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트랙 : 원진01_바랑재_san ai_201114.gpx
산행일시 : 2020년 11월 14일 토요일 맑음, 미세먼지 나쁨, 북서풍 1m/s
산행코스 : 놋점이고개 ~ 월명산 ~ 금북기맥 분기점 ~ 원진산 ~ 은곡리고개 ~ 장구뱅이고개 ~ 611번도로 ~ 진등고개 ~
노고산 ~ 마가산고개 ~ 마가산 ~ 174봉 ~ 바랑재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14인
<노고산에서 노고분맥과 청등분맥>
원진지맥은 청양의 백월산에서 장항으로 이어지는 금북기맥이 놋점이 고개 직전의 272.8봉에서 동북쪽과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부여군 세도면 청포리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원진산, 노고산, 학산, 함박산, 봉황산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북쪽에는 금천, 상황천 등이 금강으로 흐르며, 이 산줄기의 남쪽에는 사동천 등이 금강으로 흘러간다.
놋점이고개에서 금북기맥의 구간 산행을 마치고 식사를 즐긴 때가 3개월전인 것으로 어렴풋이 생각나는데 다시 오니 새롭다. 정리된 듯한 산길을 걸어오르니 지맥 분기점에 이른다. 오늘 산행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서 최근에 올랐던 명월산을 다시 오르기로 한다.
명월산에 게시된 정상판은 이름이 지워져 있어 아쉬움이 있다. 매직펜을 가져왔다면 새로 산 이름을 써 놓을 수 있겠다는 아쉬움을 담고 지맥분기점으로 돌아온다. 뚜렷한 등로가 점점 희미해지며 임도에 내려서며 임도의 유혹을 물리치고 산줄기를 따르니 산길은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청산님이 그 쪽으로 갔다가 돌아오신다. 잡목을 헤치며 다시 임도를 지나 오르니 밤나무밭(#1)이고 이어서 숨을 가쁘게 몰아 쉬려는 찰나에 원진산이다. 삼각점 외에 다른 표식은 없다. 좌측으로 내려서니 밤나무밭(#2)을 지나 1차선 도로인 은곡리 고개를 건넌다.
열심히 오르니 200.4봉이고 이어서 밤나무밭(#3)이 이어지고 157.1봉을 지나 밤나무밭 우측으로 내려오니 장구백이고개이다. 그리고 살짝 올랐다가 내려오면 611번도로이다. 이 도로를 지나 큰 고도차를 느끼지 않고 이동하면 613번도로를 건넌다. 이 도로를 지나며 공주서천고속도로가 터널로 지나는 177.6봉을 거쳐 노고산 갈림길에 이른다.
노고산 정상에서 조망이 좋을 줄 알았는데 아직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답답한 마음으로 지맥길에 복귀한다. 옹벽이 있어 까다로운 마가산고개에서 좌측 묘지길로 올라 142.6봉을 왕복하고 마가산에 올랐다가 내려올 때 주력부대를 만난다. 내려올 때 고개에 폐가를 지나니 간벌지이고 이어서 밤나무밭이다.
밤나무 수종개량을 위한 간벌지역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우측으로 지나온 노고산을 바라보니 151.2봉을 지나 174봉에 이른다. 밤나무밭을 지나면 내려서니 바랑재 날머리에 철조망이 있어 산행 마무리 시점에 애를 먹는다. 따뜻한 밥에 이런저런 반찬을 곁들여 식사를 즐기고 천안삼거리에 내려 시골친구들을 만나러 간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30 놋점재(약121m), 올해 금북기맥을 하면서 구간 산행을 마무리했던 곳이다.
09:46 원지지맥 분기점(272.8m, 0.9km, 0:16), 금북정맥에서 시작하는 지맥 분기점에 닿아 월명산을 왕복하는데 1.7km/0:11분 소요되었다.
09:52 월명산(278.8m, 1.3km, 0:22), 금북기맥 월명산에 올랐으나 여전히 아무런 표식이 없고 산 이름이 지워진 흰판만 게시되어 있다. 마치 달빛을 발하는 것 같다.
10:04 임도(약233m, 2.3km, 0:34), 월명산을 왕복하고 뚜렷한 등로를 따라 내려오니 걷기좋은 임도가 나온다. 이를 외면하고 우측의 산길로 오르기로 한다. 약247봉에서 청산님이 알바를 하였다고 돌아오고 있다. 그 봉우리에서 10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다시 이 임도를 만나는데 이제는 시멘트포장이 된 임도이다.
