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무로 본선 보통열차는 토오부츠 역을 떠나 계속 오비히로를 향하여 갑니다.
<그림 301>이케다 역에 가까와지자, 시골에 어울리지 않게 관람차가 있어서 신기했는데,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실물은 온통 녹슬었습니다. 망했나 봅니다.
<그림 302>이케다 역 도착. 이케다역에서도 교행관계로 장시간 정차합니다.
<그림 303>참 원시적인 방식의 전광판입니다. 뒤에 전구로 불이 들어와서 글자가 보이는 방식입니다.
<그림 304>이케다 역. 저 앞에 과선교 넘어가서 조금 간 곳이 개찰구와 역사입니다. 얼마전까지도 후루사토깅가테츠도의 분기역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통과역입니다. 선로 사이에 원래 통과선이 있었던 것을 걷어낸 듯 합니다.
<그림 305>역사 반대편 쪽인데, 저 앞의 창고 같은 건물과 플랫폼 등이 후루사토깅가테츠도 흔적인 듯 한데,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림 306>사츠나이 역. 오비히로역이 다 왔습니다.
<그림 307>오비히로 역이 가까와지자 선로가 고가화되고 오비히로 시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림 308>오비히로 역. 원래 부지가 참 넓었나 봅니다. 역 주변 광장이 매우 큽니다. 여기도 예전에는 여러 노선의 분기역이었으나, 지금은 통과역입니다. 사실 지금은 역의 임무에 비하여 부지가 너무 넓은 감이 있습니다. 고가화한 이유도 그런 점도 있을 듯 합니다.
<그림 309>오비히로 역 대합실. 별로 넓지 않습니다.
<그림 310>다시 플랫폼으로 올라와, 제가 탈 쾌속 카리카치를 기다립니다. 전광판에 나와 있군요.
<그림 311>삿포로행 수퍼 오오조라입니다. 저도 결국에는 수퍼 오오조라를 타게 되는데, 홋카이도동일본패스로는 여기에서는 탈 수 없습니다. 아깝습니다.
<그림 312>오비히로역 명판.
<그림 313> 아사히카와 쪽으로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고가화공사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더군요. 깨끗했습니다.
<그림 314>오비히로 역 시각표.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지만, 역시 열차가 드문드문 다닙니다.
<그림 315> 드디어 제가 타고 갈 쾌속 카리카치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그림 316>비교적 신형인 키하 150계 디젤동차를 사용하는 쾌속 카리카치입니다.
(키하150계, 오비히로-신토쿠 승차, 거리 43.8km, 소요시간 0:46, 표정속도 57.1km/h, 정상운임지불시 운임 810엔)
<그림 317>카리카치의 명판. 오비히로발 아사히카와행입니다. 오비히로~후라노간에서만 쾌속이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그림 318>차내의 모습. 2+1열 고정식 크로스시트입니다. 그래도 키하 40계의 박스시트보다는 한결 편안합니다.
<그림 319> 메무로 역. 역간판 참 단순명쾌합니다. 홋카이도는 추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작은 역은 개찰구가 저렇게 좁고 폐쇄적이더군요.
<그림 320> 토카치(十勝)의 대지 위로 석양이 지고 있습니다. 아, 오늘도 참 피곤한 하루였다... 라고 저 때쯤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는 드디어 이 여행기 최초(이자 최후의) 특급열차 탑승이 이어집니다. 안녕히 계세요~
첫댓글 확실히 계절의 차이가 느껴지는군요. 제가 오비히로에서 쾌속 카리카치를 탔을 때는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었죠...(그렇다 해도 10월인데...)
그래도 저녁에 타시니까 키하 150계지, 오전에 타시면 똑같은 키하 40계입니다...^^;;
그렇군요. 사실 저 때에도 해가 뉘엿뉘엿, 차츰 어두워지려고 하는 하늘이었습니다. 조리개 이빠이 열고 찍어서 저 정도라도 나왔습니다. 10월이셨으면 정말 캄캄했겠군요. 그리고, 오전에 타면 또 키하 40계였군요! 오후에 타길 다행이었습니다. 키하 40계도 나름 운치는 있지만, 그래도 신형차도 한 번 타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