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고차 내카니카/부산중고차 사고차 구별방법 - 뒷쪽,옆쪽의 사고차구별

[내카니카]

부산중고차에서 중요한 엔진룸을 살펴봤으니 

이제는 뒤쪽(추돌사고)과 옆쪽(door)의 교환여부를 구별하는 포스팅을 해볼께요.

앞서올린 엔진룸의 부산중고차 사고차구별 방법에서 말씀드린바 있는데

옆쪽,뒤쪽의 사고도 실리콘의 재질과 유무를 살펴보는것이 기본이에요.

엔진룸 체크보다 훨씬 쉬우니까 이번에도 눈 크게 뜨고 살펴보시길 바래요.^^

출발하기전에 일단 먼저 "용어"한가지 알고 가겠습니다.

*부산중고차 사고차구별방법-A,B,C 필라




 

위 그림에서처럼 승용차의 기둥은 "필라"라고 하는데

기둥의 위치에 따라 명명하는 이름을 A,B,C필라 라고 합니다.

*부산중고차 사고차구별방법-뒤쪽의 사고(트렁크,뒷지지판넬=빽판넬..)

먼저 뒤쪽부터 보겠습니다.

트렁크을 열고 짐이 있으면 다 꺼내세요.

널빤지를 들어내시면 예비타이어와 공구들이 있으실텐데

그 안으로 머리를 깊숙히 숙여서 뒷범퍼가 있는 안쪽을 보시면

사고가 났는지 안났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세요.

 

 

트렁크의 맨 밑바닥을 보시되

뒷범퍼 방향으로 맨 안쪽을 보세요.

신차출고시 정상적인 차량은 모서리 이음새부분에 페인트를 칠하는 붓으로

실리콘을 엷게 고르게 발라서 마감을 합니다.

여기에서는 "붓자국"이 중요합니다.

 

SM5입니다.

 
 

YF쏘나타입니다.

어딘지 알만하시죠?

다음은 뒤에서 받친 사고차입니다.

위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용접을 하여 그자리에 부식이 되어 녹이 슬어있고

붓으로 엷게바른 실리콘이 아니에요.

비교가 되시면 좋겠는데..ㅎㅎ

사고차를 수리하면서 눈에 잘 안띄는 이런부분까지 깔끔하게 마감해주는 공업사는 드뭅니다.

실리콘을 짜서 바르긴 바르는데 신차메이커에서 출고할때처럼 깔끔하게 펴바르는 형태가 아닌

뭉쳐져서 덩어리째 굳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판이 찌글찌글 하거나,부식으로 녹이 슬어있거나

엷게바른 실리콘이 없고 붓자국이 없습니다.

어떠세요? 잡아내실수 있으시겠죠? ^^

쉬운사진하나 보고 넘어갈까요?



 

판금후 도색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 성의없게 작업을 하면 이렇게 될수도 있습니다.ㅎ

계속해서..

뒤쪽의 사고는 이것만 보고 끝이 아닙니다.

만약 뒤쪽에 사고가 있는것을 잡아내셨다면 C필라까지 잘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을 해주셔야 해요.

C필라가 어딘지는 아시죠?

모르시는 분은 맨윗사진 다시한번 보시구요.

 


 


 

잘려서 용접된 부분이 있나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뒷문을 열고 위 사진처럼 테두리에 고무를 잡아 벗기면 벗겨집니다.

(고무가 막 찢겨지고 손상되는것이 아니라 뜯은다음 잘 끼워주면 됩니다.

차종에 따라 고무의 절반이 천장내장재에 묻혀있어 잘 안벗겨지는 것도 있습니다.)

위 사진을 잘 보시면 화살표 한 부분에 동그랗게 자국이 찍힌부분을 확인하실수 있는데

이것을 "스폿" 용접이라고 합니다.

이 스폿용접 방식은 신차메이커에서만 할수 있는 방식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딱딱 찝어 붙이는 방식이에요.

