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의 니폰식 패션
영화계에서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후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브라운관에서
임수정은 유난히 빛나 보이는 것 같다.
80년생이라는 2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대처럼 보이는 청순한 외모,
그리고 속을 가늠할 수 없게 하는 투명한 표정, 아기 같은 피부와 몸매까지..
그 중에서도 임수정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건
다름 아닌 개성 강하고 발랄한 니폰 스타일의 패션이다.
이번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서 그녀는
작고 아담한 키에 어울리되 코디네이터라는 개성있는 직업에 어울리게
캐쥬얼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아이템 위주의 코디를 보여주고 있다.
>> 임수정식 패션 코디 Tip 1 “부츠 활용하기!”
순수하고 순정파이긴 하지만 또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한 ‘은채’의 역할을 표현함에 있어
임수정은 부츠를 선택했다.
올 겨울 최고의 히트 아이템인 어그 부츠를 비롯하여 스포티하고 플랫한 부츠들을
번갈아가며 선보이면서 캐쥬얼하지만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짧은 스커트와 카고 팬츠, 롤업진 등과 함께 부츠를 매치했으며,
부츠 속에 무릎 길이의 니삭스와 레그 워머 등을 겹쳐 신어서 레이어드 감각 또한 살리고 있다.
키가 크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굽 높은 부츠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
임수정식 스타일의 포인트!
*윗줄 맨왼쪽 사진의 체크 남방은 베네통, 카고 팬츠는 피오루치, 어그 부츠는 캐쉬 제품,
윗줄 세번째 사진의 무지개색 니트와 스커트, 어그 부츠는 모두 캐쉬 제품,
윗줄 맨 오른쪽 사진의 망토는 A6, 가방은 디올 제품,
밑줄 두번째 사진의 흰 터틀넥 니트는 에고이스트 제품,
밑줄 세번째 사진의 머플러는 쌤, 밑줄 제일 오른쪽 사진의 가디건은 스테파넬 제품*
>> 임수정식 패션 코디 Tip 2 “매일매일 컨셉에 조금씩 변화주기!”
빈티지스러운 베이지 반코트를 입었을 때와 후드 달린 화이트 점퍼를 입었을 때,
그리고 아방가르드한 니트를 입었을 때 그녀의 이미지는 확 달라보인다.
기본적인 스타일만 잡아둔 채 그날그날의 내용과 장소에 따라
약간씩 컨셉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모자나 캐릭터 티셔츠, 컬러풀한 소품 등으로 포인트 주는 것은 잊지 않았지만,
조금 성숙해보여야 하는 날과 조금은 사랑스러워 보여야하는 날을 아는 것 같다.
가운데 사진의 하얀후드 가디건은 타미진, 흰 티셔츠는 폴프랭크, 치마는 올리브데올리브,
오른쪽 사진의 가디건은 시슬리, 머플러는 스테파넬, 가방은 키플링 제품
>> 임수정식 패션 코디 Tip 3 “모자로 포인트 주기!”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임수정은 포인트 스타일링에 가장 신경을 쓴 듯 한데,
부츠 다음으로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 바로 모자이다.
조막만한 얼굴과 동그란 눈을 더욱 잘 살려주는 헌팅캡과 니트 소재의 모자를 이용하여
소녀적이면서도 감각있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 임수정식 패션 코디 Tip 4 “실내에서는 사랑스러운 파자마 패션!”
극중 또한명의 남자 주인공인 ‘윤’과 같은 집에 살고있기에 종종 실내복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임수정이 선택한 실내복은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그려진 파자마이다.
지금까지 첫키스도 한번 제대로 못해본 순진한 성격을 그려내기 위해서
컬러감있는 파자마 팬츠에 후드 가디건, 그리고 대충 꽂은 삐죽삐죽한 삔까지
실내복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 임수정식 헤어 Tip “내츄럴한 텍스쳐 퍼머”
최근 1-2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단발 길이의 내츄럴한 웨이브 헤어를
임수정 역시 선보이고 있는데, 얼굴의 반을 덮은 긴 앞머리와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임수정식 헤어스타일의 특징이다.
물론 그녀는 퍼머를 한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헤어디자이너가 고데기로 연출해주는 것이지만,
우리가 따라해 보려면 내츄럴 브론드색 염색과 텍스쳐 퍼머로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드라마 속에서 임수정은 헝클어진 듯하게 대충 묶는 스타일 또한 자주 보여주고 있다.
★★★서지영의 공주풍 패션★★★
“미안하다. 출연한다..”
서지영을 위한 드라마 제목일까.
드라마 시작 전부터 안티팬들의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서지영은 버젓이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연기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 한창 인기를 얻던 것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무슨 영문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서지영은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미워하는 팬들에게 극중 캐릭터로 평가해달라고 말했다.
극중에서 미모와 능력을 겸비한 한국 최고의 인기가수(이 설정부터가 공감대 형성 제로)로
등장하는 서지영은 첫회에서는 조금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고,
그 후로는 대체적으로 로맨틱하면서도 여성스러운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워낙 그녀 자체가 밉기에 무얼 입어도 미워보인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지만,
어쨌든 나름대로는 극중 ‘은채’와 차별화되기 위해 화려한 느낌을 옷들을 선보이고 있다.
>> 서지영식 패션 코디 Tip 1 “로맨틱한 쉬폰 소재!”
은채와 대조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선택한 것은 여성스러운 소재의 대표격인
쉬폰 소재이다.
하늘하늘한 쉬폰 스커트와 블라우스 등을 주로 입으며, 트렌디한 자켓과 벨벳 니트를
매치하고 액세서리를 착용할 때도 역시 여성스럽고 화려한 것을 선호한다.
*윗줄 왼쪽 사진의 그린 퍼 자켓은 오즈 세컨, 밑줄 가운데 사진의 트위드 자켓은 마인 제품*
>> 서지영식 패션 코디 Tip 2 “벨트로 포인트!”
임수정식 패션과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임수정이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루즈한 라인으로
입는다면, 서지영은 최대한 몸매를 드러내는 타이트한 핏을 즐긴다는 점.
특히 부츠컷의 청바지를 주로 선보이는 그녀가 자주 애용하는 것은 화려한 벨트이다.
자켓을 입을 때에는 니트는 입을 때에는 컬러를 매치시킨 벨트로 몸매 라인을 잡아주는 것이
서지영 스타일의 특징이다.
>> 서지영식 헤어와 모자 Tip 2 “화려하고 또 화려하게!”
덧니만 뽑으면 뭐하나. 몇 년 동안 해오던 그 헤어스타일 그대로인데.!!
이 헤어스타일 말고는 절대 안어울리는지 어떤지 어쨌든 서지영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그동안 보여주었던 짧은 길이의 삐침 머리를 선보이고 있다.
지겨워하는 시청자 의견과는 상관없이 그녀의 머리는 시종일관 삐친 머리이며,
모자 역시 임수정과는 다른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의 모자를 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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