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오해
김 성 호
꽃이 아름다운 것은
당신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꽃으로 보이는 것은
당신이 그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꽃이 진다고요, 아닙니다
꽃은 빛의 화신으로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남습니다
누구나 다 꽃의 향기를
기억해 내지 못하듯
꽃의 향기는
꽃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꽃이 꽃일 수 있는 것은
그를 좋아하는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빛의 언어
아무리 감추려 해도
더는 숨길 수 없는 것이
너를 향한 갈증인줄 알고는
너를 보듬는 손길이 잦아져
이제는 넋마저 빼앗겨
너와 살기를 청했다
네가 통곡하고 아파하는 날
나의 열정이 함께 울더러도
흩어져 땅 속에 스며든
함께했던 그 많은 시간만은
계속해 계절이 바뀌어도
빛의 언어로 거듭 피어나
참된 삶을 찾는 이들의
꿈이 되었으면 좋겠다.
<프로필>
충북 무극에서 출생했다. / 2002년 4월에 ‘문학세계’ 시부문으로 등단했다. / 2006년에 고양고에서 시 칭작을 지도/ 저서: 2004년- 시집 ‘장승이 된 우체부’ 2011년 -시집 ‘세상에선 어둠도 빛이다’
2012년- 시집 ‘꽃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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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춘문예 초대석
김성호/한국신춘문예 2012년 겨울호- 꽃의 오해 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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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국신춘문예 초대시에 오신것을 축하드립니다.
2013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계획하고 뜻하신 모든 소원들이 소원성취 되는 한해 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시 잘 보고 한참 머물다 갑니다. 좋은시와 더불어 행복한 하루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당신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글입니다.아름다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훌륭한 좋은시에 머물다 갑니다.
축하드립니다.
좋은시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축하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멋진시 아름다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