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집회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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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라운 홍보비용
해마다 5-6월경이면 부산지역 곳곳에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현수막이 난무한다. 금년에도 이같은 현상은 변함없었으나 특이한 것은 차량광고를 새롭게 시도했다는 것이다. 취재를 위해 박옥수측 광고 홍보비에 대해 알아보니 차량광고에만 8천만원, 신문광고와 현수막, 전단지등 총 2억원의 돈을 홍보비로 이번 성경세미나에 쏟아부었다. 지난 2007년 부산교계 대형집회인 BFGF 전도집회 홍보비용과 똑같은 금액이다. 놀라운것은 사직실내체육관의 수용인원이 1만5천명에서 2만명 수준이라는 것, BFGF의 경우 33만명(주최측 추산)의 인원이 동원되었지만 1-2만명을 동원하는데 엄청난 돈을 홍보비로 지출했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적은 숫자
성경세미나 마직막 날인 4일 사직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지난 5월 신천지 요한계시록 세미나 당시 삼엄한 경계 때문에 이날도 긴장 속에서 체육관을 찾았지만 신천지 집회같은 삼엄한 경계는 보이지 않았다. 행사중간 사진찰영을 해도 신천지와 달리 제지하지 않았다. 입구에는 구원파측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에 열중하고 있었다. 체육관 안으로 들어갈때도 특별한 점은 없었지만 집회 마직막 날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적은 사람들이 집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자의 추측으로 약 2천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이 현장에 앉아 박옥수측이 자랑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에 열중했다.
공연 - 말씀 - 신앙상담 순서로
집회 처음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연주와 합창등 공연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참석한 사람들의 많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30분정도 공연이 있은 후 구원파측 부산대연교회 담임인 박영준씨(박옥수 조카)가 무대위로 올라왔다. 본격적인 집회를 알리는 멘트와 이번 집회이후 ‘죄사함 뒤에 오는 축복‘이라는 주제로 부산대연교회에서 성경세미나(강사 박영준)가 이어진다는 광고 뒤 대표기도가 있었다. 대표기도 내용은 이러했다. “사단(기성교회)에게 속아 살아왔고, 주의 종(박옥수)을 보내주셔서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다. 대표기도 후 박영준씨는 거창한 말로 박옥수씨를 소개했다. “현재 뉴욕타임즈와 LA타임즈에 격주로 말씀을 게재하고 있고.......“ 이후 참석한 사람들의 박수속에 박옥수씨가 올라왔다.
거듭나기 원하는 사람들은 ‘상담으로‘
박옥수씨는 과거와 달리 한국교회에 대한 쓴소리는 자제하며 자신의 생각을 참석한 사람들에게 전했다. 특히 유머스러운 말로 청중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전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세계 3대 악처가 누군지 아십니까? 소크라테스의 아내, 요한웨슬레의 아내, 그리고 내 아내“라며 “오늘저녁 걱정되네....“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시간 30분 가량의 설교 후 거듭나기 원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나오라며 상담시간을 가졌다. 일명 ‘거듭나는 상담‘시간이다. 사람들이 앞으로 나오자 구원파측 사람들이 1:1로 자리를 잡아 상담에 들어갔다.
IYF 영향으로 젊은이들 많아..
기자는 다음 취재 때문에 마지막까지 자리를 하지 못했다. 나오면서 주위를 둘러보았을때, 지난 5월 신천지 집회와 큰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다. 신천지 집회는 90%이상 40대 이상의 기성세대인 반면, 박옥수 집회는 젊은이들과 기성세대와의 비율이 거의 5:5 수준이라는 점에서 놀랐다. 물론 IYF의 영향으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의 참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신천지 집회가 폐쇄적인 반면 박옥수 집회는 개방적이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교계가 각성하자
매년 5-6월경 박옥수 집회가 부산에 열리며, 홍보물들이 넘쳐나지만 이제는 교계가 면역이 되었는지 별 반응이 없다. 중요한 사실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단이라는 사실을 모르거나, 호기심등으로 매년 이런 집회 행사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상담을 받으며 구원파 교회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교계의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이단들이 부산이라는 곳을 만만하게 보지 못하도록 교계가 힘을 합쳐 대응할 때라고 본다. 내년에는 박옥수 집회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기대해 본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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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정한 거듭남의 이론과 지식은 조금은 가르칠런지 모르지만 (이것도 오류사상이 섞인 논리임)
참된 거듭남의 경험과, 전진하는 성화의 비결과 방법을
가르치지 못하는 이런 단체에서는 하루속히 나오셔야 할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봐야 그 실속을 없는 교리였음을 드디어 알것입니다
부산·경남지역의 구원파 교회들교회. △부산대연교회(부산시 남구 대연4동 730), △서부산교회(부산 사하구 괴정1동 932-9), △북부산교회(부산 북구 구포동 산37-50 동양B/D 3층), △동부산교회(부산 금정구 장전1동 388-26), △해운대교회(부산 해운대구 중2동 1521-32), △부산은혜교회(진구 범천4동 1065-8), △부산중앙침례교회(부산 동구 수정1동 345-5), △영도은혜교회(부산 영도구 동삼1동 212-3) 상록회관 3층) △사상은혜교회(부산 사상구 괘법동 516-40), △다대중앙침례교회(부산 사하구 다대1동 197), △반송은혜교회(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298-1), △부산소망교회(부산 동래구 사직1동 17-32), △기장은혜교회(부산 기장군 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