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침묵
경영학부 20051791 신동수
대학생활을 하면서 독후감이라는 과제는 해보지 않았기에 생소했고, 글도 잘 쓰지 못해서 당황했습니다.하지만, 이번 교양수업을 통해 독후감 과제를 하는데 있어서 저 스스로 이 책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선정 한 이유는 크리스챤으로서, 신에 대해서 어떻게 내용이 전개 되었는지 궁금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줄거리는 클라리사의 집에 정체를 모르는 어떤 의문의 남자가 죽어가면서 '사각형 판지'를 건네면서 시작된다. 놀란 클라리사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클라리사의 집에서 어떠한 사체나, 증거물을 발견할 수 없었다. 클라리사는 자신이 꿈을 꾼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손에는 죽은사람이 건네주었던 '판지'가 쥐어져 있었다. 클라리사는 꿈이 아니란걸 깨닫고 그 '판지'안에 써있는 단서들을 해석하려고 나가지만, 클라리사 혼자로서는 역부족이였다. 그래서 자신의 오래된 친구인 매클린을 찾아간다. 매클린에게 도움을 청하고 진행되는 듯 싶었지만, 매클린의 부인인 재니트가
'코타르 증후군'이라는 병으로 인해 쓰러져 입원하게 된다. 매클린은 혼란에 빠지고 절망했지만 손자인 모르카는 "당신은 호기심을 잃었어요. 그건 권태의 시작이에요. 당신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생기가 넘쳐흘렀어요. 이제 당신은 정열을 잃었어요."라는 재니트의 말을 인용해 매클린이 다시 이 사건에 의욕을 갖게끔 만들고 매클린은 그 수첩의 내용을 해독한다. 해독한 내용에는 '칼리엘','예슈아','시케르'라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언어학자인 매클린은 성경 전문가인 바실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바실레는 그 성경의 인물들에 대해서 파헤쳐 나간다. 그러던중 클라리사에게는 어떤 남자에게서 전화한통이 걸려온다. 전화를 통해 그 죽은 사람이 가브리엘 대천사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또한 재니트의 목숨과도 관련된 일임을 알게 된다. 클라리사는 매클린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되고 둘은
그 문서의 해독작업을 서둘러서 해독을 한 결과 , 가장 중요한 범인의 단서는 숫자 '19'와 '쌍둥이 0.809'에 있다는걸 알게 된다. 클라리사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돌아온 얼마뒤에 어떤 남자가 찾아온다. 그 남자는 클라리사에게 전화통화를 했었던 다니엘 천사였다. 다니엘은 가브리엘이 범인이라고 의심되는 인물들 세명을 간추려 써놓았던 종이를 클라리사에게 건넨다. 그 종이에는 '모세,예수,마호메트'가 써있었다. 다니엘은 클라리사가 이 세명을 심문해서 범인을 색출해 내기를 부탁한다. 클라리사는 차례차례로 심문을 했고, 클라리사는 잠정적으로 범인을 색출했지만 물증이 없었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 한편 스튜어트는 매클린의 딸인 머리부인을 어렵게 찾아내서 전화를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다. 머리부인의 아들인 모르카는 머리부인과 같이 있다는 사실을.. 스튜어트는 이 사실을 매클린에게 알린다. 매클린은 이 말을 듣고 말도 안된다고 하면서 나중에는 클라리사가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하지만 전화는 연결이 되지않는다. 그러던 중 클라리사에게 메일이 오고, 답장에 쌍둥이 0.809가 피보나치 수열과 관련됬다는 글과 함께 꼭 전화를 하라고 추신을 남겼다. 클라리사는 쌍둥이 0.809, 이 네숫자가 1.618의 반절, 즉 건축에서 신의 비율, 완전함, 절대적 미학이론을 상징한다는 근거와 함께 하느님이 범인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모르카가 '하느님'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모르카의 쌍둥이인 '사탄'도 등장하다. 둘은 욥의 내기를 현재까지 계속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호기심 많은 가브리엘은 사탄에게 희생되고 , 또한 바실레, 슐론스키도 죽음도 사탄이 하게 된 것임을 밝힌다.
이 책을 읽고, 종교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신을 인간화 시킨 내용과, 영생의 피조물인 천사들도 죽는다는 내용, 그리고 가장 마지막 반전인 신과 사탄이 쌍둥이 형제라는 내용.. 물론, 소설은 작가의 창의적인 상상의 글이라서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신선한 충격이 되었지만, 다시 한번 나의 신앙을 확립하고, 내가 믿는 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찰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도달할 수 없어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도하지 않기 때문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이다" 라는 글귀는 어쩌면 우리에게 어떤 일에 있어서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고 하는 내용이 아닌가 하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구절이었다.
마지막으로 욥의 내기중에서 '주님께서는 욥의 신분을 복원시켜주셨고 그의 재산을 두배로 돌려주셨다' 신앙인으로써 어쩌면 이 글귀는 더욱 자신이 힘들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의심하지 않고 순종한다면 그 배로 하나님께서 돌려주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첫댓글 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