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다혜 선생님
Q1. 선생님의 모토는 무엇인가요? 학창 시절 모토와 현재의 모토는 같으신가요?
A1. 저의 모토는 “다시 돌이켜 봤을 때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자”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생긴 모토인데 아직 바뀌지 않았어요.
Q2. 선생님께서는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으신가요?
A2. 과거에는 예쁜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이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동네 아줌마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Q3 선생님께서는 어느 한 분야에서 ‘노련한 사람’이 되는 것과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3. 두 개 중에 고민이 진짜 많이 됐지만 저는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에 조금 더 마음이 기우는 것 같아요. 사실 노련한 사람이 많이 되고 싶거든요. 근데 그것보다는 제가 나중에 40~50대가 됐을 때 “잘 살았다”, “열심히 살았다”라고 생각이 들 것 같은 사람은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해 나가는 사람일 것 같아요. 그래서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으로 골랐습니다.
Q4.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10kg이 찐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선생님만의 다이어트 꿀팁이 있으실까요?
A4.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스트레칭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면 다 거북목이 되거든요. (웃음) 그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예방 차 스트레칭을 쉬는 시간마다 하는 거,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Q5. 선생님의 학창 시절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해 주세요!
A5.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야자 째고 애슐리 갔던 기억이 제일 커요. (웃음)
+ 매향에서 지도교사 선생님과 동아리 단원들 다 같이 순천만에 기삿거리를 찾으러 방문했던 적이 있어요. 그날이 주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주말 아침부터 모여서 노란 학원 버스 차를 대여해서 순천만에 가서 거기 있는 산봉우리도 오르고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이 전보다 동아리에 대한 애정이 더 생겼던 그런 추억이 남아 있습니다.
Q6.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선배 교사로서 한 마디를 해줄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시고 싶으신가요?
A6. 교사란 봉사하는 직업이니 마음을 조금 넓게 가지고 편안하게 가지면 언제든지 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직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서윤 교생 선생님
Q1. 선생님께서 경신여고에 학생으로 재학 중이셨을 때와 교생 선생님으로 다시 오신 지금을 비교해 본다면 어떤 점이 가장 달라진 것 같으신가요?
A1. OT 때 둘러보니 학교 시설이 많이 좋아졌더라고요. 그중에서도 특별실이 예전에는 그냥 책상 있는 교실이었는데, 지금은 전자칠판도 생기고 학생들이 노트북도 사용하고, 누워서도 수업을 듣더라고요. 그게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인 것 같아요
Q2. 선생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희망하게 되셨나요?
A2. 저는 어렸을 때부터 교사가 꿈이었는데요. 초등학생 때부터 친구들 알려주는 것에 관심이 있었고, 제 꿈이 바뀔 때쯤이면 늘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나도 이런 선생님이 돼서 학생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 이런 생각에 계속 교사라는 꿈을 가졌던 것 같아요
Q3. 국어 과목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국어 공부에 관련된 팁을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3. 일단 저는 가장 중요한 건 국어가 어려워도 싫어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또 저는 책을 많이 읽는 걸 추천해요. 비문학 같은 경우엔 너무 어려워서 책을 빨리 읽고, 이해하는 속도를 높이는 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고, 문학 같은 경우는 사실 이해도 중요하지만 시험 같은 경우는 솔직히 암기잖아요. 그래서 문학은 계속 반복하고 사실 저는 작품을 다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저도 국어가 어렵다는 걸 알기에 자기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면 좋을 것 같아요
Q4. 선생님께서는 시간이 남으실 때 주로 어떤 일을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A4. 저는 평소에 국어 공부를 너무 자주 하고 있으니까 쉴 때는 최대한 국어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집중할 때는 국어만 하되, 아닐 때는 국어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친구랑 놀아요. 놀 때는 완전히 놀고, 많은 경험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해야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것 같아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Q5. 학생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취미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유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A5. 운동장 걷기요. 친구들이랑 배드민턴이나 피구 같은 운동을 진짜 힘들게 하라는 건 아니지만 재밌게라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체력이 진짜 중요하다는 걸 느껴서 운동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Q6. 선생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아무도 모르지만 이건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6. 지금의 고교 학점제는 일과 시간에 맞춰서 자기가 선택하는 거지만, 대학교 같은 경우는 스스로 시간을 조정해 아침부터 저녁 사이에서 자기가 수강 신청을 해서 수업을 듣다 보니까 수강 신청에 실패한다고 하면 한 3, 4시간 공강이 날 수도 있고, 한 7, 8시간 연강이 생길 수도 있고 해서 이런 것들이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처럼 담임 선생님이 없으니까 날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스스로를 챙겨야 한다는 게 다르면서도 조금 힘든 것 같아요
근데 이렇게 스스로 챙기면 자기가 공강을 만들어서 친구들이랑 주변 카페를 가거나 아니면 여행 공강을 만들어서 여행을 가거나, 알바를 하면서 시간 활용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아요.
Q7. 선생님께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힘드셨을 때 가장 위로가 된 사람은 누구였나요?
A7. 고등학교 친구들인 것 같아요. 경쟁 대상이었다기보다는 너무 힘들 때 의지하고 시험 점수 못 나오면 같이 울고 그랬었거든요.
그러니까 뭔가 힘든 시절을 함께 보내서 그런지 당시에는 그냥 장난스럽게 막 그냥 놀았던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보니까 그때만큼 뭔가 행복했던 시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도 중요하고 등급도 중요하지만, 친구들도 같이 챙기면서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