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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 ; 예상치 못한 읽기의 어려움, 그 사람의 전반적인 지능이나 동기가 충분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하게 읽기가 너무 부진한 경우, 난독증에서 뇌의 활성화되는 부위는 글자가 아니라 그림을 인식하는 곳, 따라서 모양이 비슷비슷한 글자는 아예 구분이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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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우리들의 머리속에선 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튤립이 피었습니다, 라는 문장을 본다고 합시다. 우리는 내 눈이 쳐다본다고 착각하지만 사실 글을 읽는건 뒤쪽 우리의 뇌입니다. 읽기를 위한 특별한 부위: 관자놀이 근처의 두정 측두엽, 전두엽아래쪽과 후두 측두엽이 바로 그 특별한 세곳이죠. 이 세곳이 호응해서 글을 읽게 되는 겁니다. 글자를 분석하고 소리와 의미를 파악해 내가 읽은 문장, 그것은 튤립이 피었습니다가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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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석(의학박사) 曰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의 고등학생 아이들이 제대로 된 고등학교 수준의 읽기 수준을 갖춘 아이들이 한 20%정도 밖에 안 되고 80%의 아이들이 독해가 떨어져 있고요 그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성인이 되는 겁니다. 독해가 안되는, 읽기는 읽으나 대부분의 성인들이 정확하게 읽을 수는 있는데 한 번 읽어서는 이해가 안 가고 두 번 세 번 읽어야 이해가 가는 사람들은 난독증일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죠"
직장인들의 책읽기에 대한 어려움?
직장인들은 왜 책읽기가 힘들까요? 한 설문조사엔 피로와 스트레스가 이유였습니다.
정말 스트레스가 책읽기를 방해할까요?
보통 비디오게임이나 티비시청 친구들과의 저녁통화로 스트레스를 풀고 책은 읽어도 머리에 안 들어온다는 한 직장인,
퇴근 후 뇌검사시 지능은 높지만 집중력이 낮고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인데 책을 읽은 다음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편안한 상황에서 30분동안 책을 읽게 한 후 뇌검사시 집중력은 10%나 향상되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졌습니다. 결국 책읽기가 스트레스를 풀어 준다는 결과가 나온 겁니다.
만약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을 보게된다면 한시가 반동안 정신없이 영화속에 파묻혀 있다가 끝나게 되지,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반면 독서는 하얀 바탕에 까만 글자만 보여주기때문에 측두엽과 후두엽을 강하게 자극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해소를 위해 영화구경, 비디오게임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과도한 시청각 자극이 주어지면 그 자체가 뇌를 굉장히 피로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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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독서정책의 기본은
"읽기는 취미가 아니라 삶의 일부다. 500만 국민 한사람한사람이 기본적인 독해능력을 갖추게 하자" 입니다.
"뇌는 자극을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자극과 배움을 통해 뇌는 유연하고 기능적으로 좋은 상태가 유지됩니다.
읽기가 삶의 일부이자 기준으로 정해진 현대 세계에서 읽기 기술을 습득하지 않은 사람의 뇌는 다른 사람과 똑같이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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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을 줄 모르는 노인은 글을 읽을 줄 아는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5배나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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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보유고는 지식과 정보를 저장하는 창고인데 인지보유고를 높이면 발병치매를 늦출 수 있습니다.
읽기와 뇌에 관한 최신연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뇌세포의 회춘의 가장 획기적인 방법은 책읽기라고 말이죠. 책읽기는 뇌세포의 노화를 막는 기적의 약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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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당장 밥 한끼가 급한 서울역 5년차의 한 노숙자에게 재활센터에서 일하는 활동가가 찾아와 같이 인문학 책을 읽자고 했죠. 그는 난생 처음으로 책을 읽게 되죠.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책을 한 권읽는데 석달이 걸렸습니다. 그 석달동안 무슨일이 일어났을까요?
안하던 일용직 노동일을 시작했고 자기 인생도 소설 속 조르바처럼 행복해졌다고 했습니다.
5년간의 노숙자 생활을 접고 방한칸을 마련했습니다 . 그날 이후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고 낯선 단어를 만날 때마다 멈추고 계속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빈첸시오 신부는 왜 이국땅에서 밥퍼주는 신부가 됐을까요?
한국에 와 뒤늦게 자신이 난독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난독증때문에 한국에서 읽지못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알게 됐죠 .
신부 曰 "책 읽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고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사회를 잘 만들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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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이들의 손에 책이 쥐어져있습니다.
거기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거나 미래의 청사진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혁명이란 새로운 삶을 말하죠, 그렇다면 읽기혁명은 그때 시작될 겁니다. 책의 맨 첫장을 펼치는 바로 그 순간 말이죠
한 동안 책읽기가 무지하게 싫었고 지금도 잘 읽지 않는 나에게 많은 깨달음 ? 을 준 다큐였다.
학생때는 책 좀 읽는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말이쥐...ㅎㅎ
언제부턴가 티비에 하루죙일 빠져있고 컴겜에 빠져있고 영화나 미드에만 올인할 뿐 책은 저 멀리멀리....멀어져갔다.
그나마
만화책 만큼은 많이 읽겠노라고 했지만 정작 글이 많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만화면 (신의물방울이나 검은사기나 식객같은 것들..아 빨리 다시 읽어야하는뎅) 바로 손을 놔버렸다.
독서가 물론 머리에 좋은 줄은 알았지만, 책을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 그런 과정만으로도, 정말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삶이, 인생이 바뀔 수 있구나,라는 놀라운 깨달음을 얻었다.
다큐를 보자마자 난 책장에 쳐박혀있던 책들 중 읽긴 했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연금술사}를 꺼냈다.
오 이런, 몇장 안 읽었는데도 나중에 포스팅할만한 문장이 왜 이리 많은 건지, 이해가 쫌 되기 시작하니까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난 그동안 읽기만 했지 제대로 이해하지 않아서, 아니 이해할 때까지 계속 읽지 않아서 그렇게나 쉽게 포기했었고,
영상이 주는 편리함과 자극에 너무나 내 뇌를 방치한 것 같다.
제발, 책 읽을테니, 내 뇌여, 움직여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