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곽만영
검은 구름
흰 구름
서로 다투드니
급기야
흰 구름이
줄행랑을 친다
우르릉 쾅쾅
승리의 함성을 앞세운
검은 구름떼가
북쪽하늘을 점령하드니
하늘이 뚫리듯
장대 같은
물줄기가
쏟아 내린다
몽상
곽만영
눈물이 어린
바다 위에
비가 내린다
푸른 들판을
뜀박질하든
세월의 준마도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벌판 위
추수꾼들도
황혼노을의
애절한 숨결에
몽상만 잉태한다
약 력
· 경북 영양 출생
· 경안고등학교 교장 역임
· 한국장로문인회 시부문 당선
· 문예사조 수필부문 당선
· 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발굴위원회 위원
· 국제PEN 한국본부 회원
· 문예사조문인협회 회원
· 한국장로문인협회 이사
· 짚신문학회 부회장
· 작가선교회 운영이사
· 경안노회 안동송천교회(통합) 원로장로
· 문예사조문학상 본상 수상(시부문)
· 짚신문학회 본상 수상(시부문)
· 한국장로문인회 문학상 수상(시 부문)
· 제1시집 『해달뫼(日.月.山) 자락에서』
· 제2시집 『해달뫼(日.月.山) 자락에서 세계 속으로』
· 수필집 『오리동 골짜기』
카페 게시글
짚신문학 25호 원고
곽만영(시2편) 약력, 사진 포함
곽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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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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