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 학교가 요즘 대한민국 초딩입학시 대안학교로 많이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이번에 학교 입학을 하는지라, 저도 발도르프학교 설명회도 다녀오고 학생들이 직접 필기한 노트며, 그림들, 판매를 할 정도로 정교한 물건들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발도르프 학교의 유래가 궁금해 지더군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발도르프 학교는 루돌프 슈타이너 님께서 세웠습니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1861년 2월 27일 오스트리아의 크랄 예배치에서 철도 전신기사인 요한 슈타이너와 프란체스카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14살 부터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을 읽기 시작하여 1879년에는 빈 공과대학에 자연과학 학부로 진학을 하였습니다. 14살에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 이런책을 읽었다니.... 수재급이었을 것으로 추측이 되네요.
1884년 뇌수종을 앓는 아이를 교육하면서 학습지도의 경제성, 치유적인 수업, 신체와 정신발달의 관련성등을 터특하게 되고, 1886년에는 괴테 세계관의 인식론 요강을 편찬하는 등 새로운 미학의 아버지로서의 괴테를 강연하고, 독일 주보를 편집하는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후 1898년부터 6년간 그는 베를린에 있는 사회 민주당의 노동자 학교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역사와 독일어를 가르치고, 2년간 여학생을 위한 재교육기관에서 교사로 재직하는 등 실제 교육현장 경험을 쌓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기반으로 후에 그는 보편적 서민교육을 펼치게 됩니다.
1891년 로슈토크 대학의 하인리히 폰 슈타인 교수에게 철학박사 논문 "인식론의 근본문제"를 제출한 후, 1912년 인간의 자기인식에의 길을 출판하고, 신비극 문지기를 상연하였으나, 크리슈나무르티를 메시아로 선전하는 신지학협회 지도자 애니 베슨트와의 갈등으로 신지학 협회를 탈퇴하고, 1913년 인지학회를 설립해 독립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지학은 신지학과는 달리 인간을 중심으로 둔 것이었습니다. 이 후 네편의 신비극, 오이리트미 등 예술적인 특성이 강조되는 시기를 거쳐 거듭 발전한 그는 1925년 인지학의 주지, 정신과학적 인식에 의한 의학의 확대를 위한 기초, '자서전 - 내 삶의 자취'를 출판하고 64세의 나이로 3월 30일 도르나하의 아틀리에에서 타계 하였습니다.
발도르프 교육
발도르프 교육은 1919년 루돌프 슈타이너에 의해 세워진 발도르프 학교에서 출발한 대안 교육입니다. 발도르프 학교는 남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발도르프 아스토리아 담배공장 노동자들의 자녀들을 위해 처음 세워졌는데, 이 학교를 위한 교과과정이 후대까지 영향을 미쳐 교육운동으로 발전하게 되었답니다. 발도르프 교육의 특징은, 남녀공학, 에포크 수업, 전인교육, 성적이 없는 성적표, 교과서 없는 수업, 외국어수업의 발달, 자치 행정등을 들 수 있습니다. (출처 : 위키백과)
현재 발도르프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모습은 다양합니다. 이유는 슈타이너가 원리에 대한 충분한 인식없이 구체적인 실천방법만을 수용하는 것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럼에도 발도르프 교육의 기본적인 이념은 공통적이기 때문에 모두 발도르프 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발도르프의 유아교육과정
발도르프 유아교육은 모방과 본보기 교육, 감각 중시교육, 리듬과 반복을 중시하는 생활교육, 상상력 발달을 중시하는 창의성과 감성교육을 교육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고 배운다고 말처럼, 아이들은 교사의 행동을 눈으로 보고 똑같이 따라 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발도르프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수업. 선생님께서 지도를 하신 후
직접 색을 칠하면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똑같이 따라 그립니다.
감각 중심의 교육을 위해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자연물로 이루어진 놀이감을 제공하고, 유아에게 적합한 색깔로 환경을 구성합니다.
감각중심의 교육의 하나로 아이들은 신체 동작감각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라이겐을 하고 있습니다. 라이겐은 프랑스 전통 윤무에서 유래된 것으로 아주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답니다. 라이겐은 노래, 시, 움직임이 어우러진 종합활동으로, 시나 동화, 노래를 신체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TV나 컴퓨터로 인해 신체활동이 많이 줄어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활동으로 신체를 움직이게 함으로써 치료적인 효과가 있으며, 이후 글쓰기, 수학, 기하학 교육에 필요한 기초능력을 발달 시킬 수 있습니다.
동작 예술인 오이뤼트미활동은 내면의 소리를 몸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는 대화 보이는 노래 또는 몸으로 해석된 대화와 노래등으로 일컫어 지는데, 발도르프 수업 내용중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이리트미는 그리스어로 좋은, 조화로운 이라는 뜻의 EU와 리듬을 의미하는 RHYTHM 이 결합된 말로, 유리드미라고도 불립니다.
오이리트미
현재 우리나라에도 많은 발도르프 유아학교, 발도르프 학교등이 있습니다. 독일 현지와는 조금 다르겠지만 같은 기본 원리를 도입한 학교들이니 만큼 자연과 함께 하고, 생각한 것을 동작으로 표현하는 활동등 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들이 많이 길러질 것이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