10:15 암릉(약239m, 3.0km, 0:45), 원진산에 가까와지며 유일무이한 암릉이 있어 우회하지 않고 넘어간다.
10:19 원진산(270m, 3.1km, 0:49), 원진지맥의 주봉인 원진산에 이르렀으나 삼각점(#1)외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10:25 밤나무밭(#1), 드디어 밤나무밭이 등장한다. 한달 전인 10월 초만 해도 원진지맥에는 알밤이 가득했을 것이다. 짙은 안개가 서에서 동으로 움직이며 가야할 200.4봉이 언뜻 보인다.
10:30 은곡리고개(약154m, 3.8km, 1:00), 밤나무밭에서 농로를 따라 내려오면 양쪽으로 옹벽이 세워진 포장도로인데 안개가 넘어오고 있다. 건너편으로 오르는 길도 뚜렷하고 다시 밤나무 밭을 만나며 농로를 따르게 된다.
10:36 202.4봉(4.2km, 1:05), 잡목이 동거하는 봉우리에 고도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10:41 밤나무밭(#2), 좌측에 밤나무밭을 끼고 농로를 따라가다가 우측으로 치우쳤다가 돌아온다.
10:45 밤나무밭(#3), 계속 밤나무밭이 이어지는데 이제는 우측에 밤나무밭이다.
11:00 약159봉(5.8km, 1:30), 밤나무밭을 지나 잠깐 잡목을 헤치며 오른다. 밤나무밭에서 벗어나도 산길은 뚜렷한 편이다.
11:12 157.1봉(6.5km, 1:42), 다시 밤나무밭(#4)으로 왔다가 내려간다.
11:22 장구백이고개(약129m, 7.2km, 1:52), 고도차이가 없은 뚜렷한 산길을 걷노라니 속도가 빨라 벌써 오늘 산행의 반지점에 이른다. 건너편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약간 좌측으로 치우쳐 좀더 편하게 산행을 이어간다. 바닥에는 벽오동나무 잎파리가 가득하다. 이 잎은 참나무잎의 10배가 넘어 몇 그루가 되지 않아도 이들 나뭇잎이 덮어버려 산길이 보이지 않기도 한다.
11:29 611번도로(7.6km, 1:59), 절개지를 피하여 우측으로 내려왔다가 건너편으로 오른다.
11:34 약140봉(7.8km, 2:03), 고도차이없는 부드러운 길을 따라 가다가 잡목을 헤치고 절개지의 좌측으로 내려온다.
11:44 진등고개(613번도로, 8.4km, 2:14), 양쪽에 울타리가 있어 좌측으로 내려와서 옹벽을 짚고 오른다. 서천공주고속도로가 이 밑 가덕터널로 지나가고 있다.
11:55 177.6봉(8.7km, 2:24), 산길에는 관목이 웃자라 옷깃을 스친다.
12:02 노고산 갈림길(약150m, 9.1km, 2:32), 이 주변에서 뚜렷한 봉우리가 있어 왕복하는데 1.0km / 0:17분 소요되었다.
12:10 노고산(229.3m, 9.6km, 2:40), 삼각점(#2)이 있는 봉우리의 건너편에 청등산이 있어 청등분맥길임을 알려주고 있다. 당초에는 노고분맥을 지맥으로 삼고자하였으나 길이 규정에 매여 지맥으로 오르지 못했다가 동쪽으로 연결하여 지맥이 되었다고 한다. 노고산 갈림길에 이르니 나뭇가지에 배낭이 줄줄이 열려있다. 내려오는 길 우측에 태양광 발전소가 있고 밤나무밭(#6)을 지나 고개로 내려간다.
12:30 마가산고개(약95m, 10.8km, 2:59), 우측으로 내려오니 밭울타리가 있어 넘고 넘어 내려선다. 그러나 건너편에 1미터가 넘는 옹벽이 있어 좌측으로 향하니 묘지를 거쳐 마가산에 이르는 길이 나온다.
12:38 124.6봉(11.3km, 3:07), 묘지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지맥길에 접근하니 송전탑이 있고 이어서 갈림길에서 이전에 마가산으로 불리던 봉우리를 왕복하는데 1.0km/0:06분 걸렸다.
12:45 마가산(128.5m, 11.9km, 3:15), 밤나무밭(#5) 꼭대기가 정상이다. 북쪽으로 홍산면인데 안개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12:58 팔충로(약92m, 12.6km, 3:27), 마가산고개에서 도로를 따라 300미터 지점이다. 이 고개에 외양간을 갖춘 민가가 쇠락하여 우측으로 돌아간다. 이 고개에서 건너편으로 노고산이 보인다.
