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oy Bar at PIC Saipan (PIC 사이판의 부이 바)-
l Conversation-5: At Buoy Bar
l (대화-5: 부이바에서)
최명석 PD: “다들 수고 많았어요, 피곤들 할 테니까 간단히 한잔씩만 시원하게 하고 일찍 잡시다. 내일도 아침부터 촬영해야 하니까. 자, ‘수퍼모델과 사이판 가다’의 성공적인 촬영을 위하여!”
Producer Choi: “ Everybody did a great job. Let’s sleep early after drinking a mug each. We should start shooting from early in the morning. Cheers for the successful shooting of ‘To Saipan with Super Models’!”
모두들 : “위하여!”
Everybody: “Cheers!”
한요선 : (‘요사스런’ 미소를 지으며 선우의 왼팔을 만지면서) “선우씨 몸 너무 좋다~ 무슨 운동 하세요?”
Yo-Sun: (Touching Sun-Woo’s left arm, with foxy smile) ““My God, Sun-Woo, you’re ripped. Must be heavy into working out, eh?”
선우 : “예? 아, 저는 학교 다닐 때 태권도와 킥복싱하고, 수영도 좀 하고, 보디빌딩으로 생활체육 3급 지도자 자격증 땄어요. 체육학과 나왔거든요.”
Sun-Woo: “Oh? Ah, my fair share, I guess: marital arts, swimming, weights…I did Phys Ed in college, actually.”
한요선 : “어머, 멋있어. 나도 거의 매일 피트니스 센터 (Fitness Center) 다니는데. 덤벨운동, 요가, 달리기를 조금씩 해요. Taebo (태보 : 태권도와 복싱을 혼합한 유산소 운동 -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많이 한다)도 가끔씩 하구요. 근데 여기는 피트니스 센터는 없는 것 같던데요.”
Yo-Sun: “We’re on the same wavelength, then: I hit the gym everyday: weights, Yoga, running…ah, and a little Taebo. Doesn’t seem to be any place to do all that here, though…”
선우 : “예, 여기는 휴양지니까요. 손님들은 여기까지 와서 덤벨 운동을 하시기 보다는 테니스, 롤러 하키, 암벽등반, 윈드서핑, 스노클링, 포인트 브레이크, 양궁, 카약(Kayak), 비치 발리볼, 필드 에어로빅……이런 운동을 하시면 되죠. 저희 클럽메이트들이 다 가르쳐드리거든요.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Poolside(수영장 옆)에서 시원한거 마시면서 푹 쉬는 것도 좋지요.”
Sun-Woo: “There’s plenty of stuff here to keep you active, though: tennis, skate hockey, wall-climbing, wind-surfing, snorkeling, Pointbreak, archery, kayaking, beach volley ball, field aerobics…you name it! I and the other guys…you know, the clubmates…teach those as well. Or you could just zone out at poolside with a cool one and sunbathe.”
한요선 : “아침에 해변에서 좀 뛰었는데 바다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내일 아침에도 해변 달리기를 해야겠어요. 선우씨는 언제 운동할 거예요?”
Yo-Sun: “I did a beach run in the morning. The water…my God, it was crystal clear. I’m gonna do a repeat tomorrow. How about you? ”
선우 : “예?, 아 저도 내일 하루 종일 일해야 하니까 아침 일찍 운동할겁니다.”
Sun-Woo: “Oh? I will exercise early in the morning because I have to work whole day long tomorrow.”
한요선 : “어머, 그래요? 그럼 해변에서 운동하세요. 같이 하게.” (또 마무리 ‘요사스런’ 미소)
Yo-Sun: “Oh, yeah?, then exercise at the beach. Let’s do it together.” (foxy smile again)
선우 : “예?...아, 예….”
Sun-Woo: “Oh?...Ah, yes…”
유나는 최명석 PD가 조감독과 오늘 촬영한 내용 중 어느 부분을 살리고 어느 부분을 편집하고….하는 대화를 주의 깊게 듣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한요선과 선우가 하는 얘기를 듣고 있었다. 꼭 들으려고 한 것도 아니었지만……...
문학소녀였고 영문학과 출신이었던 유나는 운동은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았고 별로 한 적도 없어서 사실 한요선과 선우의 대화내용 중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되는 내용도 많았으나 어쨌든 두 사람이 운동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었고, 갑자기 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도 들었다.
-----------------------------3장 끝--------------------------------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