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에게, 의복이 제2의 피부라면 집은 제3의 피부”라고 한다. 이는 건축물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건축재료가 갖는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말이다.
o 오늘날 건축물들은 시멘트, 유리, 합성수지, 페인트 등의 재료들로 지어진 경우가 많고, 이러한 건축물들을 짓기 위하여 사용된 건축 내장재, 외장재, 시멘트 등으로부터 발생되는 유해물질은 인간에게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게 되어 소위 ‘새집증후군’이 최근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o 건강과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 ‘웰빙’ 문화의 확산에 따라 건축물도 이에 부응하기 위하여, 인간에게 유해한 것은 차단하고 그 대신 원적외선 효과와 같이 유익한 것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건축용 내장재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 환경친화적 건축용 내장재의 국내 시장규모는 2003년도에는 2천억원이고 또한 이와 관련된 응용분야는 약4천억원이었으나 이는 ‘새집 증후군’과 맞물리면서 멀지 않아 1조6천억원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환경친화적 건축용 내장재 관련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o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총 286건이 출원되었으며,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282건으로 98.6%를 나타내고 있고(표1. 참조), 개인출원은 기업출원 47건 보다 많은 239건으로 83.6%를 나타내고 있다. (표2. 참조)
o 환경친화적 건축용 내장재의 기능별로 보면,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기능을 가진 것이 208건으로 72.7%이며, 항균 및 탈취기능을 가진 것이 19건, 휘발성 유기물질(VOC)을 제거하는 것은 17건 등이다. (표3. 참조)
□ 원적외선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세포조직을 활성화시킴으로서 노화방지, 신진대사 촉진, 만성피로 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기능을 가진 내장재는 황토 또는 천연광물(맥반석, 게르마늄, 운모, 옥 등) 분말과 통상의 결합재(석회, 고분자 등)를 함께 가공하여 제조된 것이다.
o 음이온은 혈액정화, 세포 활성화 및 신체의 저항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함께 방출하는 기능을 가진 내장재는 활성탄, 참숯, 대나무숯 등의 원료를 결합재와 함께 혼합하여 제조된 것이다.
o 항균 및 탈취기능을 가진 내장재는 제올라이트, 은, 구리, 아연 분말 등의 원료에 결합재가 첨가 제조된 것으로 이는 유해균을 죽이고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휘발성 유기물질(VOC)은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로서, 이를 제거하는 내장재는 이산화티탄, 산화아연, 산화지르코늄 등의 광촉매 분말을 단순히 결합재와 혼합하거나 표면만을 코팅한 것 등이 있다.
□ 최근 ‘웰빙’ 문화의 확산을 통해, 건축용 내장재 시장도 종래의 방음, 단열 등의 기능만으로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부응하기 어렵게 되어 앞으로도 환경친화적 건축용 내장재의 연구 및 개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붙임> 환경친화적 건축내장재 관련 출원 동향
* 문의 : 화학생명공학국 무기화학심사담당관실 강형석 사무관(042-481-8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