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샤라포바를 누르고 4강 오른 161cm '단신' 시불코바는?

[서경원]

프랑스오픈 4강 오른 161cm '단신' 시불코바는?

마리아 샤라포바를 이기고 악수를 하는 시불코바. 머리 하나 이상 차이가 난다.샤라포바는 1m88, 시불코바는 1m61. 27cm차이가 난다. 테니스는 키로 하는 것만은 아닌 듯. Gettyimages/멀티비츠 전 세계 1위 마리아 샤라포바를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6-0 5-0 패닉 상태로 몰고간 도미니카 시불코바는 1989년 5월 6일 동유럽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태어났다. 키 1m61,몸무게 55kg으로 테니스 선수 치곤 작다. 중국의 정 지에(1m64)를 연상하면 된다. 최고랭킹은 2008년 8월 11일 19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이번주 랭킹도 19위. 이번 프랑스오픈 4강으로 톱 10 진입이 예상된다. 그동안 투어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을 정도로 그다지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2007년과 2008년 프랑스오픈에서 각각 3회전에 오를 정도로 롤랑가로스에서 유독 강한 면을 보여왔다. 그리고 한투코바를 제치고 슬로바키아 에이스로 페드컵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7살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테니스를 시작한 시불코바는 영어와 슬로바키아를 구사한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코트는 역시 클레이코트이고 그 다음이 하드코트이다. 20대 초반 여자들이 좋아하는 영화보기와 친구들과 수다떨기 등을 취미로 하고 있는 코트 밖에서는 평범한 일상녀다. 테니스에서 우상으로 삼고 있는 선수는 벨기에의 킴 클리스터스. 세계 1위를 목표로 두고 있다. 2005년 연말 랠킹을 555위로 시작한 시불코바는 투어 도시 가운데 파리 뉴욕 그리고 고향인 브라티슬라바에서 지내기를 좋아한다. 한투코바(33위)와 같은 국적인 시불코바는 프랑스오픈 4강 진출로 테니스로 동유럽의 슬로바키아를 널리 알리게 됐다. 세계적인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옥타곤의 후원을 받으며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2009 프랑스오픈 성적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복식 그리고 혼합복식 등 출전할 수 있는 종목은 모조리 출전한 시불코바는 단식에서 일단 마리아 샤라포바, 아그네시 사베이(헝가리,29번 시드) 지셀라 둘코(아르헨티나) 크리스텐 플리켄(벨기에) 아로나 본다렌코(우크라이나)를 각각 이기고 4강에 진입했다. 본다렌코에게만 세트를 내줬을 뿐 다른 선수에게는 2-0 승리를 거둬 기량은 뽐내며 체력도 많이 비축한 상태다. 혼복과 여복에선 1회전 탈락했다. 2009 프랑스오픈 경기 주요 장면 ECM Prague Open 2007년 1회전 경기 모습 시불코바 주요 사진 모음 시불코바에 대하여 후원: 옥타곤 테니스코치:Vladimír Pláteník 라켓:Dunlop 좋아하는 색깔:골드 좋아하는 음식: 모든 것 잘 먹지만 특히 슬로바키아 전통음식 그리고 중국 만두 영화: 포레스트 검프 책: 해리 포터 음악: 리트머스 배우: 제시카 알바 애완동물: 요크셔테리어 가장 좋아하는 도시: 파리 스포츠:스키 취미: 쇼핑 생활 신조: 웰빙(잘먹고 잘살자) 싫어하는 것: 부정적인 생각 테니스말고 다른 길: 테니스 선수가 안되었으면 배우가 되었을 것이다. 박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