스폿간격이 일정하고 용접흔적이 없으면 괜찮은 차량입니다.

비교할수 있게 필러가 잘린 차량사진을 보고싶으시죠?

그럴줄알고 준비했어요.ㅎㅎ

아래차량은 아반떼XD A필라가 잘린차량입니다.

입에서 아하...! 소리 나오신다면..

잘 따라오고 계신겁니다.

뒤쪽의 사고가 있는 차량중에서

C필라까지 수리된 차량들이 종종 있기때문에 꼭 확인해주셔 해요.

만약 C필라까지 수리되었다면 뒷지지판넬만 작업된 차량보다 차량시세는 좀더 떨어진답니다.

뒷지지판넬도 이상이없고,C필라도 이상이 없다면 뒤쪽은 큰 사고가 없었다 보시면 됩니다.    

이제 트렁크로 갑니다.

*부산중고차 사고차구별방법-트렁크의 교환여부

이제 트렁크의 교환여부를 살펴볼텐데

앞서 포스팅한 본넷의 교환여부 살피는 방법과 동일해요.

볼트의 풀림과 실리콘의 재질로 판별하시면 됩니다.

 

위 사진은 정상적인 트렁크입니다.

볼트풀린 흔적도 없고 실링도 깔끔합니다.


 

아래사진은 교환된 트렁크 입니다.

비교해보세요.

앞서 포스팅한 본넷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트렁크도 볼트4개만 풀면 떨어집니다.

가령 이런경우가 있을수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무거운 물건이 트렁크로 떨어져 푹 찌그러졌는데

자차보험으로 처리하게되면 공업사에서는 판금으로 살릴수 있을지라도

으례히 그냥 통째로 교환해버립니다.(공업사 입장에서 시간절약,비용청구용이)

이런경우를 중고차 성능점검법 용어로 "단순교환"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사고로 인한것이 아닌경우.. 또는 아주 경미한 사고라서 살짝만 찌그러졌지만

그냥 통째로 교환한경우 단순교환이라고 하는데...

이런경우 사고로 인한것이 아니니까 뒷지지판넬은 당연히 이상이 없어야겠죠.

단순교환은 차량주행성능에 지장을 주지 않으므로 중고차성능점검법 으로도 

무사고차로 간주가 되고 시세에도 그리 큰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위 사진에서는 보시듯 트렁크 테두리에도 고무가 씌워져있는데 손으로 잡고 힘줘서 벗겨보면 벗겨져요.

만약 여러분께서 개인직거래를 하시는데 이전차주분께서 트렁크만 단순교환됐다고 우기신다면

이렇게 까발려 보여주면서 이건뭐냐고 얘기하세요.

당당하던 기세 쏙 들어갈겁니다."어? 이게 왜 이렇게 되어있지? ㅎㅎ

용접자국과 부식여부가 중요합니다.

몇가지 자료사진 더 보여드립니다.

 


 

 

빨강색 동그라미 친 부분의 용접자국 보이시죠?

이렇게 된 차량도 뒷지지판넬 잘린 사고차량과 동일하게 취급돼요.

흔히 "빽판넬 나갔다..." 이렇게 표현됩니다.

다음사진은 같은부위 정상적인 차량이에요.

비교해보시고 구별해낼수있는 안목이 생기시길..^^

 


 
 

 

*사고차구별방법-옆쪽의 사고 (문=DOOR의 교환여부판별)

앞쪽,뒤쪽을 봤으니 남은건 옆구리군요.ㅎ

쉬우니까 마지막으로 집중합시다.

문짝도 실리콘의 유무,재질로 구별합니다.

정상적인 문짝안쪽에는 당연히 실리콘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테두리에 하얗게 발라진 띠..

확인되시죠?

정상적인 문짝입니다.






 

 

교환된 문짝..

실링이 아예 없는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있더라도..재질이 다릅니다.

