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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암 갯 벌 봉암갯벌은 약 3만4천평 규모로 비교적 작지만 마산만의 유일한 갯벌로서 마산만으로 흘러 들어오는 오염물질의 자연 정화장 역할을 하고 있는데 공업단지와 인구 밀집도시 인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귀한 자연생태계이다.
갯벌은 창원천과 남천이 합류되는 지점부터 시작되어 봉암교 일대까지 형성되는데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 전체가 드러난다. 특히 이곳에는 각종 염생 식물과 댕기물새, 고방오리, 왜가리 등 50여종의 철새, 게 및 갯지렁이들이 집단 서식하는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갯벌의 자연정화 기능이 탁월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로 전국 최악의 수질인 마산만을 살리기 위해서도 봉암갯벌의 보존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지난 2001년 12월 마산해양수산청은 이 곳에 대한 개발논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갯벌을 보전하기 위하여 환경관련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 이곳을 시민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생태학습장을 조성하였다. 철새를 관찰하는 탐조대와 목도를 설치하였고, 인공섬을 시설하여 만조시 철새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노변 주차공간, 원목보도, 안내판,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확충하여 탐방객의 편의를 도모하였고, 갯벌내 인공담수 습지를 조성하여 연안습지(갯벌)와 비교 학습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생태학습장으로 변모하였다
근래 들어서는 많은 시민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갖가지 철새를 구경하기 위해 봉암갯벌을 찾고 있고, 특히, 결혼을 앞둔 젊은 연인들이 웨딩포토를 찍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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