임진강역 인근에 있는 증기기관차(등록문화재 78호)는 한국전쟁의 아픔을 대변하는 상징물이다.
주차장 옆 ‘평화누리’에서는 수많은 바람개비가 바람을 타고 통일을 기원한다.
11. 안성 남사당 놀이
어둠이 내려앉은 공연장을 화려하게 수놓는 오색 조명 아래 펼쳐지는 남사당놀이는 ‘흥겨움’ 그 자체다.
어름사니의 줄타기를 시작으로 풍물놀이, 무동놀이, 상모놀이, 버나, 살판으로 이어지는 남사당놀이는 90분 동안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관객을 끌어들인다.
그중에서도 바우덕이를 연상시키는 어름사니의 줄타기는 단연 으뜸. 흔들흔들 외줄 위에서 온갖 재주를 부리는 어름사니에게 박수와 환호가 이어진다.
“이게 다 먹고살려고 하는 짓인디, 배워도 지랄 같은 걸 배워가지고 이 고생이네그려”
“내가 여자니 망정이지 남자라면 어찌 이 짓을 할꼬” 등 공연 중간중간 어름사니의 재치 있는는 입담에 웃음보가 터지기도 여러 번이다.
남사당놀이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노소가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웃고 즐기는 사이 90분이 말 그대로 화살처럼 지나간다.
12. 광주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서울을 지키던 4대 요새 중 하나로,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24km 떨어진 남한산에 있다.
길이는 총 11.76km, 높이는 7.3m다.
성의 동서남북에 각각 문과 문루 4개, 암문 16개를 내었으며, 동서남북 4곳에 장대가 있다.
산성이 처음 축성된 건 백제 온조왕 시절로 알려졌으며, 지금의 모습을 갖춘 건 조선 인조 때다.
인조는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이곳으로 피신해 47일간 머물렀다. 남한산성은 걷기 명소다.
산성 걷기는 크게 5가지 코스로 나뉘지만, 구간구간 샛길이 많아 각자 맞춤형 산행이 가능하다.
특히 북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3.8km 구간은 성벽을 따라 걷는 길옆으로 깔끔한 산책로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
하지만 병자호란 당시 인조와 소현세자가 47일 동안 머무른 행궁과
백제의 시조 온조왕의 위패를 모신 숭렬전 등 남한산성에 있는 유적을 두루 돌아볼 요량이면 침괘정과 남한산성행궁을 잇는 코스를 들머리로 삼는 것도 괜찮다.
침괘정, 남한산성행궁, 숭렬전 등 유적이 등산로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아 동선도 크게 무리 없다.
◈ 남한산성 - 0208,
◈ 남한산성 - 0308,
◈ 남한산성 벌봉 0307
◈ 남한산성 검단산
◈ 남한산성 - 0810
◈ 남한산성 벌봉~한봉~약수산~약사산~노적봉
◈ 남한산성 검단산 왕기봉
◈ 남한산성 벌봉~객산~선법사
◈ 남한산성 산성따라 한바퀴
◈ 남한산성 지도 개념도
13. 포천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은 1987년 개장한 광릉수목원을 모체로 탄생했으며,
1157ha 부지에 15개 전문 전시원을 갖추었다. 습지식물원, 덩굴식물원 등으로 구분된 전문 전시원에는 총 3344종이 식재되어 일반 방문객은 물론, 식물 전공 학생과 전문가를 위한 현장학습 장소로도 활용된다.
산림과 임업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는 산림박물관은 동양 최대 규모로 5개 전시실과 표본실, 시청각실 등으로 꾸며졌다.
국립수목원에는 산림동물원도 있다.
산림동물원은 우리나라 산야에 서식하는 동물 중 멸종되었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유전자원 보존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991년 개원했다.
100ha에 이르는 동물원에는 백두산호랑이 3마리를 비롯해 늑대,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 등 8종이 있으며,
조류는 천연기념물인 맹금류(독수리, 수리부엉이 등)와 원앙 등 7종이 관리, 사육된다.
14. 포천 산정호수
산정호수는 명성산과 관음산에 둘러싸인 인공 호수다. 산정(山井)이란 이름은 호수의 모습이 마치 산중에 묻힌 우물 같다고 해서 붙었다.
산정호수는 본래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1952년 조성됐지만, 주변 경관이 수려해 이제는 연간 100만 명이 찾은 포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산정호수는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아름답다. 봄이면 호수 주위로 벚꽃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시리도록 투명한 호수에서 다양한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단풍과 억새가 어우러진 산정호수의 가을은 그 화려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겨울이면 수정보다 맑은 얼음 호수에서 썰매를 타며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다.
◈ 철원 명성산
◈ 철원 명성산 - 0310
◈ 철원 명성산 - 0510
◈ 철원 명성산 궁예봉 - 0510
◈ 철원 명성산 궁예봉 - 0611
◈ 철원 명성산꽃 - 0710
◈ 철원 명성산.삼각봉 - 1210
15. 여주 영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릉은 모두 42기로,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하고 모두 대한민국에 있다. 그중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과 북벌의 기치를 높이 세웠으나 실현하지 못하고 눈을 감은 효종의 능이 여주군 능서면에 있다.
세종의 능을 영릉(英陵), 효종의 능을 영릉(寧陵)이라 하는데, 구분하기 위해 영녕릉으로 부르기도 한다. 세종의 영릉은 조선 최고의 명당에 만들어졌다.
