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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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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김해김씨가상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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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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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600 (원본사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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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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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cyb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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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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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용봉동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광주민속자료 제4호. 강진군 강진읍의 김현장이 3대째 사용해오던 것을 1971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크기는 길이 312cm, 너비 132cm, 높이 220cm의 대형 상여로, 상두꾼 36명이 매야할 정도이다. 맨 위 앙장 밑으로는 청사초롱을 달았다. 요여와 운삽 및 불삽이 부속자료로 딸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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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항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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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김해김씨가 상여, 광주광역시의 관광, 상여 | |
용인상여소리
§어허 어허하 어거리넘차 너화
-너너 너하 어거리 넘차 너어호
-어제 간밤에 꿈을 꾸니 실낱같은 이 내 몸이
-이 내 몸에 병이 들어 부르노니 어머닐세
-찾느니 냉수로다 일가친척이 많다더니
-부형친구 많어 보니 어느 누가 대신 가리
-용약 쓴들 소용있나 약을 쓰니 무엇 하나
-무녀 판사1) 디려다가 굿을 한들 소용있나
-어제 간밤 꿈을 꾸니 사자님네 달려들어
-한 손엔 몽치 들고 또 한 손에 사실2) 들고
-굽은 길을 곧게 달려 이 내 몸을 치고 보니
§오호
-오호 / 오호 / 오호 / 오호
-잘 모시네 / 잘 모시네
-오호 / 오호 / 오호 / 오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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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판사→판수 : 점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소경. 2)사실→사슬
◇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장지로 가면서 하는 소리. 느린 소리로 평지를 가다가 언덕 위로 오를 때는 빠른 소리를 한다. 노랫말의 내용은 '회심곡(回心曲)'이다.
논산 상여소리 - 짝소리 ♬♬
(충남 논산군 상월면 대명리/가:박명종(74세) 외, 나:박만원(55세) 외/1995)
가: 가세 가세 어서 가세 이수건너 백노가자
헤리 가자 허허허하 허허하 어허하
나: 갈까 말까 망설거리다 내친 걸음에 도망질 가자
헤리 가자 허허허하 어어하 어허하
가: 남문을 열고 바라를1) 치니 계명 산천 다 밝아온다.
헤리 가자 허허허어하 허허하 어허하
나: 오작교 다리가 터덜썩 무너져 건너갈 길 막연하다
헤리 가자 어허허어하 어허하 어허하
가: 여보소 도련님 편안히 가소 오냐 춘향아 네 잘 있거라
헤리 가자 허허허어하 허허하 어허하
나: 팔라당 팔라당 수갑사 댕기 곤때도 안 묻어 사주가 왔다
헤리 가자 허허허어하 어허하 어허하
가: 죽장망햐2) 단포자로3) 천리강산 들어를 간다
헤리 가자 허허허어하 허허하 어허하
나: 시내 갱변 종조리새는4) 천질 만질 구만질 떴다
헤리 가자 허허허어하 어허하 어허하
가: 신산 구산 다 버리고 명산대천 찾어를 간다.
헤리 가자 허허허어하 허허하 어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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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라→파루(罷漏): 오경삼점에 큰 쇠북을 서른 세번 쳐서 서울 도성안에 통행금지를 푸는 일. 2)죽장망햐→죽장망혜(竹杖芒鞋): 대나무 지팡이와 짚신. 3)단포자→단표자(單瓢子): 표주박 하나. 4)종조리 새-> 종달새
◇ 공주군, 논산군, 부여군 일부 지역에서 불리는 특이한 형식의 상여소리. '방맹이상여'라고 하여 대처(관을 얹는 판) 앞뒤에 가로로 마구리(굵고 긴 나무)를 댄 후 마구리에 방망이를 세개씩 대고 방망이 하나에 두 명씩 들어서서 앞뒤 각 6명 도합 12명이 상여를 멘다. '짝소리'라 하여 앞뒤패가 번갈아 소리를 하는데, 한 패가 소리를 채 끝내기 전에 다른 패가 소리를 시작하는 것도 특징이다. 노랫말은 다른 유흥요에 흔히 나오는 내용들이다.
