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을 통과할 때 가장 흔히 듣는 질문이 ‘Do you have anything to declare?’인데요, 가진 물건 중 신고할 것이 있느냐는 뜻이죠. 신고할 것이 있으면 세관원에게 얘기를 하면 되고요, 없다면 ‘No, I don’t’라고 하고 통과하면 됩니다.
Customs Official: Do you have anything to declare?
Mr. Kim: No, I don’t.
Customs Official: Okay. You can move along.
Mr. Kim: Thank you very much.
세관원: 휴대품 중 신고하실 것 있습니까?
김씨: 아뇨, 없습니다.
세관원: 예, 가셔도 좋습니다.
김씨: 감사합니다.
조선일보
다른 짐들이 다 나올 때까지 기다렸지만 자신의 가방이 나오지 않자 수미는 분실신고를 하기로 합니다. 혹시 공항에서 짐을 찾지 못하면 수하물 관리소에 가서 위와 같이 물어보면 됩니다.
Sumi: How do I report a lost bag?
Employee: Please fill out this form.
Sumi: When will I get my suitcase?
Employee: We will find it as soon as possible.
수미: 분실 가방 신고는 어떻게 하죠?
직원: 이 양식을 작성해주세요.
수미: 가방은 언제쯤 찾을 수 있나요?
직원: 될 수 있는 한 빨리 찾아드리겠습니다.
김씨네 가족은 짐을 찾기는 했는데 김씨가 수하물 관리증을 잃어버렸습니다. 수하물 관리증은 출국시 짐을 부칠 때 받는데요, 도착해서 짐을 찾은 뒤 그 짐이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데 필요하죠.
Official: Excuse me, sir. Is that your bag?
Mr. Kim: Yes, of course it is.
Official: Can I see your baggage claim tag, please?
Mr. Kim: Oh no! I’ve lost my baggage claim tag.
관리: 실례합니다. 그거 선생님 가방이 맞나요?
김씨: 예, 그럼요.
관리: 수하물 관리증을 볼 수 있을까요?
김씨: 이런! 수하물 관리증을 잃어버렸어요.
세관원이 ‘spot check’을 위해 박씨를 불렀습니다. ‘spot check’이란 ‘무작위 검사’인데, 탑승객을 무작위로 선택해 가방 안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만약 세관원이 ‘Please open your bag’이라고 말해도 거부하지 마세요.
Customs Official: Please open your bag.
Mr. Park: Is there a problem?
Customs Official: We’re conducting a spot check.
Mr. Park: Okay. Let me unlock my suitcase.
세관원: 가방 좀 열어주시겠습니까?
박씨: 뭐 문제라도 있나요?
세관원: 무작위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씨: 그렇군요. 여행가방이 잠겨 있으니 열어드리겠습니다.
세관원은 세관을 통과하려는 이양에게 세관신고서(customs form)를 달라고 요구합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입국 시 세관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할 것을 요구하죠. 제출할 때는 ‘Here you are’라고 말하는 게 더욱 공손하게 들립니다.
Customs Official: May I have your customs form, please?
Miss Lee: Here you are.
Customs Official: Thanks. You can go ahead.
Miss Lee: Great. Have a nice day.
세관원: 세관신고서 좀 주시겠어요?
이양: 여기 있습니다.
세관원: 감사합니다. 이제 가셔도 좋습니다.
이양: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