13:14 148.2봉(13.6km, 3:44), 봉우리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도차이가 미미하다.
13:17 밤나무밭(#6)을 지나고 있다. 어떤 나무들은 고목이 되어 있다. 건너편에 오늘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 174봉에 이르는 지맥길이 보인다.
13:21 151.2봉(14.1km, 3:51), 밤나무밭의 끝자락에 있어 잡목 속에 있는 이 봉우리에서 174봉을 가기 위해 북동쪽으로 내려간다. 농로를 따르다보니 트랙에서 약간 서쪽으로 벗어나 있다. 내려가면서 밤나무밭은 계속 이어지고 고목이 된 밤나무를 베어내고 새로 심으려는 듯한 간벌지를 만난다.
13:35 174봉(15.0km, 4:06), 간벌지 중에 조금 높은 듯한 곳이라서 찾기가 애매하다. 여기서 노고산 쪽을 바라보니 노고산은 제법 뚜렷한 봉우리를 가졌고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청등산은 뒷쪽에서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다.
13:50 바랑재(약112m, 15.8km, 4:19), 밤나무밭(#6)을 다시 만나고 내려서면서 산행은 종료된다. 그러나 내려오는 길에는 경사지에 석축이 쌓여있고 석축이 없는 곳은 주인이 철조망을 설치해서 막판에 아주 까다롭다.
<산행앨범>
09:30 놋점재(약121m), 올해 금북기맥을 하면서 구간 산행을 마무리했던 곳이다.
09:46 원지지맥 분기점(272.8m, 0.9km, 0:16), 금북정맥에서 시작하는 지맥 분기점에 닿아 월명산을 왕복하는데 1.7km/0:11분 소요되었다.
09:52 월명산(278.8m, 1.3km, 0:22), 금북기맥 월명산에 올랐으나 여전히 아무런 표식이 없고 산 이름이 지워진 흰판만 게시되어 있다. 마치 달빛을 발하는 것 같다.
10:04 임도(약233m, 2.3km, 0:34), 월명산을 왕복하고 뚜렷한 등로를 따라 내려오니 걷기좋은 임도가 나온다. 이를 외면하고 우측의 산길로 오르기로 한다. 약247봉에서 청산님이 알바를 하였다고 돌아오고 있다. 그 봉우리에서 10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다시 이 임도를 만나는데 이제는 시멘트포장이 된 임도이다.
원진산 들머리가 되는 임도에서 오르면 산행기에 등장하는 이런 소나무가 나온다. 어떤 이는 못생겼다하고 어떤 이는 잘생겼다고 한다.
10:15 암릉(약239m, 3.0km, 0:45), 원진산에 가까와지며 유일무이한 암릉이 있어 우회하지 않고 넘어간다.
10:19 원진산(270m, 3.1km, 0:49), 원진지맥의 주봉인 원진산에 이르렀으나 삼각점(#1)외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10:25 밤나무밭(#1), 드디어 밤나무밭이 등장한다. 한달 전인 10월 초만 해도 원진지맥에는 알밤이 가득했을 것이다. 짙은 안개가 서에서 동으로 움직이며 가야할 200.4봉이 언뜻 보인다.
10:30 은곡리고개(약154m, 3.8km, 1:00), 밤나무밭에서 농로를 따라 내려오면 양쪽으로 옹벽이 세워진 포장도로인데 안개가 넘어오고 있다. 건너편으로 오르는 길도 뚜렷하고 다시 밤나무 밭을 만나며 농로를 따르게 된다.
10:36 202.4봉(4.2km, 1:05), 잡목이 동거하는 봉우리에 고도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10:41 밤나무밭(#2), 좌측에 밤나무밭을 끼고 농로를 따라가다가 우측으로 치우쳤다가 돌아온다.
10:45 밤나무밭(#3), 계속 밤나무밭이 이어지는데 이제는 우측에 밤나무밭이다.
11:00 약159봉(5.8km, 1:30), 밤나무밭을 지나 잠깐 잡목을 헤치며 오른다.
밤나무밭에서 벗어나도 산길은 뚜렷한 편이다.
11:12 157.1봉(6.5km, 1:42), 다시 밤나무밭(#4)으로 왔다가 내려간다.