원래 세종의 능은 아버지 태종이 잠든 대모산 중턱이었지만, 여주로 천장하면서 왕비 소헌왕후와 합장릉으로 조성해 조선 최초의 합장릉이 되었다. 영릉 입구에는 세종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세종전이 있고, 야외 광장에는 세종 재위 기간에 만들어진 다양한 과학 장비 모형을 만나볼 수 있다.
효종의 영릉은 세종의 영릉에 비해 규모도 작고, 찾는 사람의 발길이 뜸해 산책하기 제격이다. 효종과 왕비 인선왕후의 능이 앞뒤로 배치된 동원상하릉으로, 세종의 영릉과 확연히 구분된다.
왕릉의 부속 건물인 재실은 원형 그대로 남아 보물 1532호로 지정되었으며, 재실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회양목과 재실보다 오래된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가 있다.
◈ 여주 세종대왕 영릉
16. 용인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은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41㎞, 경부고속도로 수원 I.C에서 동남쪽으로 3㎞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민속촌은 민족문화자원을 보존하고, 자라나는 2세들의 교육을 위한 학습장 및 내외국인을 위한 전통문화의 소개 등을 설립 취지로 하여 1974년에 완공되었다.민속촌의 구성은 조선시대 후기의 한 시기를 택하여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것이다.
특히 당대의 사농공상의 계층별 문화와 무속신앙, 세시풍속 등을 재현 전시하였다.
또 지방별로 특색을 갖춘 농가, 민가, 관가, 관아, 서원, 한약방, 서당, 대장간, 누정, 저자거리 등을 비롯하여 99칸 양반주택 등 대토호가도 재현되어 있고, 유기공방 등 전통공방을 생동감있게 재현하고 있다.
공연행사로는 농악, 줄타기, 마상무예, 전통혼례식 공연 및 기타 특별한 이벤트 행사가 절기별로 행하여지고 있다.
그리고 야외에서 재현. 전시하기 어려운 부분은 옥내민속전시관을 통해 민속생활 전반을 재현 전시해 놓았다. 놀이시설로는 눈썰매장을 비롯하여 국내 유일의 화산폭발을 재현하고 있는 대규모 가족공원이 있다.
장터에 이르면 증편, 인절미, 북어구이, 빈대떡, 파전같은 우리 고유의 떡과 안주류에 순 재래식으로 담근 동동주를 맛볼 수 있다.
17. 서울 가회동 북촌마을
예로부터 북촌이라 하여 양반 동네로 알려진 이곳 주택은 모두 조선시대의 기와집으로서 상류층의 구조 형태를 간직하며 지금까지 보존되어 오고 있다.
원래 이 동네에는 솟을대문이 있는 큰 집 몇 채와 30여 호의 한옥 밖에 없었으나, 일제말기와 6.25수복 직후 지금의 상태로 늘어났다.
북촌한옥마을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의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서울 600년 역사와 함께 해온 우리의 전통 거주 지역이다.
거대한 두 궁궐 사이에 밀접하여 전통한옥군이 위치하고 있으며, 수 많은 가지 모양의 골목길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6백년 역사도시의 풍경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전통문화체험관이나 한옥음식점 등으로 활용이 되어 간접적으로나마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예로부터 원서동, 재동, 계동, 가회동, 인사동으로 구성된 이 지역은 청계천과 종로의 윗 동네라는 이름에서 ‘북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당시로서는 왕실의 고위관직에 있거나 왕족이 거주하는 고급 주거지구로 유명하였다.
곳곳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몇 채의 한옥들은 이때의 명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여러 채의 한옥이 지붕처마를 잇대고 벽과 벽을 이웃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 풍경은 우리들이 잊고 살았던 따뜻한 정과 살아갈 맛을 느끼게 해준다.
북촌 지역을 걷다보면 이어진 처마선의 아름다움 만큼이나 골목길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18. 서울 북한산
19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삼각산(북한산)국립공원은 총 넓이 78.45㎢로 삼각산(북한산)과 도봉산 지역을 포함한다.
북한산의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노적봉, 보현봉, 비봉, 원효봉과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오봉 등 20여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를 일컬어 삼각산이라고 하는데, 인수봉의 암벽타기 등을 즐기는 산악인들과 그 외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공원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생태적으로는 "고립된 섬"이지만 도시지역에 대한 "녹색허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삼각산(북한산)국립공원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사이로 수십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으며, 그 속에 10,3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삼국 시대 이래 과거 2천년의 역사가 담겨진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 문화, 역사 학습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 북한산 2001
◈ 북한산 족두리봉-비봉 ①
◈ 북한산 비봉-의상능선 ②
◈ 북한산 풍경
19.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태백의 검룡소에서 시작된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두 물길이 만나는 곳이라고 해서 양수리라고도 불린다.
두물머리는 오래전 나루터로 번창한 곳이기도 하다.
강원도 정선과 충북 단양에서 올라온 많은 배들이 서울 뚝섬과 마포로 가기 위해 들르는 마지막 정착지였기 때문이다.
두물머리나루터의 명성은 팔당댐과 함께 생긴 육로 때문에 빛이 바랬지만, 이제는 그 육로 덕분에 새로운 명소로 사랑받는다.
두물머리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물안개 자욱한 새벽 풍경이다.
이 멋스러운 장면을 사진에 담기 위해 사시사철 사진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 CF에도 두물머리는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다.
두물머리의 터줏대감 느티나무도 빼놓을 수 없다. 수령 400년이 넘는 이 느티나무는 한 그루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세 그루가 몸을 섞은 것으로 두물머리의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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