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중고등부 연합 수련회를 추억하다
슈글라 목장 김수미집사
날짜: 2021년 8월 1일, 8월 8일 2주간
시간: 매주일 중고등부 예배시간(10시30분) ~ 오후6시까지
장소: 구미남교회당 드림홀(2층)
주제: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주기도, 마6:9~13)
2021년 7월 첫째 주!!
구미남교회 중고등부 연합수련회 개최 소식이 고등부 주보에 실렸다.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교육, 집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시기이라 조심스럽기도 했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학생들이 얼마나 참석할까?’, ‘부모님들은 흔쾌히 학생들을 보내주실까?’ 에 대한 것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예배로 예배의 자유?를 누리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고등부는 매주 평균 40여명이 출석하고 있었는데 그 학생들마저 ‘가족여행가요~’, ‘방과후 수업에 빠질수 없어요~’ 이러쿵 저러쿵해서 수련회 참석이 어렵다, 힘들다고 하면 나는 무슨 말로 학생들을 달랠까?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은 학생들이지만 어떻게하면 한 명이라도 더 수련회에 참석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수련회의 은혜는 고사하고 시작전부터 김빠지는 생각들이 여기저기서 샘터지듯 퐁퐁 터졌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지만 해결되지 않는 일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하나님께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
중,고등부 교사들이 한마음으로 릴레이 금식기도로 교사와 학생들 모두 은혜와 감격이 있는 수련회를 위해 기도로 준비했다.
생업과 직장의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어 역할을 분담하고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준비하며 적극적으로 동역하는 기쁨은 언제나 아름다운, 참으로 귀한 시간이다.
수련회 교재를 공장 돌리듯이 손발을 착착 맞추어 묶는 일을 할 때는 중등부 성정민 목사님, 고등부 정홍진 목사님이 직접 배달해 주시는 커피에 사랑 한스푼 더해서 에너지 충전 타임~
드디어 개봉박두~
<수련회 1주차>
중등부 60여명, 고등부 40여명 모두 100여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드림홀을 채웠다.
삼삼오오 모여드는 학생들을 보는 것 만으로 감격이다. 학생들은 생동감 그 자체이다.
코로나19. 그놈의 코로나19 핑계를 1년 넘게 들어온 터라 학생들이 얼마나 참여할까 하던 걱정이 우주보다 더 멀~리 달아났다.
중등부 찬양팀의 찬양으로 수련회가 시작되고 성정민목사님의 개회 예배 설교말씀과 수련회 수칙, 함께할 조원들이 공개되고 조별로 모여 성경공부를 하면서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주기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스티커를 많이 모으는 팀에게 주어지는 상품?을 위해 목사님과 처음 보는 선생님께 적극적으로 인사를 하는 학생들~
너네들 언제부터 이랬니~? ㅎㅎㅎ
조별 단합을 다지는 데는 공동체훈련이 빠질수 없다~
공동체훈련은 5코스로 나누어 1코스 동전던지기, 2코스 돼지몰이, 3코스 손바닥씨름, 4코스 젠가, 5코스 BR31 게임을 진행하여 단합도 다지고 조별로 끈끈함도, 웃음도, 스티커도 충전 또 충전~~
저녁 집회시간에 문경구목사님(사천꽃밭교회)이 우리의 왕은 예수그리스도이심을, 복음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체 안에서 어느누구도 외롭지 않아야 함과 내 주위를 돌아보아야 함을 말씀하시며 기도회 시간에는 친구의 손을 잡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며 마무리했다.
<수련회 2주차>
오전 집회시간, 박용성 목사님(부산진구 청소년문화센터장)이 “만남”의 중요성과 중고등부 시기에 예수님을 꼭 만나기를 힘쓰라고 강조하셨다.
공동체훈련은 구-미-남-교-회 코스로 진행되었다.
(1코스!구!)
기도는 누구에게 하는것인가? 성경인물도 아는대로 적어보고, 부모님께 “사랑해”라는 답장문자받기 미션에는 눈치빠르신 부모님 “미션수행중이냐?...생각 좀 해보고~~”라는 답변을 보내주시기도 했다....지금쯤은 생각 정리되셨겠죠~?
학생들이 보낸 “나 좋아해~?”문자에 당황하신 부모님 “피씨방이냐?” 어이쿠...수련회 공동체 미션 수행중입니다....ㅎㅎㅎㅎ
(2코스!미!)”
노끈을 이용한 줄넘기 미션에 톡톡튀는 학생들의 생각과 맨발의 투혼을 보여주신 고등부 박쌤~~몸사리지 않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3코스!남)
구멍난 바구니와 그물로 공을 조심스럽게 전달~전달~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웃음을 더하고 숫자 뒤집기에서는 방금 본 것도 기억이 오락가락~
(4코스!교!)
멋지게 점~프! 제자리 높이뛰기로 나의 한계를 확인해보기도 하고
(5코스!회!)
바뀐 모습 알아맞히기는 뭐가 바뀐거야???
알쏭달쏭함에 머리를 맞대며 조별 단합을 보여주었다.
저녁 집회시간에는 이기룡목사님(창원교회, 고신 총회교육원장)의 엎드림(Up Dream)이라는 주제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명품인생이란?
지금 내가 가진 황금을 가지고 영원한 것에 쓰임받는 인생이라며,
하나님께 엎드리면(Up Dream) 하나님께서 나를 높여주심을(Dream Up) 믿고 기도하기를 힘쓰자는 말씀을 전해주셨다.
기도하기 미션
나는 자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나는 교회와 학교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나는 구미시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나는 통일 한국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나는 선교 한국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Up Dream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