11:22 장구백이고개(약129m, 7.2km, 1:52), 고도차이가 없은 뚜렷한 산길을 걷노라니 속도가 빨라 벌써 오늘 산행의 반지점에 이른다. 건너편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약간 좌측으로 치우쳐 좀더 편하게 산행을 이어간다. 바닥에는 벽오동나무 잎파리가 가득하다. 이 잎은 참나무잎의 10배가 넘어 몇 그루가 되지 않아도 이들 나뭇잎이 덮어버려 산길이 보이지 않기도 한다.
11:29 611번도로(7.6km, 1:59), 절개지를 피하여 우측으로 내려왔다가 건너편으로 오른다.
11:34 약140봉(7.8km, 2:03), 고도차이없는 부드러운 길을 따라 가다가 잡목을 헤치고 절개지의 좌측으로 내려온다.
11:44 진등고개(613번도로, 8.4km, 2:14), 양쪽에 울타리가 있어 좌측으로 내려와서 옹벽을 짚고 오른다. 서천공주고속도로가 이 밑 가덕터널로 지나가고 있다.
11:55 177.6봉(8.7km, 2:24), 산길에는 관목이 웃자라 옷깃을 스친다.
12:02 노고산 갈림길(약150m, 9.1km, 2:32), 이 주변에서 뚜렷한 봉우리가 있어 왕복하는데 1.0km / 0:17분 소요되었다.
12:10 노고산(229.3m, 9.6km, 2:40), 삼각점(#2)이 있는 봉우리의 건너편에 청등산이 있어 청등분맥길임을 알려주고 있다. 당초에는 노고분맥을 지맥으로 삼고자하였으나 길이 규정에 매여 지맥으로 오르지 못했다가 동쪽으로 연결하여 지맥이 되었다고 한다.
북동쪽으로 가야할 지맥길을 바라본다.
노고산에서 청등산과 무제산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가는 청등분맥을 바라본다.
노고산 갈림길에 이르니 나뭇가지에 배낭이 줄줄이 열려있다. 내려오는 길 우측에 태양광 발전소가 있고 밤나무밭(#6)을 지나 고개로 내려간다.
12:30 마가산고개(약95m, 10.8km, 2:59), 우측으로 내려오니 밭울타리가 있어 넘고 넘어 내려선다. 그러나 건너편에 1미터가 넘는 옹벽이 있어 좌측으로 향하니 묘지를 거쳐 마가산에 이르는 길이 나온다.
12:38 124.6봉(11.3km, 3:07), 묘지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지맥길에 접근하니 송전탑이 있고 이어서 갈림길에서 이전에 마가산으로 불리던 봉우리를 왕복하는데 1.0km/0:06분 걸렸다.
12:45 마가산(128.5m, 11.9km, 3:15), 밤나무밭(#5) 꼭대기가 정상이다. 북쪽으로 홍산면인데 안개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12:58 팔충로(약92m, 12.6km, 3:27), 마가산고개에서 도로를 따라 300미터 지점이다. 이 고개에 외양간을 갖춘 민가가 쇠락하여 우측으로 돌아간다. 이 고개에서 건너편으로 노고산이 보인다.
팔충로에서 올라오면 대지공사 중이며 지나온 마가산이 우측에 보인다.
변성암의 일종인 흰돌(규암)을 지나간다.
13:14 148.2봉(13.6km, 3:44), 봉우리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도차이가 미미하다.
13:17 밤나무밭(#6)을 지나고 있다. 어떤 나무들은 고목이 되어 있다. 건너편에 오늘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 174봉에 이르는 지맥길이 보인다.
13:21 151.2봉(14.1km, 3:51), 밤나무밭의 끝자락에 있어 잡목 속에 있는 이 봉우리에서 174봉을 가기 위해 북동쪽으로 내려간다. 농로를 따르다보니 트랙에서 약간 서쪽으로 벗어나 있다.
내려가면서 밤나무밭은 계속 이어지고 고목이 된 밤나무를 베어내고 새로 심으려는 듯한 간벌지를 만난다.
13:35 174봉(15.0km, 4:06), 간벌지 중에 조금 높은 듯한 곳이라서 찾기가 애매하다. 여기서 노고산 쪽을 바라보니 노고산은 제법 뚜렷한 봉우리를 가졌고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청등산은 뒷쪽에서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다.
13:50 바랑재(약112m, 15.8km, 4:19), 밤나무밭(#6)을 다시 만나고 내려서면서 산행은 종료된다. 그러나 내려오는 길에는 경사지에 석축이 쌓여있고 석축이 없는 곳은 주인이 철조망을 설치해서 막판에 아주 까다롭다.
길가에 까마중이 꽃을 피우는데 겨울 오기전에 열매를 맺을 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