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주유소 중에서 기름 값이 가장 싼 곳은 어디일까? 휘발유는 반디주유소(1465원/ℓ, 북구 운암동), 경유도 반디주유소(1165원/ℓ, 북구 운암동)다. 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기름 값 비교 사이트에서 광주지역 주유소들의 기름 값을 비교해본 결과다.
최근 자고 나면 오르는 기름 값으로 인해 전국 주유소의 기름 값을 비교해 놓은 `기름 값 비교 사이트’가 인기다.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기름 값 비교’ 검색어가 상위를 차지하는 등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를 찾기 위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휘발유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현재 광주시내권 휘발유 값은 리터당 1600원에 육박하고 있다.
기름 값 비교사이트 오일프라이스워치(www.oilpricewatch.com)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광주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불로동의 ㅊ주유소로 리터당 1589원을 기록했다. 가장 저렴한 곳의 가격과 무려 124원이나 차이가 난다.
한 달에 평균 3번씩 50리터의 기름을 최고가인 1589원과 최저가인 1465원으로 주유한다고 치면 1만8600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1년이면 22만3200원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는 평균 은행 예금이자율 3.2%로 계산했을 때 1년 동안 약 700만원을 예금한 효과와 맞먹는다. 따라서 기름 값만 아껴도 은행에 열심히 적금을 붓는 것과 같은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비교 사이트 이용 하기
`유테크’를 위해 운전 습관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단돈 몇 십원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가는 것이다. 인터넷 가격정보 사이트나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해 휘발유와 경유, LPG 가격을 비교해 보면 저렴한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최근 이러한 가격비교 대표 사이트들은 방문자가 폭주해 접속장애를 일으킬 정도다.
현재 전국 주유소 기름값을 비교해 놓은 사이트 중 가장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은 오일프라이스워치(www.oilpricewatch.com). 소비자의 입장에서 유류 유통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최초로 유류 가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가격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주 1회 간격으로 고정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현장 방문 후, 실제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사이트 자체 모니터 요원에 의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경유, 등유, LPG에 대한 가격 정보 서비스를 제공·검증하고 있어 정확한 가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전자지도를 이용해 주유소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위치 정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유류 종류별 전국 최저가 주유소, 광역별 최저가 주유소, 동별 최저가 주유소 검색도 가능하다.
오일네비닷컴 (http://www.oilnavi.com)은 2200만 운전자들이 만들어 가는 주유소 가격 정보 사이트로 주유소의 가격, 브랜드, 이벤트, 카드할인 등의 정보를 비교해 놓고 있다. 또 네이버 카페도 함께 운영해 자동차 정비, 드라이브코스 등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제시된 유류가격과 정보는 각 사이트나 관련 회원사 등에 따라 차이가 있거나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꼼꼼히 잘 따져봐야 한다.
▶주유소별로 차이 나는 이유?
기름 값이 주유소 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판매 단가 때문이다. 땅값이 비싸고 세차시설 등 주유소 유지비가 높으면 기름 값은 올라 갈 수밖에 없다. 또 운송비용도 기름 값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SK와 S-oil은 울산,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에, GS 칼텍스는 전남 여수에 정유 공장이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과 가까운 지역의 기름 값은 좀 더 저렴하다. 주유소가 밀집된 곳에서는 이웃 업소 간 가격 경쟁이 심해져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가격을 낮추기도 한다.
얼마 전 `주유소 스티커 괴담’(본보 2월28일자)이 사실로 드러나긴 했지만 기름이 싸다는 이유로 모두 다 가짜 기름을 판매한다고 오해하는 것은 금물이다. 주유한 상태에서 바로 기름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는 없으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알아차릴 수 있다. 연비가 상당 폭으로 떨어지거나 엔진에서 금속성의 노킹음이 날 때는 가짜 기름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또 비정상적으로 싸게 휘발유를 판매하는 곳이나 정확한 상표가 없는 주유소 등에서 기름을 넣은 뒤 차량에 이상이 느껴지면 일단 가짜 휘발유로 의심하는 것이 좋다.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입할 때는 영수증을 반드시 받아 놓았다가 엔진 파손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후 보상 처리에 증빙 자료로 활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첫댓글 감사 감사 !!!!땡큐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