실링의 재질?

앞서 포스팅한 내용을 보시면 나오니까 보세요.ㅎ

주의할점은

실링이 있다고 무조건 교환이 아니다라고 판정하시면 안되요.

누누히 얘기하지만 공업사에서도 실링을 바르니까요.

실링의 재질도 보시고요.

승용차량의 문짝은 보통 4개잖아요.

일반적으로 승용차량의 문짝 4개의 실리콘은 재질도 재질이지만

모두 똑같은 길이와 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운전석문짝이 위 사진의 정상적인 차량 실리콘처럼 넓게 실리콘 띠를 이루면서 발라져 있다면

조수석문짝,뒷문짝도 모두 동일한 폭과 길이 색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유독 한개의 문짝만 나머지 셋과 다른것 같다면??

가령 폭이 좁거나..들떴거나...등등

그럴땐 의심을하고 그 문짝을 주의깊게 보셔야합니다.

십중팔구 교환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숨은그림찾기를 하듯이...

나머지 3개의 문짝과 다른점을 찾아보세요.

문짝도 차체에 볼트로 붙어있습니다.

볼트가 풀렸는지 안풀렸는지도 살펴보시고요.

앞문짝 교환이 의심되니까 A필라를 한번 뜯어봐야겠다고 생각하셨다면 정말 훌륭합니다.

 

뒷문짝이 의심된다면 C필라도 한번 벗겨보시구요.

필러패널을 체크했을때 깨끗하다면 문짝만 단순교환 되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드문 경우지만

조수석문짝이 교환되어 A필라를 봤더니 짤렸다면

반대쪽인 운전석측 A필라도 체크해보세요.

만약 운전석측 A필라까지 짤렸다면 뒤쪽의 C필라까지 다 잡아뜯어봐서

차체지붕(루프)을 뜯었던 차량인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전복사고차량인 경우 지붕을 뜯었을수도 있거든요.

딜러들이 사고를 설명할때

단순교환은 있지만 무사고차다,또는 완전무사고차다 라는 얘기를 하죠?

트렁크쪽 얘기할때 잠깐 말씀드렸지만  실제로 휀다,본넷,문짝,트렁크 등은

체결되어 있는 볼트만 풀러서 단순교환이 가능해요.

이러한 단순교환차량들은 중고차성능점검법상 사고차로 분류되지 않고

그렇게 큰 시세하락은 없습니다.

물론 차 나름이겠죠.

출고된지 며칠안된 신차급 차량이라면 당연히 시세하락이 크겠지만

오래된 차량일수록 단순교환 몇군데는 거의 영향이 없어요.

그럼 완전무사고차는?

단순교환이 하나도 없는 차량을 완전무사고차 라고 합니다.^^

사고차로 정의되는 부분은

지지판넬,필러패널,휠하우스와 같은 차체자체로서

단순교환할수 없는 부분의 수리를 위해 불을 대서 용접을 가한 차량이 사고차로 분류됩니다.

극단적인 비교를 해볼까요?

본넷,양휀다,문짝4개,트렁크가 교환되었어도 무사고로 분류되구요.

앞지지판넬 한쪽 모서리 살짝 판금했으면 유사고차량 되는겁니다..(너무 아까운 경우라고 할수있죠)

실제로 이런차들 굉장히 많이 접해요.이런차들이 실속있는 차량입니다.

여기까지 사고차구별방법 이라고 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이정도만 숙지하셔도..

어디가셔서 크게 낭패보시진 않을만큼은 되실거에요.^^

사고차구별방법이라고 해서..제가 약 4년전에 웹상에 거의 맨처음으로 올려드린것 같은데

많은분들이 스크랩해가셔 검색창에서 "사고차"로 검색하면 제가 만들어 올린 자료들이 많이 나오네요.

많이 스크랩해가시고...게재하실때는 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
출처 : 양대용중고차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