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1차 팔영산(八影山)-608.6
◈날짜: 2008년 03월 30일 ◈날씨: 오전-흐림/오후-흐림
◈위치: 전남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능가사주차장
◈참가인원: 총37명 ◈산행소요시간: 5시간00분(09:50-14:50)
◈교통(우등고속관광:김기준기사):마산(07:01)-산인요금소(07:17)-섬진강요금소(08:06-30)-순천요금소(08:43)-27번도로(09:18)-77.15번도로-855도로(09:34)-능가사주차장하차(09:41)
◈산행구간:팔영산도립공원주차장→팔영산장→탑재→깃대봉→적취봉→두류봉→갈림길→유영봉→갈림길→선녀봉→강산폭포→강산분교
◈특기사항: 전남 순천시 용당동 소재 천지사우나(☏061-755-0015~17, hp017-620-0015)에서 목욕
◈산행메모:오늘도 우산을 받쳐 들고 집을 나선다. 산행들머리인 팔영산도립공원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멈춰 다행이다. 쌀쌀한 바람이 일어 모두 두터운 옷차림이다. 산의 정상부분은 구름으로 덮였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가사로 직진한다.
사찰의 경내를 가로질러 진행하니 차량이 드나드는 후문이 있어 되돌아 나오지 않으니 다행이다.
잘 다듬어진 산보길 따라 진행하니 왼쪽으로 녹색펜스에 둘러싸인 축구장도 만난다.
이어서 고흥성기리기와가마터다. 이정표에는 왼쪽으로 유영봉(1봉)2.7, 직진으로 적취봉(8봉)3.2km다. 팔영산장에는 야외풀장도 갖춰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겠다.
계곡을 건너니 임도로 이어지고 이어서 산길로 들어선다. 진달래가 활짝 핀 꽃길이다.
젖은 길 따라 물도 튀기며 밋밋하게 올라간다. 돌길도 잠시 만나며 경사가 커지고 땀이 솟으니 여기저기서 외투를 벗는다. 통나무계단을 만나고 임도를 몇 번 가로질러 올라가니 여기도 임도가 지나는 탑재다(10:34).
적취봉1.3km다. 왼쪽으로 임도따라 몇 걸음 오르니 갈림길이다. 임도로 직진하면 제6봉인 두류봉이다. 오른쪽 산길로 진입하여 왼쪽에 산을 끼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그 임도를 또 만난다. 왼쪽 목계단으로 올라간다.
높게 자란 편백나무가 빽빽한 숲이라 어두컴컴한 길이 잠시 이어진다. 산허리를 따라 왼쪽으로 돌아가니 전망과 휴식공간으로 설치된 데크도 만난다. 왼쪽으로 치솟는 너덜겅계곡을 만난다.
하얀 난간밧줄도 잡으며 올라간다. 10분 후 적취봉갈림길을 만난다. 깃대봉으로 직진하는데 돌도 없고 편평하기까지 한 비단길이다. 깃대샘을 지나고 적취봉으로 오르는 길을 또 만나지만 오른쪽으로만 오르니 안개 속에 깃대봉609m 표지석을 만난다.
정면에 더 높은 봉으로 오르니 안개 속으로 개가 혼자서 짖는다. 돌로 쌓은 단 위에 삼각점과 깃대봉608.6m표지철이다(11:07-10).
높은 곳은 분명한데 숫자는 작구나! 산불감시카메라와 건물도 있는데 해양경찰초소다. 조망은커녕 방향감각도 없다. 양남면3, 적취봉0.1km다. 되돌아 갈림길로 와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직행하던 일행들을 만나며 팔영산제8봉인 적취봉에 올라선다(11:19).
7봉을 향하는 길은 밋밋하게 이어진다. 쇠사슬 줄이 걸린 암벽을 만나 당기며 올라간다. 네발을 이용하여 올라 철계단도 밟으며 제7봉인 칠성봉에 올라선다(11:37).
석문도 통과하며 내려가니 왼쪽으로 거대한 암벽 꼿꼿이 섰다.
안개가 차츰 엷어진다. 사거리 갈림길이정표에 내려섰다가 길은 다시 암릉으로 치솟는다. 앞뒤일행들의 보조를 받으며 제6봉두류봉에 올라선다(11:47).
가스가 걷히며 오른쪽 건너에서 선녀봉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뒤로 바다와 섬들도 보인다. 제5봉은 앞에서 눈높이인데 철 난간 따라 아래로 쏟아진다. 앞에서 고소공포증이 심한 회원은 뒤로 기어서 내려서느라 지체현상도 일어난다. 안부를 지나 바위를 타고 치솟아 제5봉인 오로봉에 선다(12:03).
3분 후 제4봉에 서니 여기서 보는 6봉과 5봉의 조망이 괜찮다. 오른쪽 아래로 멀리 휴양림과 대밭도 보인다. 암봉마다 사람들이다. 정면 왼쪽으로 1봉이 2봉과 3봉으로 가깝게 이어진다. 바위사이로 내려가서 또 정체현상이다.
발을 올려놓을 철판과 쇠고리, 쇠사슬 줄 따라 위로 치솟는 암릉이 기다린다. 제3봉생황봉에 올라선다(12:17).
6분 후 제2봉에 올라선다. 바위사이로 내려가니 갈림길이정표다. 오른쪽으로 휴양림0.8km다. 1봉으로 진행하니 왼쪽 팔영야영장에서 흔들바위를 경유하여 올라오는 길이 합쳐진다. 제1봉유영봉에 올라선다(12:34).
햇빛도 비치며 사방의 조망이 시원하다. 되돌아 철계단으로 올라 지나왔던 갈림길 안부에서 휴양림방향으로 진행한다.
돌길에서 벗어났다. 앞서 간 일행들이 헬기장에서 식사중이라 식당을 차린다(12:52-13:02).
널찍한 잔디밭이 좋다. 앉으려니 선두그룹은 식사를 마치고 출발한다. 밋밋하게 올라 암봉을 만나 암반사면으로 올라 막아서는 암봉을 향해 내려가니 기다란 쇠사슬 줄이 걸린 암벽이다. 당기며 한발 한발 조심스레 올라간다. 선녀봉에 올라선다(13:18).
암반사면으로 쏟아지는 길을 또 만난다. 팔영산에서 볼 때는 하나의 암봉이었는데 눈 아래로 솟은 이쪽저쪽 암봉들을 올랐다가 내려간다. 하산 길도 새삼스레 진땀을 쏟게 한다.
너덜겅도 잠시 만나고 대밭도 잠깐 지난다. 암봉 앞에서 왼쪽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꺾어 쏟아지니 왼쪽 직벽 홈통바위에서 물이 떨어진다. 강산폭포다(14:04).
이정표에는 성주봉3.1km다. 비단길이 시작되어 긴장이 풀린다.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에 내려서고 5분 후 862번도로가 지나는 화계초강산분교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4:20).
전에도 팔영산을 2번 찾았는데 모두 능가사에서 출발하는 원점회귀 산행이었다. 제1봉과 제2봉 사이의 갈림길에서 강산분교로 이어지는 코스는 오늘 처음 밟았다.
☆승차이동(15:10)-산행깃점(15:15)-2번도로(15:40)-목욕(16:08-17:15)-순천요금소(17:22)-남강휴게소(18:18-32)-산인요금소(18:50)-마산도착(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