김제 상여소리 - 오행소리 ♬♬
(전북 김제군 백산면 하서리/앞:윤민오(66세),박진호(69세)/1991)
§오행
-아 헤이허 허허허허 오행
-오행
-가세 가세 어서를 가세 우리 고향 어서를 가세
에헤이 오호호호 오행
-오행
-떴다 봐라 종달새는 천 질 만 질 구만 장이나 떴다
에헤이 오호호호 오행
-오행 / 오행
-잘도나 헌다 잘도나 헌다 우리 당군들 잘도나 헌다
헤헤이 오호호호 오행
-오행 / 오행
-못 가겄다 못 가겄다 노자가 적어서 나는 못 가겄다
에헤이 오호호호 오행
-오행 / 오행
-북망산천이 머다드니 문턱 밖으가 북만이로고나
헤헤이 오호호호 오행
-오행 / 오행
-어렵구나 어렵구나 여기 가기가 어렵구나
에헤이 오호호호 오행
-오행 / 오행
-다 왔구나 다 왔구나 우리 고향 다 왔구나
에 헤이 오호호호 오행
-오행
"금틀1) 놓아, 금틀. 금틀 놓아, 금틀!"
"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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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틀 : 상여.
◇ 김제군에서 일반적으로 부르는 상여소리. '오행소리'라 하는데, 이 마을에서는 후렴을 두세 번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곡성 상여소리 ♬♬
(전남 곡성군 삼기면 원등리/앞: 황수성(70세)/1990)
에에 에에 에허허이야 나먼보살
에에 에에 에허허이야 나먼보살
§관암보이야 관암보살
-관암보이야 관암보살
-앞산도 첩첩하고 뒷산도 캄캄한데 혼은 어디로 가셨네
-그려 쉽게 가시려거든 당초 이 세상을 나오시지를 말제
-황천길이 멀고도 멀다더니 지체없이도 잘 가셨소
§오호 호호 오호 호호 나무아미타불
-오호 호호 오호 호호 나무아미타불
-북망산천이 머다더니 건네 안산이 북망일레
-나는 가네 나는 가네 북만으 산천으로 나는 가네
-가세 가세 어서 가세 일석지집을1) 어서 가세
§허허 허허이 어리가리 허화널 허널 허화널
-허허 허허이 어리가리 허화널 허널 허화널
-애들 쓰네 애들 쓰네 우리 유대군들2) 애덜 쓰네
-조심들 허세 조심들 허세 우리 형제군들 조심들 허세
-가세 가세 워서를 가세 날만 따라서 걸어를 오소
§허허 허 허허허이 헤헤야 어화 넘차 너화널
-허허 허 허허허이 헤헤야 어화 넘차 너화널
-어서 오소 어서를 오소 날만 따라서 어서 오소
-다 되야 가네 다 되야 가네 일석지지가 다 되야 가네
-잘도 허네 잘도 허네 우리나 유대군덜이 잘도 허네
§너화 너화 너화널
-너화 너화 너화널
-어리가리넘차 너화널
-조심들 허세 조심들 허세
-유대 형제군들 조심들 허세
-너화 너화 너화널
관암보이 관암보살
관암보이 나먼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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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석지집→일석지지 : 묘지. 2)유대(留待)군 : 상여를 메는 사람들. 원래는 포도청에 딸려 상여를 메던 인부들을 가리킴.
◇ 상여를 장지로 운반하면서 하는 소리. 맨 앞의 긴 소리는 '오장소리'라 하여 상여를 메고 서서 출발하기 전에 부르는 것으로, 원래 세 번 하는 것인데 시간관계로 한번만 수록했다. '관암보살'과 '나무아미타불'소리는 평지를 천천히 가면서, '어리가리'와 '어하넘차'와 소리는 보통걸음으로 가면서, '너화널'소리는 좁은 다리를 건너면서 하는 소리라 한다. 마지막에 '관암보살'소리를 한번 하면서 상여를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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